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와 자버렸어 1월 5일 연습일지 기가 막히게 써야지 생각만 하고 어떻게 쓸지 구상 짜고 있었는데 그냥 자버리니까 새벽에 일어났네 주중에 일찍 자라는 뜻인 것 같다. 다음주부터 운동하니까 배우로서 도움도 될 거고 나의 체력 향상에 괜찮을 것이다.
12시부터 약속을 잡을 때 나쁘지 않게 제시간에 도착하곤 했는데 11시 전에 잡은 아침 약속은 왠지 모르게 취약했다. 나의 단점 중에서 가장 큰 건 지각이고 항상 인지해 왔다. 그러나 여기서 택시를 탔는가, 안 탔는가라는 전제가 깔려야 하는데 택시를 타면 지각 안 하는 경우가 있고 택시를 타도 지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2학기 초반부에는 밥 먹듯이... 택시를 탔다면 후반부에는 갈수록 고쳐저서 택시를 점점 안 타게 되었다. 사실 그 빈도를 그래프로 그리면 ~ < < 물결로 되는 듯하다. 만원 이상 내는 것보다 기본 요금을 내는게 훨 낫기 때문에 택시를 안 타거나 기본 요금만 내고 제시간에 도착한다면 뿌듯함을 느꼈다. 그러나 그것도 작심삼일이고 뿌듯함이 원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함을 억제하고 택시를 안 타고, 지각 안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바꿔야겠다. 뿌듯함을 느낀 후 내일도 안 그러겠지 와 같은 안도감을 느끼는데 그러지 못하도록 해야겠다. 때로는 자신한테 단호해져야 할 필요도 느꼈다.
♡ 노트북 크롬의 북마크 'Daum 카페'를 하도 안 써서 학기 중에 먼지가 쌓였는데 쌓였던 먼지를 이제 털 때가 됐다. ♡
1월 4일도 쓰고 싶던 얘기를 마저 써야겠다. 모든 것에 진심인 나는 연습일지를 원래 길게 쓰는 편인데 벌칙 때문에 길게 쓰는 것 같구나 하하
1/4
우선 하고 싶었던 얘기를 마저 해야지~~~ 1월 4일 그것도 첫모임에 지각을 하다니!!!!!! 이건진짜못됐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 작은 것부터 신뢰를 잃어버리면 안 되기 때문에 저는 고칠 겁니다. 신뢰를 잃는 건 정말 크거든요
저번 정기공연보다 지각에 대한 패널티가 커졌다. 배드민턴은 좋아하는데 유산소 운동은 조오금 힘들다(? 그리고 연습일지 ㅠㅠ 도 처벌이 강력해졌는데 더 잘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를 내게 불어 일으킨 것 같아서 좋은 처벌인 것 같다 @~@ (당연히 잘하고 열심히 하는데 패널티가 있으니까~ 그거에 50배 더 마음이 커진 것이지요)
그리고 이번엔 뭔가 다르다. 저번엔 아무것도 몰라서 철없고 뭐든지 좋았던 나였는데 (지금도 뭐든 좋지만) 경험을 쌓으면서 생각이 점점 잡힘과 동시에 또 다른 생각이 더 많아진다. 자신에 대한 끝없는 질문이 가득하다. 내 자아가 잡혀가고 있다고 말하면 되려나. 그래서 참 좋기도 하지만 아쉽다. 풋풋한 나를 볼 수는 없 ㅠ 어도 열정 있고 성장하는 저를 봐주시지요 ㅎㅎ 엄마아빠처럼 저를 뿌듯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겁니댜.
진중하게 임할 수 있고 이번 정기공연 준비 기간은 나에게 크게 다가오며 얻을 게 많아 보인다. 생각이 많을 테지만 그 순간을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해소해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기. 좋은 인연들을 소홀히 하지 않기.
