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고난이다. 지금 당장은 행복하지 않지만 미래를 위해 공부를 할 것이나, 아님 그냥 게임을 할 것인가.
서론을 어떻게 정할것인가에 15분이나 쓰는 나를 보며, 5시까지 제출이지만 어떻게해서든 제출하려고 7시 17분에 이 부분을 쓰고있는 나를 보며 이야기를 시작하려고한다.
행복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 큰 행복, 작은행복. 큰 것들은 내신 높은등급 받기, 생일날 선물받기, 등이 있고 작은 행복에는 맛있는 간식먹기, 친구랑 놀며 수다떨기, 체육시간에 친구들이랑 운동하기, 등과같이 일상적이고 소소한 추억들이 있다. 또한 행복은 상대적일 수 있다. 만약 지금과 같은 평상시에는 조금 더 특별한 것들을 원하지만 재난, 좀비 아포칼립스, 제3차 세계대전과 같이 위험하고 특수한 상황에서는 위의 작은행복들이 큰 행복이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평화로운 시기이므로 우리는 학생의 본분을 다해야한다.
위는 굉장히 형식적이고 재미가 없다. 그래서 여기서부터는 재미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해보겠다.
지금으로부터 2일전, 나는 박안수선생님께 한통의 카톡을 받았다. 거기에는 내가 우리반을 대표로 시 낭송대회를 나가야한다고 나와있었다. 일요일엔 별로 큰 감흥이 없었지만 얘들의 말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다. 내가 쓴 그 종이를 다시봐야하소 그것을 얘들앞에서 당당히 말해야한다는 것을 생각한 후로 바로 선생님께 참가 안하겠다고 했다. 중간에 과정이 있었지만 결국엔 나 다음으로의 희생양이 병학이가 되었다. 그리고 5교시가 끝난후에 은재가 나에게 왜 나가지 않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나는 그냥 변덕으로 인해 포기하게되었고 그 다음후보가 너라고 거짓말을 했다. 근데 은재가 그 말을 철썩같이 믿고 나에게 원망의 말을 쏟아내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오히려 웃음이 나왔다. 정말 제대로 낚았군! 더드림이 끝나고 우리반(4반)으로 왔는데 병학이가 나를보고 욕을 하였다. 그 모습을보고 옆에 찬희에게 너가 3번째 후보라고 말했다. 이는 사실이다! 결국엔 불똥이 찬희에게까지 튀는 모습이 떠올라 또 한번 웃음을 짓게되었다.
위의 사례를 통해 나는 오늘 2번의 행복을 느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달라 행복을 보는 관점이 다를것이지만 나의 관점에서 이렇게 소소한 행복들로 채워진 삶이 큰 행복 여러개가 띄엄띄엄 있는 것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소소한 행복 하나하나가 모여서 추억이 되고, 인생이 되는것 이니까.
이제부터 결론이다. 이러한 소소한 사건(?)하나로 꽤 여운이 남을 수 있는 조금 조악한 글이 완성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글도 때론 누군가를 감동시키거나 웃음을 줄 수 있다. 이제 그만 끝내야겠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어 고맙고 앞으로의 길에 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첫댓글 손건우 너는 사회의 악이자, 이기주의적인 인간이다. 남에게 자신의 책임을 전가시키고 기뻐하다니 천하가 너를 질타할 것이다. 무엇이 자랑스러워 이 글을 썼는가? 너는 진정으로 행복한가? -양병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