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2일 '환경과 에너지'세미나 후에 집으로 돌아와 함께 사는 친구들과 전기 사용량을 줄이자고 이야기를 나눴어요.
다음 달에는 전기세 3,000원을 줄여 보자는 목표를 세우고, 주 1회 1시간은 형광등을 끄고 지내보자는 이야기도 나눴지요.
(주 1회 1시간 형광등 끄고 지내기는 한 번 밖에 실천하지 못했네요^^; 다시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생활 속 전기 사용량 줄이기 실천에 들어갔습니다.
<한 달 동안 이렇게 실천했습니다>
1. 일반 콘센트에서 스위치 형식의 콘센트로 교체했어요.

2. 전기밥솥 대신 압력밥솥을 사용했어요.
(압력밥솥 사용이 불편하진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간편하고 전기밥솥보다 밥 맛도 좋더라구요.
그래서 전기밥솥은 쓰지 않을 생각으로 비닐에 싸서 베란다 장으로 옮겼습니다.)

3. 사용하지 않는 방의 형광등은 수시로 껐어요.
4. 마침 오랫동안 사용하던 냉장고가 고장나서 새로 사야했는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구매했어요.

5. 같이 사는 친구 중 한 명은 머리 말릴 때 드라이기를 사용하지 않았어요.
(저도 친구와 함께 드라이기 사용하지 않기에 동참하겠습니다!)

이렇게 한 달을 지내니 전기요금이 6,820원 줄었습니다.
5월분 전기요금은 16,950원이었는데, 6월분 전기요금은 10,130원이 나왔지요.
이번 달 전기요금 청구서를 보며 친구들 모두가 깜짝 놀라기도 했고,
이 기세를 몰아 다음 달에도 전기 사용을 줄여보자는 의욕이 샘솟았습니다.

월별 전기 사용량을 막대그래프로 보니 확연히 줄었어요.

아직까지는 선풍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7월부터는 선풍기 사용으로 전기사 용량이 늘어날 거 같아요.
그래서 대책으로 물 끓일 때 주로 사용하던 전기 포트 대신 주전자를 사용하고,
전자렌지 사용을 최소한으로 해서 전기 사용을 줄이려고 해요.
7월분 전기 사용량 소식도 조만간 전하도록 할게요~^^
첫댓글 와~ 이렇게 실제적인 전기 사용량이 줄어든 것을 보니 더 의욕이 나는데요, 방금 저도 거실 형광등을 어여 껐어요. ^^
다음 달도 화이팅입니다!
와~ 전기 사용량이 생각보다 많이 줄었네요. 저희 집도 안 쓰는 콘센트를 뽑고 하고 있는데. 예전에 밥을 뚝배기에 지어먹었는데 현미를 3~4시간 전에 물에 불려야 하니 번거롭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샌가부터 전기밥솥으로 밥을 하고 있는데, 밥 먹는 계획을 좀 더 부지런히 짜서 저녁을 집에서 먹는 날은 아침에 쌀을 물에 불려 놓아야겠어요.
전기를 사용하는 대신, 가스를 더 사용하게 되는데 가스비 변동량도 함께 살펴 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도시가스 5월분과 6월분 변동은 어땠는지 한 번 살펴볼게요~ 집에서 식구들과 이야기 하면서는 전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가스를 사용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얘기했었는데 가스에 대한 정보도 더 찾아봐야겠어요.
그리고 가스 사용도 의식하면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에너지를 줄이는 노력이 함께 가야겠네요!
로얀악기 공간도 콘센트 스위치 방식으로 바꾸고, 전등 전부 LED로 교체했어요.
최근 사무실에 머무는 시간이 많고, 소형 냉장고(1등급, 16,000원/년)와 선풍기를 들여서 효과가 상쇄되지 않을까 싶은데, 최대한 안쓰도록 해볼게요.
오아~ ㅎㅎ 진짜 비교가 팍팍 되면서 의욕이 생기네요~ 먹을 만큼의 밥을 해서, 전기 밥솥을 켜두지 않는 것이 여전히 어려운 것 같아요. 다시 시도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