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시작
지계, 감각 절제 등.
출가생활의 결실에 관한 경에서 붓다께서는 어떻게 재가자와 그 자손들이 붓다를 향한 믿음을 증장시키면서 빅쿠로서 출가할 수 있는 지를 묘사하면서 아라한과를 향한 과정에 대한 설명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서 붓다께서는 설하십니다.
D.i.193
집을 나간 그는 행동과 의지를 속박하는 빠띠목카(Pātimokkha) 계에 의해 절제하고 아주 작은 흠결에서도 두려움을 보며, 계율 안에서 수행을 약속한다.
좋은 말과 행동을 지닌 그의 생계는 청정(parisuddh-·ājīvo)하며, 계를 구족하고(sīla·sampanno), 감각기관의 문을 보호하고(indriyesu gutta·dvāro), 알아차림과 통찰력을 지니고(sati·sampajaññena samannāga-to) 만족한다.(santuṭṭho)
이것이 수행의 토대입니다. 주의 깊게 계율을 지키고, 감각기관(눈, 귀, 코, 혀, 몸, 마음)의 문을 잘 지키며 알아차림을 하고 식별하며 만족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붓다께서는 지계(sīla)에 관한 자세한 내용들을 설하십니다. 붓다께서는 먼저, 빅쿠의 기본적인 절제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예를 들어:
1) 빅쿠는 살생, 도둑질, 부정, 거짓말, 욕, 거친 말과 쓸데없는 말을 삼간다.
2) 그는 정오 이후에 먹는 것, 춤·노래, 즐길거리를 보는 것을 삼간다.
3) 그는 치장을 위한 보석, 향수, 화장품을 삼간다.
4) 그는 어떤 종류든 돈을 받는 것을 삼간다.
5) 그는 사는 것과 파는 것을 삼간다.
D.i.195 그뒤붓다께서는어떻게수행자와브라흐민들이기초적인예술(tiracchāna vijjā)을 수행하는 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십니다. 또 빅쿠들이 하지 않는 잘못된 생계(micch- ājīvā)에 대해서도 설명하십니다. 이렇게 어떻게 빅쿠들의 몸과 말의 행위가 청정해지는 지를 자세히 설한 뒤 붓다께서는 어떻게 빅쿠가 감각기능을 보호하는가, 알아차림을 지니고 식별하는가, 어떻게 만족하는가를 가르치십니다.
이것이 출가생활의 결실에 관한 경에서 아라한과로 가는 과정을 설명하며 붓다께서 시작하신 방식입니다. 그러나 대념처경에서 붓다께서는 아라한과를 향하는 과정을 꽤 다르게 설하십니다.
마음챙김의 네가지 토대
우리는 앞서 살펴본 바 있습니다. 그것을 다시 살펴봅시다.
이후 붓다께서는 네가지 마음챙김의 토대의 윤곽을 설하십니다.
D.II.373
무엇이 네가지인가?
여기 빅쿠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그는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며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그는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며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그는 법에서 법[1]을 관찰하며 머문다.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면서 근면하게 분명히 알아차리고 마음챙기는 자 되어 머문다.
각각의 경우에 붓다께서는 빅쿠의 수행을, 세상에 대한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을 제거하는 열정적이고, 통찰력이 있으며 알아차림을 지닌 명상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가르침 후에 붓다께서는 각 관찰에 대해 설명합니다. 몸에 대한 관찰은 14가지 관찰입니다.
느낌에 대한 관찰이 하나이고, 마음에 대한 관찰이 하나이며, 법에 대한 관찰이 다섯입니다. 모두 21가지 관찰[2]입니다.
이것이 대념처경에서 붓다께서 수행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출가생활의 결실에 관한 경에서 붓다는 어떻게 사람이 붓다에 대한 믿음을 증장하고 출가하여 계와 바른 생계를 시작하는지 설명하면서 시작을 합니다. 붓다께서는 대념처경을 시작하며 계와 바른 생계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럼 여기서 어떤 생각이 듭니까? 믿음, 지계 그리고 바른 생계가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수행할 때 필요가 없을 거라고 보십니까?
우리가 설명했던 것을 상기해보세요. 붓다께서는 그의 청중에 따라 가르침을 설하셨습니다. 출가생활의 결실에 관한 경에서 그는 아잣따삿뚜 왕과 그의 수행원들에게 아라한과에 이르는 길을 설명하는 중이었습니다.
