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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재수로 경기에 최종합격하였습니다.
합격수기를 진작에 썼어야했는데 미루고 미루다...연수를 마치고온 심지어 학교에서 업무분장까지 마친 이제서야 쓰게 되었네요. 엊그제 합격자 설명회도 참석했어야 했는데...2년만에 미용실에서 파마를 하는 바람에(무려 5시간 걸림) 불참하게 되었네요 엉엉엉 애나샘 죄송합니다. 애나샘 암쏘쏘리 벗 알라뷰...쀼잉
근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에 여러 선생님들의 합격수기로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저의 합격수기 또한 도움이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맹신하지 마시고, 공부하실 때 있어 약간의 참고자료?로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초수때 저의 실패요인을 시작으로 2차시험까지 한 번 적어보겠습니다(...별거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초수때의 실패요인
1. 서브노트
초수 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거의 백지에 가까운 상태에서 임용에 처음 발을 넣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기에 저는 합격수기에 의존이 심했는데 합격수기에는 대부분 서브노트를 만들고 그 서브노트 내용을 토대로 공부를 하였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서브노트를 만들기 시작했고 내용을 구조화해서 저의 언어로 적는 것이 아닌 자료에 있는 내용들을 거의 필사에 가깝게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고 이해가 1도 되지않는 상황에서 암기하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붙기나 마찬가지지요.
따라서 제 생각에는 선생님들도 무작정 서브노트를 만드는것보다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만드시거나, 아니면 종음셋을 서브노트처럼 생각하고 암기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마음가짐
초수 때 저는 습관적으로 난 올해 안될것같아. 난 내년에 한번더해도 상관없어 난 괜찮아 라는 식의 말을 자주하였습니다.
말처럼 된다고 정말로 불합격하였습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고시생활에서 필수적인 요소인데 긍정적 마음을 가지기 보다는 부정적인 생각만 하여 스터디 같이 했었던 선생님들 중에 저만 1차불합격이라는 시련을 겪게 되었습니다.
재수때는 마음가짐을 내가 된다. 난 무조건 된다. 내가 참교사다. 라는 말을 자주하였습니다.
선생님들도 공부하시면서 무조건 된다. 내가 된다. 라고 생각하시면서 공부하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재수때의 공부방법
교육학까지 작성하게되면 너무 길어질것같아서 전공과 스터디 위주로 적겠습니다.
1. 교육학 스터디
초수때는 저좀끼워주세요 전 아무것도 모른답니다하면서 교육학스터디를 참여했다면 재수때는 제가 스터디를 만들었습니다.
스터디는 일주일에 하루 만나고 시간은 3시간~4시간 정도 공부하였습니다.
운영방식에 있어서는 크게 상반기, 하반기로 크게 나눠서 이야기할 수 있는데요.
상반기에는 기출분석, 그리고 예제문제풀기, 파트별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 적어서 말하기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출분석같은 경우에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하였는데 한명씩 연도를 맡아 문제의도, 문제해결방법 등을 설명하였습니다.
문제의도를 파악함으로써 앞으로 어떤식으로 출제가 될지 대충 가늠이 되었으며 이러한 공부법은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제문제풀기는 k교육학에 나와있는 문제나, 전태련 선생님의 문제를 활용하였습니다.
시간을 정해서 문제를 풀고 답안을 얘기하면서 의견을 공유하고 돌려가면서 채점하는 방식으로 예제문제풀기를 하였습니다.
