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베란다, 테라스 같은말인가요? 어떻게 구분하나요?

[열혈중개사]

발코니, 베란다, 테라스

비슷한 느낌으로 많이들 사용하는데

같은말인 것 같기도 하고

다른말 인 것 같기도 하고

도대체 무슨 차이일까요?

여기서 잠깐 퀴즈하나 풀고 가시겠습니다.

1. 발코니확장형 아파트

2. 베란다확장형 아파트

상기 두개중에 맞는 표현은 어떤 것일까요?

정답은 1번입니다.

2번도 맞는 표현 아니냐구요?

네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2번은 틀린 표현입니다.

오늘은 비슷하면서도 다른말이어서

현실에서 마구마구 혼용해서 쓰고 있는

발코니, 베란다, 테라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그림 하나 보고 가시께요

조금전에 제가 직접 그린 그림입니다.

너무 이상하다구요? ㅎㅎ

소싯적에는 그림 좀 그리는 친구였는데

이젠 잘 안되네요 ^^;

발코니, 베란다, 테라스를 그림으로 표현했는데

조금 이해가 가시나요?

우선 발코니부터 한 번 보시겠습니다.

상기 그림에서 발코니를 잘 보시면

밑에 아무것도 없이 붕 떠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전망 또는 휴식을 위해서 외벽에 접해서

돌출되게 만든 부분을 발코니라고 합니다.

이는 거실의 연장이라고

생각하시면 조금 더 이해가 빠르실 것 같습니다.

보통 아파트에서 서비스면적으로

분양가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발코니 공간이 얼마나 넓은지에 따라서

실사용공간이 확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어 이상하다 우리집 아파트 발코니는

위아래앞이 다 막혀 있고

공중에 떠 있지도 않은데요?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요즘 짓는 아파트들은 대부분

발코니확장을 기본으로 해서

건설을 하기 때문에

돌출되어 있거나 개방되어 있지

않은 것이 보통인데요

그것은 당초 막혀있는 발코니를

서비스면적으로 보지 않고

연면적에 포함시켰던 주택법으로 인해

준공검사전까지는

발코니에 샷시를 하지 않았다가

검사 후 샷시를 하는 불법(?)이

전국적으로 유행했었고

이로 인해 오히려 가가호호

중구난방으로 마구마구 아파트 샷시를

하는 통해 외관도 흉측해지고

안전도 담보할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 앞에 발코니 1.5m까지는

합법으로 해서 저런 폐해를 막자는 취지로

주택법이 개정되었고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서 지금은

아주 당당하게 발코니를 앞뒤옆 다 막고도

서비스면적으로 활용할 수가 있게

되었답니다.

아파트 발코니와 관련해서는

나중에 조금 더 자세하게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베란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베란다에 대한 설명을 들으시면

발코니가 조금 더 명확하게

인지되실 것 같은데요

베란다는 보통 2층이상의 건물에서

아래층과 위층의 면적차로 인해서

생긴 공간입니다.

발코니는 툭 튀어나온 공간이구요

베란다의 겨우 천장 및 좌우를 막는다면

그냥 건물내부가 되는 상황이 연출될텐데요

그런면 여러가지 건축법 적용을 받게되서

빈 공간으로 놔둔 곳입니다.

이곳은 천장 및 벽을 만들 수는 없지만

요즘에는 어닝을 통해서

조금 더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우리의 로망

바베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바로 그 꿈의 공간이 가능한 곳이죠

마지막으로 테라스입니다.

흔히들 베란다와 발코니

베란다와 테라스를 많이들

헷갈려하시기도 하고

일부 분양대행사에서는 테라스라는 표현이

홍보 효과가 좋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베란다를 테라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베란다는 기본적으로 아래에

건물의 일부가 있어야하고

테라스는 아래에 대지의 일부가 있어야 합니다.

쉽게 표현해서

1층에는 테라스가 잇고

2층 이상에는 베란다가 있는거죠

하지만, 우린 4층인데 테라스가 있다거나

테라스가 있는 탑층이라는 표현을

종종 쓰거나 듣게 되는데

엄밀히 따지면 틀린 표현들이었던거죠

참고로 테라스도 천장 및 벽이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베란다와 마찬가지로

어닝을 설치해서 다양하게

이용들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천장이 있다면 건축면적에 포함 ^^;

결론적으로

테라스 : 툭 튀어나온 부분

베란다 : 아래건물의 천장이 바닥

테라스 : 높게 쌓아올린 대지

발코니, 베란다, 테라스의 구분실익은

서비스면적의 적용 여부일텐데요

발코니의 경우 1.5m까지는

계약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과

그러나 발코니 확장비용이

아파트 살때 필수비용처럼 되었다는 점

기억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발코니,베란다, 테라스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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