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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보완(AYUBOWAN)!!!- 인도양의 보석 스리랑카 여행(7) < 캔디/KANDY> | |
아유보완(AYUBOWAN)!!!- 스리랑카 싱할라어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이다. | |
캔디는 스리랑카 중부의 캔디고원에 위치한 도시로 1815년 영국의 침략을 받기전까지 싱할라(Singhala) 왕조의 마지막 수도로서 2,500년 이상을 디나할라(Dinahala) 문명을 꽃피웠던 고도로 특히 이곳은 부처님의 진신 치아가 모셔져 있는 불치사가 있는 스리랑카 최고의 불교 성지이다. 해튼으로 나온 뒤 버스를 타고 캔디에 입성을 한다. 캔디는 아마 스리랑카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과 차량들이 캔디의 분주함을 대변해주고 있다. 숙소에 여장을 풀고 중앙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장을 본 후에 식사를 하고 캔디를 둘러본다. 다음날은 지난번에 입장하지 못 하였던 불치사를 둘러보고 아름다운 캔디호수를 따라서 산책을 한 후 캔디안들의 전통쇼도 관람을 하고 저녁에는 캔디호수에 지는 아름다운 일몰을 보며 캔디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 |
그리 편하지만은 않은 로컬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지만 이 또한 젊은 사람들에게만 허락된 듯한 배낭여행을 경험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 |
버스 안에서 바라보는 도시들의 정류장은 작고 허름하지만 여행에 대한 설레임이 함께 하고 있다. | |
번화한 캔디 시내의 모습이다. | |
많은 상점들과 사람들, 그리고 말을 탄 기마 경찰이 눈길을 끈다. | |
숙소에 여장을 풀고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들린 딜라이트란 식당에서 먹은 치킨 라이스이다. 다음날 다시 찾을만큼 맛있는 한끼였다. 누구에게나 적극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훌륭한 식사였다. | |
캔디 시내에도 커다란 재래시장이 있다. 규모로만 본다면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큰 만큼 볼거리도 많다. | |
상점에 계란을 배달하러 오신 할아버지의 이마에 흐르는 땀에서 치열한 삶의 흔적이 느껴진다. | |
지난번 여행에서는 방문하지 못했던 불치사를 부처님 치아사리함을 개방하는 시간에 맞추어서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을 한다. 아름다운 전통음악 공연으로 사람들의 방문을 환영해주고 있다. | |
불치함을 보기위해서는 왼쪽편에 보이는 것처럼 따로 줄을 서고 순서를 기다려야 한다. | |
수많은 현지인들은 부처님에 대한 깊은 불심으로 공양을 드리고 있다. | |
하루에 3번 정해진 시간에 잠시 황금색의 문이 열리고 그곳에 안치된 불치함을 잠깐 일반에 공개한다. 물론 사진을 찍을 수는 없다. | |
특별히 갓 태어난 아기들은 별도의 공간에서 부처님의 축복을 기원한다. | |
불치사에는 불치함을 모시기도 하지만 또 다른 부처님들과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한번 쯤은 둘러볼 가치가 충분하다. | |
문 스톤(MOON STONE)이다. 반달의 모양을 하고 있어서 문 스톤이라 불리우는데 돌에 새겨진 것은 인간의 윤회를 나타내는 것으로 주로 중요한 사원의 입구에 놓여있다. | |
살아 생전 37년간을 불치사의 축제에서 신성한 불치를 모시고 시가행진을 했던 '라자'라는 코끼리의 박제가 이곳에 있다. | |
불치사의 외부에는 아주 오래된 듯한 조그마한 또 다른 불교 사원도 있다. | |
내부에 모셔진 불상이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 |
특이하게 힌두사원도 함께 있다. | |
1807년 싱할라 왕조에 의해 조성된 캔디 호수 주변을 걷는 여유로운 시간도 캔디에서는 꼭 해야할 경험이다. | |
커다란 도마뱀이 제법 무서운 카리스마를 내 뿜고 있다. | |
자라도 보인다. | |
팰리칸을 비롯한 수많은 종류의 새들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 |
특히 어두운 동굴에서만 사는 줄 알았던 박쥐가 마치 일광욕을 하는 듯 커다란 나무에 매달려 있는 모습은 신기하기만 하다. | |
신기한 모양을 하고 있는 꽃나무가 말 그대로 신기하기만 하다. | |
커다란 나무에 작은 가지와 함께 피어있는 꽃이 신기하면서도 아름답다. | |
캔디 호수 옆에는 전통공예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전통공예센터가 있어서 작품들을 구경도 하고 구입도 할 수 있다. | |
특히 이곳에는 캔디안들의 전통춤을 볼 수 있는 공연장이 있다. | |
미리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추어서 공연장에서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캔디안들의 전통 공연을 관람한다. | |
전통공연과 함께 입으로 불을 뿜기도 하고 불이 붙은 바닥을 맨발로 건너는 스턴트 공연도 함께 보여준다. | |
약 1시간에 걸친 공연을 보고 나오면 어느듯 캔디 호수에는 아름다운 일몰이 진행되고 있다. | |
아마 스리랑카 여행 중에서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일몰이었던 것 같다. | |
아름다운 일몰과 함께 또 이렇게 캔디에서의 시간도 져물어 간다. |
첫댓글 캔디 재래 시방
문스톤
그리고 캔디호수의 일몰이 장관입니다
특히 재래시장을 좋아하는 구절로서는
무조건 꼭 가봐야 할 곳이네요
ㅎㅎㅎ
근디 살 것은 별로 없을 듯
큰 기대없이 보았던 캔디의 일몰이 장관이었습니다.ㅎ
캔디의 재래시장은 규모가 제법커서 물건을 사지않고 그저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물론 우린 식자재랑 과일은 사야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