파트별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 말하기는 예를들어 교육심리 파트를 이번주에 얘기한다라고 하였으면
교육심리 파트에서 가드너, 마샤, 등등(기억이 안나요...ㅠㅠㅋㅋ)의 이론들을 종이에 적고 뽑기처럼 뽑아서 다른 스터디원들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하반기에는 여러 교육학 강사님들의 문제들을 시험처럼 1시간동안 풀고, 서로 돌아가면서 첨삭하고, 역시 상반기처럼 이론들을 앞에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상반기에는 교육심리면 교육심리, 교육행정이면 행정파트만 했다면 하반기에는 통합적으로 출제될것 같은 부분들을 선정하여 칠판에 서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다른 스터디원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정말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전공 - 월별로 적어보겠습니당
1) 1월~2월
합격자 발표 이후 약 일주일간을 눈물을 질질짜며 지내다 바로 애나쌤 기본이론반 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사실 1~2월에 들었던 기본이론반 강의가 지금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기본을 토대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내가 무엇을 놓치고 있나, 오개념을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때 당시 수업에서 놓고 싶었던 국악사부분에서 많은 청킹들을 가르쳐주셔서 아직까지 그게 기억에 남아있네요..ㅋㅋㅋ여하튼 기본이론반 강의와 교육학 기본이론강의 등의 학원강의를 2개월간 수강하였고, 이 때의 강의는 제게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쩌면 떨어졌다는 마음에 이 기간에는 이 악물고 더 열심히 했을 수도 있어요..학원강의 외에는 화성학 개인레슨과 단소를 2개월동안(무려 주 4회씩) 레슨받았습니다~ 그리고 카페에서 전공스터디를 구해서 전공스터디도 참여했구요. 전공스터디의 진행방식은 교육과정 외워서 쓰는 걸 시작으로 파트별로 공부한 내용을 스터디원들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2) 3월~6월
이 기간 역시 화성학 레슨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장의존적인 인간이라서요...화성학 레슨은 학원가는 날에 학원수업을 받고 나서 받았습니다. 제가 집이 지방이라 서울올라가는게 시간이 오래걸려서...학원수업 이후에 화성학레슨을 받고 집에 10시 넘어서 갔습니다.
학원수업에서는 심화강의가 진행되는데 이 때 심화내용의 수업은 1~2월에 배웠던 내용들에 살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초수 때는 심화반 수업 때 심화반에서 다루었던 내용만 암기하였다면 재수 동안에는 1~2월의 기본 강의 내용을 토대로 살을 붙여나가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모름이 노트를 활용하였는데요..모름이 노트라는 것은 제가 모르는 것들을 공책에 다 적어놓는 노트였습니다. 단어그대로 그냥 모르는거에요...ㅋㅋ타 카페의 합격하신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공부방법인데요. 모르는 내용들을 미친 듯이 다 적어놓고 공부 시작하기 전에 한번 쑥 읽고 교육과정 암기하고 전공 내용들을 암기하였습니다.
저의 장기기억에 의하면 이 때 교육론강의, 심화강의 그리고 교과서반 강의가 진행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교육론, 교과서반 강의는 인강, 심화강의는 직강으로 다녔습니다. 교육론 같은 경우에는 다시 돌려서 듣고, 이해안되는 부분 다시 듣고 여러 번 돌려서 다시 들었습니다. 교과서반 강의도 역시 인강으로 들었는데요. 강의를 병행하면서 강의는 강의대로 저는 제 방식대로 그냥 쑥쑥 넘겨서 보았는데...머릿속에 남는게 없더라구요..그래서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애나샘이 교과서보는 방식대로 저도 교과서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중학교 교과서만 보았어요...선생님들은 고등학교 교과서도 보시길 권장합니다..인강은 주로 저녁때 9시쯤? 피곤해질때쯤 들었고 하루에 한 강의 혹은 두 강의씩 무조건 들었습니다!
암기 방법은 별 특별한 것 없이 저는 깜지를 했습니다. 무식한게 용감한건지 저는 백지쓰고 모르는 내용, 빠진 내용을 깜지로 쓰는게 참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하하 종음셋을 토대로 목차로 세우고 챕터에 해당하는 내용을 백지쓰기를 하였습니다.
