까리브
케냐와 동아프리카에서 사용하는 언어인 스와힐리어의 인사중에 손님이 오시면 까리브하고 인사를 합니다
제가 사년 반정도부터 거처하는 집 곳곳에는 망고, 아보카도, 바나나, 패션프릇, 모링가 나무를 비롯한 덩굴식물들이 있고 한국의 찰옥수수와 땅콩, 토란 거기다 각종 야채들을 키워먹고 살아갑니다
또한 밤낮 경비를 든든히 서서 지켜주는 개들도 네마리나 있고 현지 토종 꿀벌도 한통이 있고 선교팀이 언제든지 오시면 거처할 방도 준비해 놓았답니다
사는 집 앞에는 나무를 심어서 숲을 만들아가고 있고 참깨밭도 일구어서 쉼과 채움과 선교비전을 꿈꾸는 장소에서 즐겁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아원을 하다가 기숙사체계로 전환하면서 빈 숙소는 한국 선교팀들이 오시면 안전하고 평안하게 거처하실 수 있도록 방 다섯개와 거실로 꾸며 놓았습니다
이곳 날씨는 한낮에 삼십도를 넘어가는 경우가 드물고 아침 저녁에는 쌀쌀하여 도톰한 자캣을 입어야 감기에서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적도에 해발 1300m의 고지대이기에 햇볕은 따갑지만 지내기 너무나도 좋은 곳 케냐 부시아로 오실 분들을 언제든지 환영하며 까리브 인사로 맞이할 것입니다
학교운영과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관심이 있으신 분이나 각종 특기로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주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남은 삶의 시간을 주님께 드리고 싶으신 분들 언제든 오십시요
특히 노년에 봉사하기 좋아요 저도 환갑진갑 다 넘었으니 서로 의지하기 좋고 나이가 들어지만 수명이 길어졌으니 의미있는 인생하반기를 아주 보내시기 좋은 곳입니다
까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