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지고 나서도 어여쁜 꽃들이 함께 해주는 요즘인지라
시간 내서 여행 다니게 되는데요
울 엄니 살고 계시는 충청북도 놀러가 처음으로
경험하는 새로운 시간 가져보았습니다:)
이거 뭐냐면요~ 바로 오.리.알 이예요
실은 요 오리알도 처음 보고 맛본 이번 여행이였는데
계란보다 크기도 크고
처음 먹어보게 될 그 맛은 과연 어떨지 호기심이 일었답니다
오리알 처음 먹어보기! 이것도 기념이라고 인증샷 찰칵ㅎㅎ
맛은 계란과 비슷한 듯 한데
소금 찍지 않고 먹어도 비릿하거나 그러지 않고 맛 좋더라고요!
오리알도 처음으로 먹어봤겠다
또 하나의 생애 첫 도전, 슬슬 시작해볼까요?^^
청원가서 충남대만 들렸다 오기 아쉬워 청원종합사격장 찾아
클레이사격 즐겨보기로~
2009년에 한창 인기몰이중이였던 동네마다 하나씩 생겨 난
사격장에서 첫날 꽤 괜찮은 실력을 발휘했기에
사격에 소질이 있나보다 하고 은근 클레이사격도 비슷하겠지 싶어
어느정도는 자신감 있게 청원종합사격장으로 발걸음 옮겼드랬죠
사격라운드를 신청하면서 벽면에 붙어있는
안내글들 읽으며 처음 도전하는터라 주의사항등 안전수칙 하나하나 꼼꼼하게 숙지하고는
통제관 따라 사격장 안으로 향한 후
클레이사격 때 사용하는 총알? 탄알?도 살펴봤어요
이렇게 큰 탄알이니 날아가는 표적도 잘 맞추겠다는 혼자만의 착각도 잠시 해보고ㅋㅋ
바구니안에 가득 담겨있는 사용하고 난 후의 탄알들
사격장 들어서면서 들려오는 커다란 소리에 처음엔 좀 놀라고 살짝 겁도 나
할까 말까 망설였는데 통제관이 옆에서 탄알 끼우는 법과 클레이사격 하는 방법
알려주니 한번 도전해볼만 하다 싶어
앞서서 하시는 분들 유심히 지켜보는 중~
순식간에 날아가는 주황색 표적인 클레이사격 피죤(접시)를 재빠르게
맞춰야하는데
영화나 티비에선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았던 직접 바로 앞에서 보니
오...이거 쉽지 않아 보여요...
순식간에 슝 날아가는 표적을 제대로 맞춰 명중시키면 저렇게 조각이 난답니다
명중시키면 빨간색으로 점수가 체크되나 봐요
근데 이게 소리가 커서 귀마개를 꼭 해야할 것 같아요
(귀마개와 사격용조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사격시 꼭 사용하세요)
위엄 내뿜는 소리에 겁먹어 선뜻 도전하기 쉽지 않아
망설이고 있는데
여자분들도 클레이사격 즐기는 모습 보니
예전 우리동네에서의 기분좋았던 경험을 떠올리며
사격용 조끼입고 사선입장했어요
↑↑↑
통제관께서 알려주시는대로 따르며 첫발을 쐈는데
흐미 우리동네에서 쏴봤던 그거랑은 달라도 너~무 다르더라고요
총도 훨씬 묵직하고 격발시 반동도 커
흠짓 놀라 25발 다 쏘아보겠다던 사선 들어설때의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5발 정도만 쏘자 싶었어요
근데 하다보니 가뭄에 콩나듯 했긴 했지만 명중도 경험하니
또 승부욕 불타올라 연신 방아쇠 당겼습니다ㅋㅋ
녹록치만은 않았던 클레이사격 첫도전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저쪽 사격장을 보니
자세부터 남다른 포즈 내뿜는 모습 눈에 들어와 다가가 봤어요
알고보니 선수인데 고1이라고 합니다
우리 딸도 고1이여서 그런지 한참을 사격 연습하는 모습 지켜봤네요
화이팅!!
동호회분들 총인지
나란히 자리한 근사한 총기들 구경도 하고~
청원종합사격장에서의 도전해 본 첫 클레이사격, 다음에도 또 즐겨보고 싶어요!
그때 훨씬 더 잘 맞출 수 있을 것 같은
또 근거없는 자신감이 쑥쑥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