정리하자면 국악, 서양음악사는 목차를 적고, 종음셋의 내용을 달달 암기하였습니다. 여기서 누락된 내용은 모름이 노트에 싹 다 적었구요. 국악의 경우 종음셋을 토대로 암기하고 음악이론책을 읽으면서 흐름같은 것을 이해하였고 음악사는 종음셋을 암기하면서 들배를 병행하여 정독하였습니다. 교육론도 마찬가지로 목차를 세우고 종음셋의 내용을 달달 암기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에 더해서 기초와 총론책을 매일 읽었습니다. 저는 여기에 더해서 교육론만 기출분석을 하였습니다. 원래 애나샘께서는 조금 더 있다가 하라고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저는 심화반강의 시작하면서부터 교육론 부분만 기출분석 하였습니다. 국악과 음악사는 따로 기출분석하지 않았어요. 근데 저와 같이 스터디하는 언니는 국악도 교육론 틀과 같이 분석한 것 같더라구요...저는 안했습니다!^^
교육론 기출분석하는 것은 초수이셔도 개념이해가 충분히 이해되신 분, 재수이상이신 분께만 추천합니다. 교육론 기출분석은 2005년부터 2016년도까지 하였습니다. 교육론 문제를 그냥 풀어보는 것이 아니라 출제의도, 키워드, 배점, 문제해결사고과정, 관련교육과정, 관련이론, 예시정답, 응용문제 순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이렇게 쓰기만 해도 굉장히 뭔가 많은 것 같은데 이러한 방식의 기출분석을 정말 너무나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혼자하면 백프로 안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교육론 기출분석은 스터디원과 함께 하였습니다. 원래 초기에 4명이서 하였던 스터디가 어느덧 2명으로 줄어서 짝스터디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였는데요. 예를들어 이번주 스터디는 2009년 교육론 문제를 분석하기로 하였을 때 위에 언급한 방식으로 분석하고, 응용문제를 직접 만들어와서 서로 교환해서 풀어보고 출제의도에 대하여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기출분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짝스터디언니와 함께 밴드를 개설하여 교육과정 백지한 것 게시하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화성학책 아무거나 한 단원씩 풀어서 올리고 서로 봐주는 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기간동안에 경기민요, 남도민요 레슨을 받았습니다. 경기민요는 초수 때 배웠던 선생님께 다시 배웠고, 남도민요는 예스티처의 박초혜선생님께 배웠는데 너무나 좋았어요. 박초혜선생님 감사합니다.
3) 문제풀이반(몇 월인지 잊어버렸어요...ㅎㅎ)
문풀반이 진행되는 동안에 역시 마찬가지로 모름이 노트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화성학 레슨도 받았구요.
문제풀이수업하는 기간동안에도 역시 목차세우고 백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문제풀이 때 애나샘께서 내주신 문제를 토대로 모르는 부분을 점검하였고(모르는 부분은 바로 모름이노트에 고고) 애나샘의 문제와 출제되었던 기출문제를 생각해보고, 애나샘은 a라고 내주셨을 때 문제는 a' 혹은 a''로 나올 수도 있겠다. 이런식으로 생각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이 당시 들배와 음악이론의 정독은 약간 놓았지만 기초와 총론책은 여전히 정독하였습니다.
문풀반이 여름에 하는 걸로 기억하는데 사실 여름에 굉장히 힘들고 임용을 그만두거나 느슨해지는 사람들이 속출합니다. 이 때 선생님들은 정신차리고 더욱 공부에 매진하셔야 합니다.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밑에다가 쓰도록 할게요.
짝스터디는 파트별로 랜덤으로 키워드 적어서 로또 뽑듯이 뽑고 칠판을 활용하여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 적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제가 모르는 문제, 혹은 같이 풀어보고 싶은 문제는 서로의 강사님들 문제를 가지고와서 풀어보고 설명하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4) 모의고사반(역시 몇 월인지 잊어버렸습니다 헤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첨삭을 일회만 내고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일회 딱 내고 첨삭을 받았을 때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더라구요 물론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제 잘못이 크겠지만 점수가 영 아니더라구요. 첨삭을 받게되면 점수가 뜰 테고 예민한 시기에 점수에 크게 좌우되고 싶지않아서 첨삭을 따로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고반 때는 제가 모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아 이번에 이렇게 나와서 틀렸으니 출제되면 틀리지 말아야겠다. 틀리면 나는 짐승이다’라는 생각으로 공부하였습니다..ㅋㅋ모고 문제에서 웹스터와 건반악기 문제를 틀렸었는데 실제 출제된 문제에서는 잘 썼습니다. 맞았겠지요..ㅋㅋ맞았을 겁니다.
