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군 이혁(義原君 李爀)일가 묘 출토유물'을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
유물은 1999년 하남시 춘궁동에 위치한 의원군 일가 묘 이장 중에 인조의 동생인 능창대군(綾昌大君·1599~1615)묘와
능창대군의 증손인 의원군(義原君·1661~1722)과 그의 부인 안동권씨(1664~1722)의 합장묘에서 출토
부인 안동권씨는 25世 추밀공파 군수를 지낸 덕광의 첫째 따님이다.
본관은 전주(全州). 아버지는 인조의 셋째 아들인 인평대군 요(麟坪大君)이며, 어머니는 복천오씨(福川吳氏)로 감사 단(端)의 딸이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의원군(義原君)에 봉해졌다. 고종의 아버지 대원군 이하응(李昰應)의 5대조로 조선왕조의 후사를 잇는 데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학문을 깊이 연구하여 문장에 뛰어났고 예론에도 조예가 깊었다. 천성이 간탐(慳貪 : 탐욕스러움)하여 불법으로 백성의 재물을 침해한 관계로 대간의 청에 의하여 봉작을 삭탈당하였다.
1688년(숙종 14) 결성현감으로 있을 때 정부의 보관용인 저치미(儲置米)를 모두 가져다가 사용(私用)하였으므로 사간원의 탄핵을 받아 직첩이 환수되었으나 이듬해 복작되었고, 1722년(경종 2)에 남의 토지를 부정한 방법으로 점유하였다가 사헌부의 탄핵으로 몰수되어 되돌려준 일이 있다.
1680년에는 종실인 정(楨)에게 입양되었으나 부정과 간탐으로 인하여 파양환종(罷養還宗 : 양자의 자격을 파하고 원래의 가문으로 돌아감)의 처분을 받았다. 뒤에 영의정에 추증되었고,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 사진은 의원군 부인 안동 권씨의 습신 이다.
▲ 사진은 의원군 단령 운학흉배
▲ 사진은 안동권씨 원삼
▲ 사진은 안동권씨 원삼 연금사
▲ 사진은 의원군의 답호
▲ 사진은 의원군 일가 묘 이장 중에 출토된 능창대군 망건 - 의원군의 5대손인 이연응(李沇應·1818~79)의 묘에서 출토
▲ 사진은 의원군 단령
▲ 사진은 의원군의 철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