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3코스 백미(白眉)(장항마을~ 등구재 구간)
■ 구간 : 배너미재-장항마을-장항교-작은하늘재골-매동마을-서진암-수도암-다락논-등구재
■ 둘레길 특징 : 지리산 주봉 능선 조망과 아름다운 다락논 감상
지리산 둘레길 3코스 백미(白眉) 구간이 있는 산내면은 지리산과 덕유산의 거대한 산계가 만나 장대한 기(氣)가 소용돌이를 치는 지점이다. 두 산계의 만남은 매화가 떨어지는 형국인 명당 중의 명당 매화낙지형(梅花落地形) 길지라고 평한다
배너미재를 넘어 장항마을 ∼ 등구재구간은 지리산 둘레길 3코스 백미(白眉)구간으로 지리산 주 능선을 조망하면서 다락논과 함께 할 수 있다.
지리산 주봉과 그 능선 전망은 산내면 매동 마을부터 시작한다. 매동마을을 지나 잘 조림된 소나무 숲길을 오르면서부터 보이기 시작해 등구재를 넘어 창원마을로 내려갈 때까지 지리산 주 능선의 전망을 즐기는 재미가 곳곳에 기다린다. 장쾌하게 펼쳐지는 지리산 줄기를 볼 수 있다. 매동마을 뒤에는 서진암이 있고 중황마을에 있는 수도암은 마음을 쉬어 갈 수 있는 좋은 사찰이다. 서진암의 비장대는 지리산 주봉을 한 눈에 조망 할 수 있는 하늘이 감추고 있는 전망대이다.
등구재로 오르는 길은 오르막 경사가 꽤 길다. 대신 시원한 산바람과 우거진 숲이 나를 정화시켜 준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등구재는 상황마을(전북 남원)과 창원마을(경남 함양) 사이에 있는 해발 700여m의 고개로 거북이 등처럼 생겼다고 해 등구재로 불린다.
■ 새색시가 가마타고 넘던 등구재
등구재는 판소리 열두 마당 중 변강쇠타령의 변강쇠와 옹녀와도 연관 지을 수 있다. 변강쇠와 옹녀가 말년에 마천 등구 마을에 정착하는데 창원마을 건너편에 실제 등구 마을이 있다. 인월장으로 가기 위해 이 고개를 넘나들었을 변강쇠와 옹녀를 떠올려 보는 것도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는 기분 좋은 상상이다. 특히 변강쇠와 옹녀가 마천과 인월을 오갔기 때문에 인월 장항마을 인근에는 변강쇠, 옹녀와 관련한 남근 등 조각들이 세워져 있는 등 둘레길 3구간이 변강쇠와 옹녀와 관련된 장소임을 암시하고 있다. [출처: 중앙일보] 변강쇠와 옹녀가 넘던 지리산 고갯길
<배너미재를 넘어 산내면쪽에서 바라본 등구재 방향>
<장항리 소나무 : 멀리 구름에 덮힌 천왕봉이 보인다>
<먼산 하얀 선 가운데 봉우리가 천왕봉>
<장항마을에 바라본 등구재 방향>
<삼정산 방향>
<서진암>
<서진암 비장대에서 본 산내면 전경>
<서진암에서 바라본 노고단 일몰>
<서진암 삼거리 지나 솔밭길>
<중황마을 지나면서 바라본 삼정산 방향>
<중황마을쪽에서 바라본 지리산 주봉>
<중황마을 수도암>
<상황리 다락논 : 선조들이 남긴 보물>
<등구재 황토방에서 바로 본 반야봉 방향>
<등구재 정상에 다가가는 길>
<등구재 아래 상황마을에서 바라 본 뱀사골 방향 풍경>
<등구재 지나 창원방향으로 가는 길>
<창원마을을 벗어나면서 만나는 하늘만 보이는 하늘재>
사진 출처 : 몇몇 사진은 인터넷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