모고반때에도 역시 모름이 노트의 활약은 계속 되었습니다. 모름이 노트 정말 짱짱입니다. 모고반에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의미에서 다시 음악이론책과 들배를 정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기초와 총론은 정말 책 밑이 까매질때까지, 책이 너덜너덜해질때까지 정독했구요. 백지쓰기를 통해서 종음셋내용들을 달달 외웠고, 백지쓰고 암기하고 난 이후에 개론서를 정독하고, 기출문제들을 그냥 풀었습니다. 예전에는 기출문제를 이렇게 저렇게 돌려서 분석하였다면 이번에는 있는 그대로의 기출문제들을 풀고, 모르는 부분들은 모름이노트로..그렇게 해서 기출문제도 여러 번 풀었습니다.
다른선생님들께서는 학원에 직접 가셔서 시간을 재고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모고를 풉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집은 지방에 있지만 짝스터디언니와 함께 스터디룸을 빌려서 정말 실제 시험처럼 교육학부터 전공까지 시간을 재고 풀었습니다. 스터디룸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긴장감 넘칩니다....ㅋㅋ실제로 오엠알카드를 구매해서 쓰고 시간을 엄격히 지키고 풀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모고반 수업때에도 모고를 풀고난 이후에 짝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짝스터디는 모고 풀고나서 오늘 자신이 푼 문제를 서로에게 설명해주고, a4용지에 8개 키워드만 적고 적은 종이를 뽑아서 서로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예를들면 ‘판소리 수업상황+엘리엇 5가지 지식’ 그럼 여기에서 해당되는 내용들을 주르륵 얘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사실 기억이 잘 안나네요..이런식으로 한 것 같습니다...ㅠㅠ 이 때 또한 마찬가지로 교육과정 암기, 화성학 문제풀고 밴드에 올리기도 계속 하였습니다.
아! 막판 11월에는 모름이 노트를 따로 작성하지 않고, 합격이노트를 만들었습니다...ㅋㅋ
합격이 노트도 모름이 노트와 유사한데 합격이 노트는 일종의 시험을 위한 서브노트로 생각하고 공부시작하기전에 보고 시작하였습니다. 1교시와 2교시의 쉬는 시간 텀이 화장실 한 번 다녀오면 끝나는 시간이라...종음셋+개론서를 혼합한 합격이노트를 만들고 쉬는 시간에 볼 수 있도록 간략하지만 정교하게..ㅋㅋ정리하였습니다.
3. 1차시험이후
1차시험 보는 시험시간 동안 너무 힘들었습니다. 덥고, 목은 마르고, 틀린거 자꾸 생각나고..거문고가 생각나는 당동중학교에서 1차시험을 마치고 집에와서 애나샘과 통화하니 다른 사람들은 다 쉽다 그랬다고...난 어려웠는데 그러면서 무한도전을 보면서 펑펑~~울었습니다.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엄청나게 큰 박스에 1차시험 때 봤던 모든 자료, 책들을 다 넣고 2차시험 준비를 바로 시작하였습니다. 1차는 무조건 합격했을거다 라고 생각하면서요. 선생님들도 1차시험 마치고 난 이후 난 무조건 합격이다. 라는 생각하시고 2차시험에 매진하시길 바랍니다. 실기준비와 수업실연, 면접, 토의는 아주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1) 실기준비
경기민요는 상반기 때 배웠던 선생님께 다시 한 번 레슨받았구요. 상반기때와 달리 시김새와 청을 더 높여서 레슨을 받았습니다. 남도민요와 단소는 예스티처에서 레슨받았구요. 그리고 시창청음은 1차시험 때 화성학레슨해주신 선생님께 시창청음도 레슨받았습니다. 정반주는 제가 피아노 전공이라 혼자서 연습했구요~
2) 수업실연
수업실연은 애나샘 강의를 들었고, 짝스터디 언니와 카페에서 구한 다른 선생님들과 수업실연을 연습하였습니다. 짝스터디 언니가 수업나눔이 활성화된 학교 경험이 많아서 정말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현직교사 언니들이 많이 있어 현직교사 언니들이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1차시험 합격한 이후 애나샘께 시조를 가지고 가서 수업실연을 하였는데 정말 신의 한수였습니다. 구상시간 내내 얼마나 감탄했는지 몰라요. 그 때 당시 지적받았던 것들을 모두 생각하면서 자신감 어깨에 장착하고 수업실연에 임했습니다.
