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오백리길 12구간인 푸른비단길을 걷기위해
금강휴게소를 지나 청마리 마을회관앞에서 하차합니다.
오늘의 코스는 충북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아자학교를 시작으로 하여
-말티마을-윗청동마을-아랫청동마을-청마대교-다비골-가덕교-
연관사-평촌-병뱅이골-음지말-경율당-청보리밭길-안남면사무소
구간으로 약 13km 구간입니다.
2018년 12월 11구간 날머리가 이곳이라 그런지 웬지 정겹네요..
좌측의 산 아래에는 옻나무가 단지가 조성되어 있고요
청마초등학교는 폐교되어 옻배움터로 사용되고 있네요
마을 입구에 있는 금강의아침 펜션 입니다.
이곳에서 12구간을 시작합니다.
청마초등학교가 있던 이곳은 이제 옻배움터가 되었네요.
학생이 없어 학교가 폐교되고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옻나무로 특화를 하였나 봅니다.
청마리 말티방향으로 올라가야 한다.
좌측은 11구간으로 가는 길인데 이정표가 조금은 헷갈린다.
말티마을에서 위청동으로 가는 길목에서 본 청마교의 모습..
말티고개에 있는 후목골에는 별장인듯한 건물이 서너채 들어서 있다.
방금 지나온 길들이다.
말티고개에서 위청동으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아직도 눈이 쌓여있다.
40분(2.4km)만에 도착한 김봉난 할머니의 집..
위청동에는 옛날엔 여섯 채 정도의 집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집은 농부 소설가 김봉난 할머니의 집 이라고 한다.
겨울이라 거주하시지 않는지 문은 잠겨져 있고
최근에 기거한 흔적이 없다.
옥천군 동이면 청마1길 269번지..
다시 뒤돌아 아래청동으로 하산해야 하는데
그냥 독립가옥 우측의 길로 접어들어 알바아닌 알바를 좀 했다.
덕분에 이런 눈길도 걸었고...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도 걸어봤다..
이 임도를 타고 내려가면 아랫청동마을이 나온다.
아무도 걷지 않은 이 길에서 유일하게 한컷을 사진을 남겨본다.
항상 좌측에는 쓰레기봉투가 달려있다.
이렇게도 인증을 남기고^^
2시간(5.5km)만에 도착한 아랫청동의 비채원..
펜션은 아닌듯 한데 정확한 뜻은 모르겟다..
아랫청동마을에서 본 지수리와 청마대교..
저 청마대교를 건너지 않고 우측의 금강 줄기를 따라 가덕교까지 가서
가덕교를 건너 반대편 길이 원래의 오백리길 구간이다.
2011년도에 착공해서 2017년도에 완공된 청마대교란다..
청마대교에서 바라본 금강의 모습이 청명하다.
청마대교를 건너와서 바라본 위청동 마을이 웬지 고즈녁하다
예전에 이 다리가 없을때는 나룻배를 타고 건너던 저곳이
이제는 귀촌지역으로 다시 태어나는듯 하다.
옥천군 안남면 지수리 평촌 삼거리..
이곳까지는 약 3시간(7.2km)걸었다.
아마 이곳이 안남면의 끝 자락일듯 하다..
안남면과 청성면의 경계지역일듯..
평촌에서 안남 종미리 미산방향으로 가는 금강길에서 바라본 아랫청동마을..
지금 서 있는 이곳부터 평촌지역이 1박 2일 촬영지였다는 팻말만 남아있다.
3시간 35분(약 10km)만에 도착한 음지말
아마 이곳은 안남 종미리 미산마을인데
마을의 반대편에 음지가 많아 음지말이라 불리어진듯 한다.
음지말에서 바라본 종미리 미산마을은 양지말 같다.
좌측의 경율당은 두 그루의 소나무가 보호해주는 듯 하다.
정면에 나있는 논과 논사이의 길을 가로지르면 되는데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고 싶어 우측으로 향한다.
미산마을 입구에 있는 선돌이다.
선돌옆에 위치한 경율당.
조선 영조 11년(1735)에 문인 전후회가 후학을 가르치기 위해
마을 입구에 세운 서당이다.
경율은 그의 호다. 평소 율곡 이이를 존경하여 호를 경율이라 하고,
서당 이름을 경율당이라 했다.
구조는 정면 4칸, 측면 2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사방으로 툇간을 달았고,
뒷면 창고방에는 서책을 보관하던 누락이 설치되어 있다.
용마루에 얹은 장식기와에 ‘옹정30년을유’라는 글귀가 있어
1735년에 건립된 것을 알 수 있다.
경율당에서 종배마을 방향으로 하여 면사무소 까지 가야 하는데
옛 생각이 나서 반대편 방향으로 이동해 보았다.
종배마을은 고등학교 친구의 집이 있어 예전에 몇번 들렀던 곳이라
그냥 지나치기로 하였다.
이동하면서 본 경율당과 주변풍경의 모습..
종미리 앞산으로 가도 길이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능선길외에는 길이 없어 알바좀 했다.
그래도 이렇게 안남면을 한눈에 바라볼수 있는 풍경을 담을수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논두렁 길을 걸어본다..
이 논두렁을 걷노라니 이은상 시인의 동무생각이 생각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JmuqfRp2ulw
4시간 50분(13.8km)만에 도착한 배바우 조형물.
안남면 연주리(蓮舟里)를 "배바우" 또는 주암이라 한다.
이는 도덕리 덕실부락에서 흐르는 냇가에 마치 배(舟)와 같이 생긴 바위가
있기 때문이다. 오랜 옛날부터 이 배바우는 물 속에 잠기게 될 것이며,
그 앞의 넓은 들은 호수가 되어 배를 띄우게 되고, 인포리에는 포구가 생긴다는
전설이 있다. 수 백 년간 이런 전설이 끈질기게 전해 왔지만,
그것이 실현되리라 믿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그런데 기묘한 일이 생겼다. 즉, 대청댐이 이룩되고 담수가 시작되었는데,
마침 수몰선(水沒線)이 꼭 이 배바위에 이르게 되었다.
결국 배바위가 물 속에 잠기는 것이 아니고 물 위에 뜨는 형국이 되었다.
따라서 지금에 와서는 "옛말 그른 게 없고, 옛말이 신기하게도 맞는다"고 한다.
행정구역의 명칭도 그전에는 주암이었는데 근래에 연주리로 고쳐 부르고 있으며,
인포리는 말 그대로 포구처럼 되었다.
자치와 협동의 지역공동체 안남
배 위의 소녀상은 자치와 협동의 지역공동체, 하나되어 나아가는 안남이라는
꿈을 향해 스스로 노를 저어가는안남 주민들의 힘과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특별히 산행대장님이신 청산대장님이 한턱 내신 올갱이 국밥..
올갱이 국밥은 옥천의 명물이지요.
일미해장국, 풍미당쫄면과 청산의 생선국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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