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교회의 야외 전도모임이 재개되었습니다.
작년에는 매주 목요일에 모였는데, 올해는 화요일로 변경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야외로 나가서 전도하는 일은 날씨의 영향이
크기에, 1월과 2월은 쉬고 3월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노량진교회
전도부서의 관행이었습니다.
오늘은 두번 째 모임인데, 저는 이 모임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식후에
갖는 야외 전도 활동에는 참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나의 전도 활동
파트너인 L 집사와 만나서 전도에 나섰습니다.
우리는 흑석동에서 전도를 시작하였습니다. 흑석역 근처의 경로당을
방문했습니다. 제가 전도부장을 하면서 이 지역의 경로당을 순방하며
지냈던 일들이 떠오르더군요. 경로당 1층은 할머님들께서 사용하고,
2층에는 할아버지들께서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먼저, 1층 경로당에 들러서 인사를 드리고 방문 목적을 말씀드렸는데,
다른 분들은 점심 식사를 마치고 귀가하시고, 두분만 남아 계셔서 이분
들께 준비해 간 마스크와 전도지를 드리면서 신앙생할을 권면했습니다.
다음에,
2층으로 올라가 노인회장님을 뵙고 서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찾아 온
목적을 말씀드리고 이 경로당의 형편에 대해서도 좀 여쭈어 보았습니다.
역시, 준비해 간 선물과 전도지를 드리고 나왔습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중앙대 병원 옆의 휴게 공간이었습니다. 3월 중순
오후의 햇살 아래 밴치에 앉아 계신 분들께 인사드리고, 전도지와 함께
마스크를 나누어 드리며 신앙생할을 권면하였습니다. 그 중에 한 분이
전에는 교회를 다니시다가 이사 후에는 10년 넘게 교회 출석을 못하고
계시다기에, 노량진교회를 소개하면서 신앙생활을 계속 이어가시라고
정성껏 권면하였습니다. 모쪼록, 오늘 제가 만났던 분들께서 예수님을
인생의 구주(救主)로 믿고, 그 여생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