3) 면접+토의
1차 발표이전에는 짝스터디 언니, 영어샘 2, 기술샘 1, 음악샘 1 총 6명이서 진행하였습니다. 스터디가 굉장히 잘이루어져서 도움이 참 많이 되었는데요~ 일주일에 2회정도 스터디 하였습니다. 첫 스터디에는 각자 시책을 공부하고 시책을 설명하고 사례를 이야기해보는식으로 진행하였고, 두 번째 스터디부터는 교실 속 갈등상황에 나와있는 사례들을 가지고 다양하게 이야기해보는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면접스터디 또한 기간제 경험이 풍부하신 선생님들이 많아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사례들을 충분히 이야기해보는 활동을 2~3차례정도 더해서 진행하였고, 스터디 중반쯤에는 면접기출문제+시중에 돌아다니는 여러 다양한 문제+경기도 시책을 바탕으로 시간을 재서 대답하는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시책을 무조건 암기하는 것보다는 사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하여 생각해보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조건적인 암기보다 어떠한 주제가 있으면 구체적인 실천방안+경험을 토대로 생각해보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실제 시험장에서도 많은 예시와 최대한 구체적으로 답변하였습니다. 그리고 ebs의 ‘학교란 무엇인가’,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등의 동영상들을 보았는데 이러한 동영상도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면접책을 암기하는 것보다 ebs동영상,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서 조원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추천해요~
실기시험이후에는 매일 면접+토의 스터디를 진행하였고, 이 때 마찬가지로 성당의 현직교사언니들, 공무원오빠들에게 면접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4. 마음가짐 및 계획
간단하게 쓰려고 했던 것이 너무나도 장황하게 길어졌네요. 사실 저는 1년간 준비하면서 큰 슬럼프가 오지 않았습니다. 초수 때 같이 스터디했던 사람들 중에 저만 1차도 안 되고 똑 떨어졌거든요...ㅋㅋ그래서 악에 받쳐서 슬럼프없이 일년을 열심히 보낸 것 같습니다. 공부가 안 될 것 같다 싶으면 제 자신을 나무랬어요. 예를 들면 ‘너 나이가 지금 몇인데 정신못차리니’, ‘친구들은 다 취뽀했는데 공부해야되지 않겠니’ ‘내년에도 노량진 바닥을 걸어다니고 싶니’ 등등의 가혹한 말들을 종이에 쓰고 제 자신에게 보여주면서 슬럼프를 차단했습니다...그래서 그런지 큰 슬럼프가 없었네요. 선생님들도 슬럼프가 스멀스멀 오려고 할 때 가혹한 말들을 종이에 쓰고 자신에게 보여주면 슬럼프 싹 물러납니다. 종교가 있으시다면 종교에 의지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같아요. 저는 성당에 다니는 천주교 신자이지만, 성당은 상반기에만 다니고 하반기에는 다니지 않았습니다. 네...그랬습니다.....성당에 잘난 사람들이 많아서 위축되는게 있기도 했거든요ㅠㅠ그리고 친구들도 절대 만나지 않았습니다. 진정한 친구라면 친구가 고시공부해서 못만난다고 해도 이해해줍니다. 그러니 모든 인간관계를 단절하시고 임용공부에 매진하십시오~그러면 일년안에 합격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계획면에서는 오전에는 교육학, 오후에는 교육과정, 국악 혹은 서양음악 저녁식사 후 교육론, 화성학, 악곡까지 일단위로 계획을 세워서 타이트하게 공부했습니다. 상반기에는 8시간, 문제풀이반시작하고 나서는 9~10시간 스탑워치로 재고 공부하였습니다. 공부시간 인증하는 스터디에도 들어가서 자극도 많이 받았답니다...ㅋㅋㅋ
5. 결론
우선 일년동안 열심히 힘써주신 우리 다이애나선생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엉엉엉. 그리고 초수 때 함께 한 경기 조, 대전 임선생님, 재수 때 짝스터디를 함께한 경기 임 선생님께도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과 마음가짐인 것 같습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 한 명이 뽑아도 내가 된다. 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공부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물어봐주세용~ 뽜이팅. 할뚜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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