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미세 먼지 때문에 뿌였던 하늘이 오늘은 화창하네요. 이런 날 기분 좋게 놀러가고 싶지만.. 어젯밤 꿈자리가 안 좋아 오늘 하루는 몸을 사릴려고 마음 먹은 저예요.;; (기분 나쁜 꿈이긴 했는데, 정확히 어떤 꿈이였는지 생각이 안 난다죠? ;;) 아무튼 이번 시간엔 중고차 성능/상태 점검 기록부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려고 해요. 얼마전 올린 계약서 쓰는 방법과 함께 이 포스팅을 정독하시면 어디서 중고차 구입하시던 도움이 되실테니 꼭 정독하시구요. 사진과 함께 포스팅 시작해보겠습니다!
중고자동차 성능/점검 기록부는 2018년 7월을 기점으로 개정 되었어요. 2018년 7월 이전까지에 중고차 성능기록부는 여러모로 부실했는데요. 2018년 7월부터는 여러가지 사항을 보완해 좀 더 소비자 분들이 차량 상태를 파악하기 좋게끔 바뀌었답니다. 위에 올린 사진은 바뀌기 전에 점검 기록부예요. 단순히 사고유무만 확인 가능할뿐, 그 외에 세세한 사항들은 알 수가 없었던 어딘가 많이 부족한 성능기록부죠.
이번에 바뀐 성능점검 기록부예요. 왼쪽 상단을 살펴보시면 주행거리 및 튜닝 유무,사고유무,렌트이력 유무 등등이 나와있어요. 그리고 그 옆에는 알아보기 편하게끔 양호,불량,적음, 등등 사항들이 체크 되어 있습니다. 왼쪽 하단에는 사고 유무가 기록되구요. 오른쪽에는 누유 여부와 수리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 기록되어 있죠.
성능기록부 2페이지 입니다. 성능점검 보증에 관한 내용과 점검시 사진.. 그리고 성능점검 업체와
해당 차량이 소속 되어 있는 매매상사가 나와있어요.
보시기 편하게끔 성능점검 기록부 1페이지 왼쪽 부분을 확대해보았어요. 상단에 보시면 차량 번호와 이름, 정기검사 날짜등이 기재되어 있구요. 그 밑으로는 여러가지 사항들이 세세하게 기록되있어요. 이곳에서 눈여겨 보셔야 할 부분은 튜닝,특별이력,용도변경 부분이예요. 튜닝은 말 그대로 순정 상태가 아닌 출고후 사설 업체에서 특정 부품을 교환한거구요. 대표적인 예로 안개등 LED와 헤드라이트 개조가 있어요. 이렇게 특정 부품을 교환한 차량들은 자동차 검사소에서 구조변경을 신청해야 하는데, 그러지 않은 차량들이 종종 있어요. 이런 경우는 불법이라 단속 대상이니 참고하시구요. 혹시라도 구입하실려는 차량이 튜닝란에 불법으로 체크가 되있다면 꼭 구조변경 완료후에 계약을 진행하시길 바래요. 또, 특별이력은 침수차나 화재차를 말하는건데요. 자동차 보험으로 처리한 내역이 있을 경우만 여기에 기재가 되요. 즉, 사비를 털어 수리를 한 차량들은 보험처리를 하지 않았기에 기재가 되있질 않아요. 그러니 계약서 여백에 꼭 이러한 사항들을 특약사항으로 기재하셔야 뒷탈이 없답니다. 용도 변경은 렌트이력,택시이력 등에 사항을 말하는 거니 이 점도 참고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사고유무는 이미 수많은 포스팅들이 있으니 이 부분은 생략하도록 할께요.
성능기록부 1페이지 오른쪽 부분이예요. 차량에 누유 상태와 수리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 기재되있어요. 사실 이 누유 부분은 큰 의미가 없어요. 왜냐하면 성능점검 기록을 받는 당시에 기록이기에 하체 세차후,점검을 받는다면 아무리 누유가 심한 차량이더라도 누유가 체크되질 않거든요. 이래서 제가 블로그나 카페에 후기 올릴때 늘 구입하실려는 차량에 하체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시라 해요. 사고유무는 성능점검 기록부가 정확할지라도 누유 부분은 정확할수가 없기 때문이예요. 참고로 이 누유나 수리할 부분에 대한 사항들도 계약서 여백에 특약사항으로 넣어주시면 좋아요. 이렇게 특약사항을 넣어놓으면 출고전에 판매를 담당한 딜러가 좀 더 꼼꼼히 차량을 점검 후 판매를 하거든요.
2페이지에 나와있는 중고차 보증 관련한 내용이예요. 대부분에 매매단지들이 보통 1개월 2,000km를 보증하구요. 일부 매매단지들은 5개월 5,000km 까지도 보증하기도 해요. 근데 이 보증 관련한 수리는 정말 받기가 힘들어요. 성능 점검 업체에서 지정한 특정 부품들에 문제가 있을시에만 보증이 가능하기에 이 조건을 충족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거든요. 이래서 차량을 판매한 담당 딜러가 중요한거예요. 이유인즉, 판매를 담당한 딜러가 양심적이라면 소비자를 대신해 성능점검업체와 싸우고.. 소비자보단 해당 차량을 판매한 딜러가 조목조목 따져가며 성능업체에 보증을 요구하는게 성능점검업체 입장에선 더 까다롭거든요. 그래서 10~20만원 비싸더라도 믿을 수 있는 딜러에게 차를 구입하시는게 좋아요. 차주 딜러에게 차를 구입하는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이라는 메리트가.. 차주 딜러는 아니지만 양심적인 딜러에게 구입한다면 출고후 혹시 모를 일들에 대한 대처가 편해지고... 둘다 일장일단이 있으니 충분히 고민하셔서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시길 바래요.
2페이즈 오른쪽 부분이예요. 성능점검 당시에 차량 사진과 성능점검업체,매매상사 등이 적혀있어요. 성능점검일이 나와있으니 해당 차량이 언제 입고된 차량인지도 확인 가능하니 이 점 참고해주세요. 중고차 성능/점검 기록부에 관한 포스팅은 여기까지예요. 금방 쓸줄 알았는데, 쓰다보니 예상보다 길어지네요.ㅎㄷㄷ 사실 중간중간 더 쓸 내용이 많았는데, 그러면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일부 내용들은 얼렁뚱땅 넘어갔어요.ㅋㅋㅋ 아무튼 이외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시구요. 다음에는 더 좋은 내용에 알찬 포스팅으로 찾아뵐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