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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7일(토) 오후 2시, 생명평화대학 강당에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생명평화대학 3기 이세열님의 졸업식과 안류현, 장소영 신입생의 맞이잔치로 다 함께 축하와 격려, 그리고 공동체 새식구들을 환대하는 자리였습니다. 신입생들의 친구들, 선생님, 남자친구 등 멀리서 발걸음 하셔서 격려와 기대의 마음도 나눠주셨습니다.
여는 마당은 틱낫한 스님의 참된 유산을 합송하는 것으로 모인 사람들이 모두 같이 마음을 모으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작은학교 민서와 배움지기 최수옥, 한형민, 권시은 샘이 졸업생과 신입생들에게 상큼한 노래로 300일 모임 자리를 유쾌하고 신나는 분위기로 만들어주셨습니다. 모두 박수치며 노래를 따라부르니 따뜻한 봄날씨 마냥 화창한 기분이 되었네요. [대학 식구들의 오실 손님들을 떠올리며 환영의 마음을 담아 직접 꾸민 작품이예요] [생명평화대학 운영위원장 정웅기 선생님의 3차 모임 여는 인사를 하며 고마움을 전합니다] [가지런히 정리된 신발들을 보니 절로 미소를 짓게 되네요] [공동체 제일 연장자이자 실상사 공양간을 35년동안 가꾸고 곁을 지켜주신 입석 보살님~] [작은학교 공연 / 준비도 본공연도 최고였던 무대] 1부 졸업식에서는 2년동안 이세열 졸업생이 지리산 둘레길 탐방에 대한 배움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PT 준비를 해서 발표하고 2년 동안 어떤 마음으로 보냈는지 예전의 써둔 편지를 대신 읽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인드라망생명공동체의 가장 연장자이자 실상사 공양간을 35년 동안 가꿔오신 입석보살님께서 세열샘에게 졸업장과 선물을 전해주셨습니다. 입석 보살님께서는 세열샘에게 축하 덕담으로 "얼른 장가 가!" 를 외쳐 모두 함박 웃음을 짓게 하셨네요. 세열샘을 2년동안 지켜봐 온 '도법스님, 2기 졸업생 박미란 샘, 이경재 선생님, 숲길의 이상윤 선생님'께서 멋진 시로도 축하해주시고, 그간 고마웠던 마음도 전하고, 선물도 챙겨주시며 뜨거운 박수로 졸업을 마무리하고 오늘도 이세열 졸업생은 실상사 템플스테이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얏호~ [이날 가장 연장자셨던 입석보살님께서 식구들의 마음이 담긴 졸업장과 선물을 전해주고 계셔요. 수줍 수줍어하시는 입석보살님] 2기 졸업생 박미란 선생님이 졸업 축하 대신 얽어주신 시는
대학 소개 및 열린강좌 안내 그 동안 대학의 발자취를 짚어보고, 대학에서 꾸려지는 일들을 안내드리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2018년 청년인생학교 개교와 '안녕!청춘" 연구팀을 꾸려 청년들의 교육-주고- 일자리가 연계된 모델 만들기를 주된 과제로 삼고 뚜벅뚜벅 한걸음씩 걸어나가고자 합니다. 청년인생학교 입학식은 안류현(버들)과 장소영(온빛)이 어떤 마음으로 대학에 입학하고, 앞으로 1년을 어떻게 보낼지 모인 분들께 멋지게 포부를 보이며 새로운 식구맞이 환대 잔치를 마무리 했습니다. 함께 자리한 작은학교 친구들이 산내살이 선배로서 신입생 언니들에게 잘 지내보자는 마음을 담아 공동체 식구들이 준비한 선물을 전하며 따뜻하게 안아주는 시간은 두근두근 설레며 감동의 미소를 짓게 했네요. 오신 분들 한 분 한 분께서 온빛과 버들에게 축하와 환영의 메시지를 돌아가며 나누니 새식구 맞이하는 시간이 감동적이었고, 온빛과 버들도 공동체 식구들의 환대에 감동하는게 느껴져 참 좋았습니다. [신입생 장소영(온빛), 안류현(버들) 인사 드립니다. 수줍수줍 ^^] [작은학교 친구들이 산내살이 선배로서 신입생 언니들에게 잘 지내보자는 마음을 담아 뜨거운 포옹~] [생명평화대학~~ 피어라~~ 활짝~~~] 봄의 기운을 듬뿍 품은 쑥 냉이 캐기 실상사에 맛난 저녁 준비해주셔서 따뜻한 저녁 식사 후 봄 기운을 느끼기 위해 실상사 농장으로 향했습니다. 봄의 기운을 듬뿍 품은 쑥과 냉이를 만나 봄 새싹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오랜만에 흙도 만지며 해질녘까지 쪼그려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2부 사람책에서는 '안녕!청춘' / 안류현(버들) 사람책 / 장소영(온빛) 사람책으로 나뉘어 서로가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와 궁금함, 그리고 지혜를 모으는 자리였습니다. 버들과 온빛에 대해 많이 알게되어 애정이 듬뿍 생겨났다는 분부터 아영에서 사과농장을 하시는 김미경 도반님은 사과농장 일자리 제안도 해주시고, 20대를 회상하며 두 신입생을 대견하게 생각하시며 1년동안 즐겁고 자유롭게 지내기를 바란다는 마음도 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의 일자리-주거-교육을 어떻게 하면 실현할 수 있을지 고민들도 나누는 유쾌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봄꽃과 풀들을 만나는 산야초 탐방 아침에 떡국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산내에서 심마니로 통하시는 김병찬 선생님을 모시고 산야초 탐방에 나섰습니다. 약초와 효소 그리고 음양오행 등 평소 일상에서 궁금했던 것들도 여쭤보고, 대학에서 실상사 뒷편 산과 들로 새싹들과 만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살구나무와 매화나무를 구별하는 법, 산수유와 생강나무의 꽃도 비교해보고 냉이와 달래, 그리고 아직 추운 곳에서 민들레와 풀들이 로제트 현상으로 추위를 이겨내는 것도 배우고, 얼레지 군락에서 얼레지 새싹들을 보며 꽃이 어서 피기를 바라기도 하며 봄기운을 가득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생명평화학림 300일 모임을 1박 2일 동안 공동체의 환대 /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 / 언제나 봄을 맞기 위해 노력하는 풀들과 꽃들을 만나며 400일 모임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청년인생학교 열린 교육 강좌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http://cafe.daum.net/indramangdaehak/KQEW/91 생명평화대학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여 지속가능한 삶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이 시대 청년들을 위한 우정과 환대의 숲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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