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시로 음식
먹은 날 : 2018.8.20.~21점심
날씨 반팔이 적당. 간간히 비. 춥지도 덥지도 않다. 바람도 없다
일식과 한식?이 다 있다.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고 샤브샤브가 모두 있다. 음식값도 매우 합리적이다. 뭣보다 맛이 있다. 실컷 먹고 우리돈으로 1인 2만원 정도. 계란탕은 한 수 배우고 싶다. 국물은 맹물을 쓰지 않고 다시마 등 여러 재료를 우려내 맛을 냈다. 많이 짜지 않아 속풀이에도 국으로도 다 가능하다.
오니기리 밥알 맛은 예술 수준이다. 양배추를 참기름 소스로 먹는 것은 처음 알았다. 사진의 다시마 간장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으로 풍미를 더해 먹으니 양배추도 다른 음식이 된다.
옆 좌석 손님들은 단골로 보인다. 샤브샤브, 불고기 등을 주문한다. 역에서 가까워 한 블럭만 걸으면 된다.
화상시장에서 주문한 음식이다. 밥따로 회 따로 사서 마련된 자리에서 함께 먹는다. 1인당 1,200엔 수준은 되어야 먹을 수 있다. 값보다도 홋카이도 풍미를 즐긴다는 데 의미가 있다. 생선회 외에 건어물 및 여러 식품, 선물용 과자 등등을 함께 파는 시장이다. 다리 옆 식물원 옆 쇼핑센터에서도 먹을 수 있으나 이곳이 좀 더 활성화되어 있고, 역 바로 앞이어서 교통이 좋다.
쿠시로 역 안의 명물 붕어빵집이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집, 상호가 근사하여 사먹었다. 붕어빵 안에는 크림과 팥이 소로 들어 있다.
크림 속이 달고 맛있어서 우리 붕어빵과 전혀 다른 맛이 난다. 북경 우다코에서는 한국 붕어짱에 초콜릿 속을 넣어 팔았다. 줄서서 사 먹었다.
첫번째 맛있는 것은 뭐냐니까 나를 가리킨다. 당신이 직접 만드는 것이 제일 맛있어요. 이것은 두번째에요. 맛도 자세도 입맛을 돋운다.
역 앞에는 드물게 카페가 있다. 맥주와 커피를 파는데 커피 맛이 제법 좋다. 북해도는 전반적으로 카페를 찾기 힘들다. 호텔 아침 부페에서 마실 수 있는 커피도 대체로 별 맛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