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신경쓰고 바쁘게 지내온 오빠를 위해서 오늘은 편하고 여유롭게 가까운 가평으로 가기로 했다
오랜만에 느긋하게 출발하였다....
광릉숲에 이어서 여기도 100대 명품숲이란다..
이김에 100대 명품숲 도장깨기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매표소에서 눈이 많으니 조심하라고 한다...
진짜 눈이 많기는 많다...
이쪽에서도 눕고 저쪽에서도 눕고... 걷기도 힘들지만 잼나다..
둘이서 이거저거 다 하면서 놀았다..ㅋ
걸을 수가 없다...
발을 두손으로 들어올리면 그쪽으로 넘어진다...
진짜 눈이 무겁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장독도 다 묻혔다...
아이젠에 눈이 뭉쳐서 다리를 두손으로 들어올린다..ㅋㅋ
근데 너무 웃기고 재미나다...ㅋㅋㅋ
갑자기 죽여주는 동치미 국수가 당긴다고 해서 양평으로~~
녹두전과 나는 따뜻한게 먹고 싶어서 황태곰국수.... 맛나다...
녹두전은 맛만보고 집으로 싸가지고 왔다...
너무 재미나게 놀았는지 다리가 뻐근하게 느껴진다...
올겨울 마지막 눈놀이일거 같다...
너무 행복하고 즐건 하루였다...
감사한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첫댓글 ㅋ 노는모습은 얼라여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