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병대, 괌(Guam) 주둔 병력...2017년 5월 말 한국으로 이동 배치 - '신형 전술차량(ULUTV)'도
괌(Guam)에 주둔하던 미제3해병사단 제8연대 제3대대의 일부 병력이 한국에 배치된다.
제8연대 제3대대 제9중대(India Company) 병력이 2017년 5월 24일 KC-130J 수송기를 이용하여 괌의 앤더슨공군기지에서 한국으로 출발했다고 2017년 5월 25일(현지시간) 밝혔다.
Dvidshub는 제8연대 제3대대 제9중대의 한국 배치는 한국 해병대와 KMEP1)훈련을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KMEP훈련은 매년 주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따라서 미해병대가 KMEP훈련을 위해 1개 중대를 한국에 배치하는 것은 특이사항은 아니다. 그러나 미해병대의 공식발표와 공개된 사진을 자세히 보면 매우 특이한 사항이 3가지가 있다.
첫째, KMEP훈련을 위해 한국에 배치되는 부대의 소속이다. 미제8해병연대의 원소속은 제2원정군(II Marine Expeditionary Force) 예하의 제2해병사단(2nd Marine Division)이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르준기지(Camp Lejeune)에 주둔했으나 2017년 3월 이후 미해병대는 제3해병사단 예하부대로 밝히고 있어 전속배치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에 파병되어 실전을 경험한 부대이다. 일본에 주둔하는 미제3해병사단은 예하에 제3해병연대(3rd Marine Regiment )와 제4해병연대(4th Marine Regiment) 등 2개의 보병연대 만 보유한 감편 상태였다. 그런데 제8연대를 배속받아 완편 편제가 되었다.
그리고 그 동안 한국 해병대와 KMEP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던 제3연대와 제4연대 대신 새로 배속된 제8연대 병력이 이번에 KMEP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병력과 장비를 수송하는 항공기가 KC-130J라는 점이다. KC-130J는 미해병대의 공중급유기이다.화물칸에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13,627 L의 연료를 넣을 수 있는 연료통을 탑재하여 공중급유를 할 수 있다. 물론 화물과 병력도 일부 수송할 수 있다.
일반 수송기인 C-130이 아닌 KC-130J에 병력과 장비를 실어 한국으로 보내는 의미가 심상치 않다.
세번째는 미해병대가 2017년 초 획득한 ‘초경량전술차량(ULUTV)2)'을 한국에 보낸다는 점이다. Dvidshub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KC-130J에 미해병대가 최근 획득한 ‘초경량전술차량(ULUTV)’를 싣는 사진이 있다.
‘초경량전술차량(ULUTV)’은 미해병대가 전투지역의 보급지원 기동을 위해 144대를 구매하여 2017년 2월부터 실전배치한 최신형 전술차량이다. 2017년 2월 현재 14대가 실전배치되었고 2017년 4월 중 추가 수량이 배치되었으나 정확한 수량은 발표된 바 없다.
▼'초경량전술차량(ULUTV)’ 참고사진
장갑은 최소화하고 보병용 탄약과 장비 등의 보급품과 부상병을 수송할 수 있도록 특화된 경량 차량이다. 길이 3.6m에 4명의 보병이 탑승하고 680kg의 보급품을 적재할 수 있다. MV-22 Osprey 또는 CH-53 수송헬기 내부에 탑재할 수 있다.
위에서 지적한 3가지 점 때문에 2017년 5월 말 미해병대 제8연대 제3대대 제9중대(India Company) 한국 배치는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출처]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itrain64&logNo=221015182122&navType=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