그들은 붓다에 대한 믿음이 없었습니다.[3] 아잣따삿뚜 왕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습니다. 왜냐면 그는 계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4] 대신을 포함한 그의 수행원들은 삿된 견해를 가진 스승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 스승들은 출가생활(samaṇa)의 계율을 준수하지 않았습니다.[5]
왕과 그의 수행원들은 세가지 수행을 몰랐습니다. 계율(sīla), 집중(samādhi), 지혜(pañña) 수행을 말입니다. 따라서 붓다께서는 수행을 가르치기 위해 매우 기초적인 믿음, 지계 그리고 바른 생계부터 [가르침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붓다께서는 아잣따삿뚜 왕에게 자신의 가르침이 어떻게 다른 [외도] 스승들과 다른가를 보여줄 필요도 있었습니다.
대념처경에 나오는 청중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는 빅쿠들과 꾸루 국의 재가신도들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미 붓다, 담마, 상가에 귀의했습니다. 이미 알고 있었기에 그들에게 기초부터 설명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붓다에 대한 믿음이 시작이며 계를 지키고 바른 생계를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그건 기본이었습니다.[6]
대념처경의 청중은 불법의 올바른 이해 방법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서로 다른 청중들에게 붓다께서는 서로 다른 가르침을 설하셨습니다.
이제 두가지 경전에 대한 비교를 계속해 봅시다.
[1] 법(담마, dhamma): 붓다는 이 단어를 여러 방식으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여섯번째 외부 토대로서 법은 눈,귀,코,혀와 몸을 통해 인식된 대상을 제외한, 마음으로 인식된 모든 대상들을 의미한다. (xx 참조) 여기 그가 설명하는 대상들을 비롯해 다양한 관찰의 대상들은 이미 처음 세가지 마음챙김 안에서 이미 언급했다. 그러므로 오독을 피하기 위해 이 용어는 번역하지 않은 채로 남겨둔다.
[2] 그것들은 ‘현상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관찰하고’에 열거되어 있다. P.19.
[3] 왕의 주치의를 제외하고. p7의 주석1 참조. 그는 수다원이었다.
[4] 경의 마지막에 왕은 그의 부친 살해가 잘못이었음을 인정한다.
[5] 어떤 식인지는 p.7의 주석 1참조.
[6] S.V.III.i.3(‘빅쿠 경’)에서 붓다는 설명한다.: 선한 것들의 시작은 무엇인가(kusalānaṁ dhammānaṁ)? 계가 매우 청정하고 견해는 바른(ujukā) 것. 그리고 그는 두가지가 성취됐을 때, ‘지계에 의지하고(sīlaṁ nissāya), 그 다음에 지계가 갖춰줬을(sīle patiṭṭhāya)때 빅쿠는 네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을 수행할 수 있다. 이들 단어들은 팔정도(S.V.I) 수행을 설명할 때, 일곱 깨달음의 요소(S.V.II)를 설명할 때도 사용된다. 그리고 S.V.III.v.6 ‘Pātimokkha·Saṁvara·Suttaṁ’(빠띠목카의 절제 경)에서 붓다는 빅쿠의 계에 대해 동일한 것을 설한다. : ‘빅쿠가 빠띠목카 계율에 의해 절제될 때; 수단과 의지할 것을 소유하고, 작은 결점에서 큰 위험을 보고, 계율을 구족하고, 계를 지키고, 의지하고... 네가지 마음챙김을 개발한다.
그리고 예를 들어, A.X.I.i.1 ‘Kimatthiya·Suttaṁ’(‘목적의 경’)에서
붓다는 선한 지계의 목적과 과보에 대해 설명한다. 후회없음 -> 만족함 -> 기쁨 -> 고요 -> 행복 -> 삼매(선정 삼매) -> 실재를 앎과 봄(위빳사나 지혜) -> 미몽에서 깨어남 -> 깨어남의 지혜 -> 평정(아라한 과의 지혜) -> 앎과 봄에 의한 해방(아라한 과/ 조사의 지혜) . ( A.X.I.i.2)에서 그는 숙련자는 이들 것들이 하나씩 일어나도록 원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것들은 반드시 일어난다. 그리고 A.X.I.i.3, ‘Path-ama·Upanisa·Suttaṁ’(첫번째 존재 경)에서 그는 이들 일련의 요소가 없이는 성공적인 수행이란 없다고 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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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마의 올바른 이해법]1. 경이란 무엇인가
[담마의 올바른 이해법]2. 경을 읽을 때 주석서가 필요한 이유
[담마의 올바른 이해법]3. 경전의 비교 1_서로 다른 청중·상황 -파욱 사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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