나는 힘들 때마다 그냥 해소하지도 않고 나약하게 방치해둔 뒤 다른 생각으로 덮어 버린다. 그렇게 커 왔고 힘든 게 무뎌질 만큼 정말 안 좋은 방법이다. (방어기제어쩌구였던거같은데) 이번엔 이런 나의 약점을 고칠 수 있지 않을까. 새싹 같은 작은 희망이 보였다. 하루가 지나기 전마다 연습일지를 잘 활용하며 내가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이스브레이크 때 그림을 그렸는데 진짜 웃겨서 많이 웃었다. 아우 너무 재미있어서 눈물이 나오고 배가 아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엠티 게임 너무 기대되네요 그때는 저를 땅을치도록웃겨주세요
아정말재미있는사람들... 다음주는 어떨까요 기대가 됩니다
저번엔 배우무대기획에 23학번이 각 한 명씩 있었는데 이번엔 나 혼자밖에 없다 완전 찐막내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심부름도 제게 맡겨 주세요 아니 그냥 제가 스스로 할게요 ㅎ 그냥 앉아만 계세요
Many 두렵 ok... LET'S GO
강점은 잘 모르는데 내 약점은 정확하게 잘 안다. 몇몇 사람들은 알 테지만 나는 생각이 없다. 아니?생각은있는데그걸제대로전달도못하고 구상력?문장구사력이 좀 부족하다...... 내 생각을 펼치는 거에 미숙하고 말을 안 하게 되는 순간부터 의식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한 명씩 돌아가면서 이 희곡에 대한 소감 말하는 것, 그냥 소감 말하기 할 때 살짝 긴장된다. and 어떻게 분석했는지 어떤지 등등 내가 느꼈던 것 그대로 전달하면 되는데 위대한 생각속에 위축되고, 이 사람보다 내가 다른 생각을 해야 하는구나 라는 부담이 있어서이기도 하다. 2023년 2학기 워크샵을 하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나아진 것 같았다. (최고최고) 그래서 잘 정리하고 말하려고 노력을 했다
이럿케
우하하
1/5
1월 5일은 지각을 하지 않았다. 하단에 9시 50분에 아슬하게 도착했는데 택시는 안 타려고 했고 사하 10을 타려 했으나 버스 위치 보고 8분 남은 상태에서 걸어갔다. 걸어가기 보다는 혼자서 경보를 했다. 다리에 힘을 주고 보폭을 평소보다 늘리고 속도도 높여서 예체대까지 걸어갔다. 그 과정속에서 엘베를 두 번 탔는데 저질체력 때문에 계속 헉헉대서 사람들의 눈치를 볼까 싶었다. 하지만 지각 안 하겠다는 나의 의지가 있었기에 상관 없었다. 9층에 내린 순간 59분이었는데 계단 내려가려고 하는 순간 10시였고 다행히 강의실에 도착했을 때 1분이 지나지 않아 다행이었다. 아 순간에서 달릴 때 왠지 모르겠는데 달리기 잘하는 법을 터득한 것 같다.
2일째에 지각을 하지 않아 안심하긴 이르다. 다음주에는 나에게 이런 부분에서 더더욱 자신에게 혹독하고 지각하지 않는 김혜림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켜 봐주세요 헤헤 그리고 지각하기 싫다고 기숙사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내가 집 가는데 한 시간 이상 걸리는 것도 아니고 30-40분인 거리에 평소 내 버릇이기도 하니 고것을 고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다. 자신에게 더 혹독해지기!!!!!!!... 그 속에서 나의 긍정적임을 잃지 말기
오늘!!!!!!!!!!! 형준오빠가 왔다. 진짜 군복핏이 너무 잘 받으시는 거 아닌가 더더 남자가 되어서 돌아왔다
더 의젓해지시고 멋지시네요 내가 세종대왕 모자? 그거 해 달라고 했는데 잘해 주시는 착한 형준사마
역시 변하지 않았고 한결같다
내가진짜인편쓰려고했거든......흑흑
걸음이 진짜 각도가 살아있으셔서 남은 몇 개월도 다치지 말고 잘하길~~~
그리고 오랜만에 본 현세 선배께서 커피를 공연 인원들에게 주셨다 잘 마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첫모임 리딩은 그렇다 쳐도 오늘 리딩을 할 때 내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평소 많이 들었던 쪼 안 하려고 신경 써서 했는데, 그것만 신경 쓴 듯 인물의 감정이나 성격을 의식 안 한 채 연기한 것 같아서 막별로 리딩이 끝날 때마다 갸우뚱했고 나 자신한테 의아함을 받았다. 머릿속에 잘 정리가 안 된 것 같아서 다음주 연습하기 전엔 집에서 더 대본을 많이 읽어 보고 정리한 후 연습에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식곤증이 조금 심한 편이라... 아침밥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먹어야겠다 ㅠ.ㅠ
제2의가족님들... 저랑 딥한 사이가 됩시다 ㅎ 두달동안잘해봅시다!!!!!!!!!!! 전 잘할 거예요 그렇게 노력 열심히 할 거거든요
이겨냅니다 아자아자
< 공연 외 개인 목표 달성 현황 > -> 이거 정말 좋은 것 가탕요
1. 방학 때 50만원 모으기
- 아직 월급을 받지 않았습니다!!!!
2. 주중에 택시 한 번만 타기
- 아싸 한 번만 탔다~ 다음주부터 리셋 ㅎㅎ 이번주는 이틀이지 않았냐고요? 예.마자요.
3. 연습일지 쓸 때 다이어리 쓰기
- 이거새벽에쓴거라... 다음주부터꼭쓸게요
다음주도 기대됩니다 나의 성장뿐만 아니라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time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