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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는 총 상금 대비 우승 상금의 비율을 20%로 정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2등은 10%, 3등 6%, 4등 4.8%, 5등 4% 등으로 차등 적용됩니다. KLPGA는 총 상금이 12억원 미만과 이상으로 나눠집니다. 12억 미만일 때는 20%, 12억 이상일 때는 25%로 돼 있습니다. 스폰서의 요청에 따라 우승 상금을 높일 때가 있는데 이 경우 이사회에 안건을 올려 통과하면 가능합니다.” |
물론 이 상금을 프로가 다 받는게 아니고 세금 내야하고 캐디피(?), 대회 참가 제반 모든 비용등을 스스로 부담해야하니 일정 순위안에 들지 않으면 수익이 없게 됩니다.
자, 열심히 한만큼 받아가는 거겠죠? 프로니까요. ^^
상금은 전액 선수들의 통장에 입금이 되나요? “세금을 제해야 합니다. 국내 투어는 상금에 대한 세금 정책이 동일합니다. 소득세 3%, 주민세 0.3%에다 특별세 6.7%가 붙어 합계 10%의 세금을 냅니다. 3억원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면 10%인 3,000만원을 떼고 2억7,000만원이 입금됩니다. 미국은 주마다 세금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상금의 30~35%를 세금으로 징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선수중 전용 캐디를 쓰는 선수나 전용캐디를 하는 캐디는 한명도 없습니다. 외국의 경우 우승상금의 10-15%를 캐디가 갖는데 국내에선 상금왕 해봤자 3억 정도 이고 캐디에게 돌아가는 비용은 3000천만원 정도 입니다. 그나마 1억도 못보는 프로들이 대부분인데 캐디는 손가락 빨아야 합니다. 그돈을 받느니 그냥 골프장에서 캐디를 하는게 속편하죠. 따라서 선수들은 골프장에 소속된 캐디를 쓰거나 혹은 친한 친구, 후배에게 캐디를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
'우승 조력자' 미LPGA 특급 캐디 쓰려면 얼마나 들까?
"연 10만弗 기본…우승상금 10% 인센티브도"
프로골퍼가 투어서 쓰는 돈 절반이 캐디피로 나가
한 해 투어 경비 국내 1억원…미국은 2~3배 높아
미국과 한국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쓰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선수 부모 및 관계자들에 따르면 투어 경비는 미국의 경우 연간 20만~30만달러, 국내는 1억원 정도가 든다고 한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캐디 비용이다. 총 경비의 40~50% 이상이 캐디에게 들어간다.
◆톱 캐디 쓰려면 연간 10만달러
캐디와의 계약은 주로 주급(週給) 단위로 이뤄진다. 미국 LPGA투어에서는 캐디에게 주급으로 최소한 800달러 이상을 주도록 하한선을 정해뒀다. 최대는 1500달러 수준이다. 연간 20~30개 대회를 뛰는 톱 선수는 캐디에게 3300만~4950만원을 주는 셈이다.
KLPGA투어 톱 선수의 캐디 비용은 주급으로 120만~130만원 정도다. 주급 대신 연간 계약을 맺기도 한다. 130만원씩 20개 대회를 나간다고 가정해 2600만원을 주고 1년 계약을 하기도 한다. 톱 캐디의 경우 주급과 별도로 1000만원 정도의 계약금을 주기도 한다.
지난주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세영은 에이전트를 통해 ‘특급 캐디’ 콜 푸스코(47·미국)와 계약을 맺었다. 푸스코는 미국 PGA투어의 비제이 싱, 리 웨스트우드, 폴 케이시, LPGA투어의 최나연, 청야니의 캐디백을 멨던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푸스코는 처음 김세영의 에이전트에서 주급으로 1900달러를 요구했다고 한다. 항공 비용 등은 별도다. 적정선에 합의했다는 후문이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30개 대회 기준으로 캐디 비용으로 3만달러가 든다. 만약 커트 탈락을 하면 캐디의 비행 경비를 지급하지 않는다”며 “비행 경비 등 4만~5만달러를 지급하고 추가적인 비용까지 고려하면 총 10만달러를 캐디에게 줘야 한다”고 말했다.
◆캐디 인센티브는 천차만별
캐디들에게도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미국은 예선을 통과하면 상금의 8%, 우승하면 상금의 10%를 준다. KLPGA투어 캐디들의 인센티브는 ‘7-5-3’ 룰이 적용된다. 우승하면 상금(또는 세금을 제외하고 입금된 금액)의 7%, ‘톱5’는 5%, ‘톱10’은 3%를 받는다.
룰에 얽매이지 않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주기도 한다.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들은 첫승을 거둘 경우 캐디에게 2000만원을 주겠다고 약속하기도 한다. 보통 우승 상금이 1억원이라고 하면 20%를 보너스로 주겠다는 것. 지난해 페덕스컵을 거머쥐며 보너스 상금으로 1000만달러를 얻은 빌리 호셸(미국)은 캐디에게 보너스로 100만달러를 쾌척했다고 한다.
김세영은 지난주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 우승 당시 마지막 날 1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뒤로 넘어가 덤불 위에 멈췄을 때 캐디의 도움을 받고 탈출에 성공한 바 있다.
김세영은 “덤불에서 샷을 한 번도 안해봐서 어떻게 쳐야 할지 전혀 감이 없었다”며 “캐디가 ‘백스윙은 반만 하고, 다운스윙은 빠르게 하라’며 팔로 빈 스윙 시범을 보여줘 그대로 따라해 파세이브로 위기를 탈출했고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세영 측은 캐디에게 별도의 두둑한 보너스를 건넸다고 한다.
◆투어 뛰려면 비용 얼마나 드나
‘1인 기업’인 여자 프로골퍼들이 1년간 투어를 뛰면서 쓰는 경비는 얼마일까. 미국 골프위크는 최근 루이스의 2013년 투어 비용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루이스는 2013년 총 215만8573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상금이 지급되기 전 40%의 세금(사는 지역에 따라 세금 비율은 다름)을 투어 측에서 원천 징수한다. 남은 129만여달러로 캐디에게 24만2000달러를 줬고 팀 비용 명목으로 7만5500달러, 항공료 등으로 6만4375달러, 골프장 멤버십 비용으로 1만5000달러, 대회 참가비로 5500달러, 집세와 생활비 등으로 4만6050달러를 각각 냈다. 비용을 전부 빼고 루이스의 통장에 남은 돈은 84만여달러였다. 루이스가 순수하게 투어 경비로 쓴 돈은 38만여달러(약 4억원)에 달한다.
국내 투어 비용도 억대를 넘는다. 한 상위권 선수의 부친은 “캐디 비용에다 투어를 다니면서 쓰는 비용은 연간 1억원 정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