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념법, 5개월 지극한 염불로 루프스를 치료하다
제가 오래전 싱가포르에 머물던 시절 저는 십념법十念法을 제창하였는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학습하고 있습니다. 열 마디 아미타불 명호를 념念하는 것으로, 이것은 너무나 효과적이고 간단하며 번거롭지 않은 방법입니다. 나무아미타불을 념해도 좋고, 육자명호를 념하지 않고 아미타불을 념해도 좋습니다. 아미타불·아미타불·아미타불, 이렇게 열 마디를 염불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한번 념하고 저녁에 잠들기 전에 한번 염불하면, 두 번이 됩니다. 세끼 식사 때 공양주문을 염송하고 합장한 후, 식사를 할 때 아미타불 아미타불 이렇게 열 번 소리내어 염불합니다. 이렇게 하루에 세 번 념하면, 총 다섯 번이 됩니다. 일을 할 때 오전 근무시 한번 염불하고 오전 근무 마칠 때 한번 염불하며, 오후 근무시 한번 염불하고 오후 근무 마칠 때 한번 염불하여 하루에 아홉 번 염불합니다. 하루 아홉 번 잊지 않고 때에 맞춰 염불하는 습관을 기르면 너무나 유용합니다.
시간은 짧아서 1-2분간에 염불을 마쳐도 효과가 너무나 수승합니다. 저는 이 방법을 어디에서 배웠을까요? 이슬람교에서 배웠습니다. 제가 싱가포르에 있을 때 한번은 말레이시아에 강연하러 갔었는데, 말레이시아는 회교국가로 아침에 일어날 때 이들 회교도들이 기도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하루에 다섯 번 기도하는데, 그들의 기도시간은 결코 길지 않아서 대개 5-6분간입니다. 하루에 다섯 번 하루도 빠뜨리지 않으며 어느 곳에 있던지 간에 시간이 되면 즉시 일을 멈추고 기도를 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매우 감동을 받았습니다! 십념 염불을 하면 그것보다 더 간단하고, 아홉 번 염불하면 그것보다 더 많습니다. 진실로 매우 효과가 크고 매우 간단하며 매우 용이합니다. 확실히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열 마디 부처님 명호를 십념할 때 마음을 거두어들이고, 모든 망념을 내려놓으며, 일심으로 나무아미타불 명호를 불러서 염불하면 너무나 좋습니다!
「내지 십념하는 것은 명호를 부르는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십념에 이르지 못해도 왕생합니다.」 십념으로 하루에 아홉 번 염불할 때 청정심으로 이 십념을 염불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 늦게까지 염불하여 하루 거의 만 번을 비록 염불할지라도 잡념이 있어 망상이 섞여들면 공부는 십념보다 못하게 되는데, 이러한 도리를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많이 염불하여도 “입으로 아미타불을 산란하게 염불하면 목이 터져라 소리 질러도 헛수고다”라는 옛사람의 말이 맞습니다. 이것은 십념으로 정념을 서로 이어지게 하는 것(淨念相繼)보다 못합니다. 그 십념이 정념입니다. 정념淨念은 무엇일까요? 의심을 품지 않고 뒤섞임이 없는 것으로 이것이 정념입니다. 열 마디 아미타불, 한마디 한마디가 서로 이어져 끊어지지 않으면, 대세지보살의 원통법문인 정념을 서로 이어지게 하는 것(淨念相繼)과 부합합니다. 하루에 아홉 번이면 아주 좋습니다. 이 아홉 번을 정해놓고 한 번도 빠뜨리지 마십시오. 그밖에 시간이 나는 데로 염불하는 것으로 그것은 정규과정이 아니고 자투리 과정입니다. 시간이 비어서 한가한 때에 많이 염불할 수 있고 염불할 때 제일 좋은 것은 십념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인광대사께서는 이전에 우리들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염불로 어떻게 마음을 거두어들일까요? 대사께서는 열 마디 염불을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열 마디 염불을 할 때 마음속으로 숫자를 헤아리면서 염불을 하면 여전히 마음이 분산됩니다. 대사께서는 우리들에게 「3·3·4」로 염불하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아미타불·아미타불·아미타불, 이렇게 념하는 것은 매우 쉽습니다. 다시 아미타불·아미타불·아미타불을 념하고, 마지막으로 네 번 아미타불·아미타불·아미타불·아미타불을 념합니다. 이와 같은 염불법(念法)은 또렷합니다. 한 마디 한 마디 또렷하여, 신경 써서 기억할 필요가 없습니다. 열 마디를 기억하려면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쓰입니다. 마음 쓸 필요도 없이 또렷하게 념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우리들의 십념법十念法은 인광대사께서 가르쳐 주신 「3·3·4」의 방법으로 마음을 쓰서 기억할 필요 없이 매우 자연스럽게 염불할 수 있으니 너무나 좋은 방법입니다.
많이 염불할수록 좋습니다. 그렇지만 대세지보살의 가르침을 확실히 기억하여야 합니다. 「육근을 모두 거두어 들여 정념이 서로 이어지게(都攝六根,淨念相繼)」 하여야 합니다. 육근을 모두 거두어들이는 것이 우리들의 평소 공부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모든 인연을 내려놓는 것(萬緣放下)입니다. 자기 자신으로 하여금 늘 청정심과 평등심을 지키게 하고, 적어도 유지시켜야 합니다. 언제 어느 곳에서라도 마음이 모두 청정하고 모두 평등하여야 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염불하여 한 마디 한 마디 부처님과 상응하여야 합니다. 불법의 표현을 빌면 일념이 일념불에 상응(一念相應一念佛)하는 정념淨念 이래야 상응합니다. 의심을 품어서도 상응하지 않고, 뒤섞음이 있어서도 상응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의심을 품지 말고, 뒤섞지 말며, 신심이 있어야 합니다.
며칠 전에 다퉁(大同)에 있는 거사님 한분이 저에게 알려주셨습니다. 그분은 유소운 거사처럼 홍반성 낭창(루푸스)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분은 매우 독실한 염불행자로 유소운 거사가 제작한 비디오테이프를 보고서 의사도 만나지 않고 약도 먹지 않기로 결심하고, 염불하여 왕생을 구하기로 발심하셨습니다. 그분은 저에게 대략 3개월 염불하였더니, 상태가 너무나 호전되어 본래 온 몸에 낭창이 있었는데 염불한 후로 단지 몇 부위만 남았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또 2개월 염불한 후로는 하나도 남지 않아서, 다시 병원에 가 검사를 받아보니 병원 의사 말이, 이전의 소견을 보니 진단을 잘못한 거 아닌가요? 이렇게 몸 전체가 매우 좋은데, 도대체 당신은 병을 앓았나요? 라고 했답니다.
그분은 진정한 본보기입니다. 지난 며칠 동안 저를 보러 와서 저에게 이 일을 알려주셨습니다. 이는 무엇일까요? 이것이 진정으로 정념이 서로 이어지는 것이고, 진정으로 부처님을 믿는 것입니다. 몸까지도 모두 필요 없고, 생사도 상관하지 않으며, 아미타불을 염불하면 불가사의한 감응이 있습니다. 그것은 실로 유용합니다. 이게 말이 되나? 염불로 병을 치료할 수 있나? 빨리 의사를 찾아가서 병을 치료해야지, 왜 저럴까? 만약 의심하는 말을 하고, 의심을 품는다면 효과는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인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진실로 믿고 간절히 원한다면 틀림없이 감응이 있을 것입니다.
정공법사, 『정토대경해연의淨土大經解演義』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3.3.4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