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름 꽃이라네요>
소위 한국산 바나나라고 불리우는 으름나무 꽃이랍니다.
늦가을에 익을때 바나나 껍데기처럼 벌어지면 속에 허연 과즙과 쌔까만 씨들이 투명하게 보이는
야생과일이 열립니다.
맛은 엄청 달고 머루 다래랑 대표적인 늦가을 야생 열매지요.
봄에 피는 이꽃은 아카시아 향기처럼 향기가 좋고 꽃도 예쁘답니다.
지난주 시골가서 아버님 어버님 가묘를 만들었는데 근처에서 나는 향기가 좋아 자연히 이끌려가서 찍었답니다.
넝쿨식물로 분재하기엔 적당치 않으나 적당한 지지대로 유도하면 키울수 있을거 같아 두어 뿌리 캐와 베란다화분에 심어두었답니다.
잘하면 베란다에서 봄엔 꽃향기를 가을엔 으름 열매를 볼수잇을거 같은 기대를 가져 봅니다.
<지금은 보기 힘들어진 할미꽃>
역시 아버님 어머님 가묘 근처에서 찍은 할미꽃이네요
어릴적엔 지천으로 흔하게 보였던 할미꽃이 이젠 다캐가 보기 힘들어진지 오래됐지요
간만에 야생상태로 보았답니다
보시고들 향수에 젖어봄도 각박한 현실에서 잠시나마 위안이 될거라 생각 됩니다.
멀리 어렴풋이 내려다 보이는 곳이 금강 상류라네요
언제 천렵 한 번 가봄도 좋을 곳이랍니다
친구들이여 !! 찬란한 신록의 향연, 우리들 마음속에서도 키워 갑시다 그려~~
첫댓글 으름나무 꽃이 마늘통처럼 저렇게 생겼구나
으름열매는 많이 먹었지만 꽃은 별로 관심있게 보지 않았엇는데 ....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