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과 일몰, 설경인 아름다운 해남 땅끝전망대와 송지해변 중간에 자리잡은 땅끝호텔
서울에서 출발하여 남해바다를 바라보고 내려오면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 북위 34도 17분 21초 해남군 송지면 갈두산 사자봉 정상에 우뚝 서있는 땅끝전망대가 나온다.
육당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의 기록을 보면 함경북도 온성에 한양까지 이천리 한양에서 해남 땅끝까지 천리길 합해서 우리나라를 3천리 금수강산 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한반도 최남단 에 위치한 땅끝전망대는 노령산맥의 줄기가 내뻗은 마지막 봉우리인 해발156.2m의 갈두산 사자봉 정상 77번국도 남해안 국도의 중심에 위치해 찾는 이들을 반기고 있다.
해남 땅끝을 이루는 사자봉 아래 해안은 침강해안으로 해침에 의해 가파른 해식절벽을 형성하여 아름다운 해안선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땅끝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일출이 아름다워 해마다 연말연시면 해넘이 해맞이 축제가 열려 올해로 16회째 개최될 정도로 유명한데 특히 눈이 내리면 눈이 비치는 노을과 여명에 어울어져 환상의 절경을 만들어 낸다.
땅끝전망대에 올라서면 동으로는 완도가 서로는 진도군에 속하는 관매도와 하조대가 남으로는 완도군에 속하는 보길도와 노화도 등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서 땅끝전망대 아래 자리잡고 있는 항구 갈두여객선터미널에서는 보길도를 출항하는 페리가 운항하고 있다.
땅끝전망대를 내려와서 왼쪽방향으로 길을 잡아 해남읍으로 가다보면 송호해수욕장 가는 고개길 정상에 송호해변과 땅끝관광지를 내려다 보는 자리에 자리잡고 있는 땅끝호텔이 보인다.
서있는 것만으로 의미있는 곳 이라는 모토로 운영되고 있는 땅끝호텔은 땅끝관광지의 유일한 1급호텔로 세동의 건물이 삼각구도를 이루고 남해안으로 조망하는 아름다운 풍광을 정원으로 삼아 세워졌다.
땅끝호텔에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의 인테리어의 더블룸과 부담없는 가격과 편안한 분위기의 트윈룸 등 네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해남 땅끝여행길에 트윈룸에서 하루밤을 보내게 되었다.
땅끝호텔에서 하루밤을 묵고 다음날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보니 송호해변과 땅끝관광지가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광경을 눈에 담는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땅끝호텔에서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을 하고 방금전에 보았던 해안가에 눈이 쌓여 아름다운 하얀선을 만들어낸 송호해변으로 차를 몰고 가니 백사장과 함께 흰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원두막이 반갑게 맞아준다.
송호해수욕장은 땅끝관광지에 속하는 해남의 가장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해안방품림의 기능을 하고 있는 해변가의 노송이 무성하고 바닷가의 고운 모래와 맑고 잔잔한 물결이 호수처럼 보여서 송호라고 불린다.
전라남도 기념물 제 142호로 지정된 동양화에서 튀어 나온듯 멋들어지게 자리잡고 있는 약 2백년 가량 된 6백여그루의 해송을 배경으로 원두막이 나란히 서있는 송호 해변은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나 가족들이 놀기에 좋다.
블로그 포스팅 : 여행블로거 / 맛집블로거 / 대한민국 대표여행지 1000 여행작가(도서출판 넥서스) - 강경원의여행만들기 (대화명: 마패)
전라남도 해남 숙소
해남땅끝호텔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1227-1번지 / 061-530-8000
http://www.해남땅끝호텔.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