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오찬호 지음 개마고원 출판
우리 아이들이 대학을 다닐 때 쯤의 이야기인 것 같아 일기 시작했다.
"KTX여승무원 정규직화" 비정규직으로 입사한 혹익회소속의 승무원들을 코레일 정규직으로 채용해 달라는 시위에 대해
지은이가 몇몇 대학의 사회학과 시간강사를 하며 학생들과 문제제기를 하며 토론으로 시작된다.
이십대의 학생들은 최대 이슈가 취업이다.
정규직 취업을 누구나 원한다.
하지만 현실은 녹녹지 않다
수능성적으로 간 서열화 된 대학
취업시장도 전문직 대기업 공무원 공공기관 중소기업 정규직 비정규직...
대학 입학과 동시에 자기 개발서에 빠져 언제까지인지 모르는 시간을 쏟고있는 이십대들은
비정규직으로 알고 입사 한것 아니냐, 그런데 시간 지났다고 정규직으로 당연히 옮겨 달라는것은 도둑놈 심보. 라고 한다.
자기들은 얼마나 열심 공부하여 서열화된 대학 입학하고
끊임없이 노력하여 정규직에 입사하는데
그냥 시간 지났다고 어떻게 정규직이될수 있느냐. 다.
정당하게 시험 보고 입사하면 된다. 그것이 공정이다. 라고 했다.
나또한 이십대 마인드라 고개를 끄덕인다.
그들이 그 학교 그 직장에 가기위해 남다른 노력을 했다고 생각하기에 ...
그러나 지은이는 출발점이 다르다고 했다.
공정한 출발점이 안된다고, 부모님의 경제력, 태어난 지역, 태어난 순서등 다양한 차이점을 이야기 한다.
그렇다면 그 조부모님 또 그위 조부모님...
우리는 70년 전에 전쟁을 겪고 페허였다.
그때 누가 얼마나 열심히 덜 자고 더 일한 댓가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지은이 생각처럼 다같이 적당히 일하고 잘 살수 있다면 누가 왜 힘들게 이 많은 시간을 목숨걸고 일하려 하겠는가?
물론 함께 잘 사는것은 중요하다.
다같이 잘 살아햐 하는것도 안다.
그러나 누군가의 노력한 결실을 폄하 하는것은 잘못이다. 외고 가고 서울대 연대 고대 가는 학생들은
놀면서 갈수없다 .옆 친구보다 덜 자고,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결과다.
부모님이 경제력이 좋다고 다 공부를 잘한다면 경제력 서열대로 서울대를 가야하는데
결과는 그렇지는 않다.
노력의 상관 없이 같이 누려야 한다고 하면 그 자체가 노력한 결과에 대한 차별이다.
지은이의 생각은 알 것 같다.
더좋은 일자리, 양질의 일자리 비정규직이 아닌 정규직이 훨씬 많이 늘어 좀 더 편하게 이십대들이 취업시장에서 선택 할수 있기를 바라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