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구대식물원 라일락관
식물원에서 가장 먼 곳인
산허리쯤에 있는 그 곳,
서너번은 갔지만
갈때마다 앙상한 볼품없어
실망하던 그 곳이다.
식물원 정문을 들어선 한켠에
라일락이 보인다.
개회나무 설명도 있다.
라일락 피는 철인가 보다.
라일락 찾아나서 보자.
통증있는 발바닥을 이끌고
꾸역 꾸역 라일락관으로 오른다
가는 길의 식생들이
눈길을 사로잡아 이끌려 그 곳에 간다.
향기가 진동한다.
색색의 라일락형제들이 반긴다.
이러니
씨앗을 내어갔구나.
라일락형제인 북한산의
털 개회나무의 씨앗을 가져갔다지
그리곤 로얄티 붙여
미스김 라일락으로 왔다지
향기도, 모양도 참 좋네!
* 층층이 멋지기도 하지 ... 층층나무
5월의 달나무로 선정되었다니
오늘은 층층나무를 보러가자.
층층나무가 잎과 꽃이 달리면
층층이 돌려난 가지들이 잘 보이려나...
그래도
5월에 화려하게도
꽃 피운다니 보러가야지
신구대수목원에 몇그루있던데
알현하러 불현득 길을 나선다.
한 눈에 알 아보겠다.
그래 네가 층증나무지!
층층히 돌려난 가지엔 나뭇잎 무성하고
그 위로 하얀색 꽃차례가
휘양하게 자랑질이다.
그 정도면 자랑질해도 괜찮다.
빠져들게 눈길을 준다.
* 신구대식물원은 온통 튜울립세상이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튜울립이다.
많은 개체를 다양하게 배치했다.
꽃 색깔도 여러가지로...
하나만도 이쁘기만 하더만
온통 튜울립세상을 만드니
그 세계에 불현듯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