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송버섯집>
*버섯요리다. 버섯이 잔뜩 든 푸진 뚝배기가 맛과 향을 잔뜩 품고 있다. 물론 그 속에는 이름으로 주연이 된 총각버섯도 있다. 버섯 잔치에 깊고 웅숭하게 맛을 담은 국물이 정점이다.
1. 식당 얼개
1) 식당 상호 ; 대송버섯집
2) 전화 : 031) 637-3767
3) 주소 : 이천시 백사면 이여로 184(모전1리 9-6번지)
4) 주요음식 ; 버섯요리
2. 맛본음식 ; 숫총각버섯탕 안 매운 거 11,000원
3. 맛보기
1) 전체
상차림은 간단하다. 탕과 다섯가지 반찬. 이중 주전부리같은 음식을 제외하면 실제 제대로 된 반찬은 세가지. 김치, 깍두기, 숙주나물이다. 특히 숙주나물이 먹을 만하다. 버섯탕과도 잘 어울린다.





뜨겁게 오랫동안 식탁에서도 끓어대는 탕은 덕분에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진하게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버섯탕에는 갖가지 버섯이 푸지게 들어 있다. 가운데 보이는 것이 주인공, 초고버섯이라고 더 많이 불리지만 자극적 이름을 선호해서인지 음식 이름에서는 총각버섯을 많이 쓴다. 부드럽게 혀에 감기는 초고버섯은 많은 버섯 가운데 한 두개만 들어 있는 얼굴마담이다. 맛과 영양에서는 군계일학으로 풍미를 살린다.
이외에도 목이, 송이, 표고, 느타리, 팽이 등등 많은 버섯이 커다란 뚝배기 가득 들어 있어 푸지게 버섯을 실컷 맛볼 수 있다. 더구나 깊은 향취와 맛을 제대로 품은 버섯과 국물을 말이다. 눈에 보이는 소고기 외에도 국물맛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지 짐작이 된다.

당면이 많이 들어 있어 퍼지기 전에 먼저 먹어야 한다.



깍두기가 먹을 만하다. 약간 신맛이 도는데 사각거리는 맛이 자칫 단조롭기 쉬운 버섯탕에 신선한 변화를 준다.

김치는 좀 매워서 섭섭하다. 고춧가루가 어지러운 글씨로 국내산이라 적혀 있으나 국내산의 부드러운 맛을 느끼기 힘들다. 아무래도 버섯탕에 너무 공을 들였나 보다.

맛본 때 : 2019.4.11.점심
음식값 : 숫총각버섯탕 11,000원, 숫총각버섯육개장 11,000원, 버섯다슬기탕 11,000원, 생버섯불고기 ; 1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