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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활은 과녁을 정면에 두고 垂直수직방향(위에서 아래)로 힘을 쓰고 前後전후로 쏘는 활이고, 양궁은 과녁을 인체의 옆에 두고 수평으로 힘을 쓰고 좌우로 쏘는 활이다.
활터에서 국궁이라고 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양궁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국궁이라고 우깁니다.
우리활을 어떻게 쏘는지 모르는 무리들이 활만 각궁•죽시를 들고 양궁식으로 쏘면서 자기가 쏘는 활을 국궁이라고 알고 있고 또 국궁 쏜다고 착각하며 세상과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것이지요.
아니, 쩍벌 발디딤에 막줌, 턱밑살대, 봉뒤로 쏘면서 그것이 국궁이란 증거가 어디 있습니까? 학문적으로 쩍벌 발디딤에 막줌, 턱밑살대, 봉뒤가 국궁이란 학문적 증거를 댈 수 있으면 어디 한 번 가져와 보십시오.
무식한 사람들이 공부도 안하고 일본활 사법팔절을 빌어와서 “항아리 이듯이 엉거주춤하게 거궁” 이딴 소리나 하고 국궁을 가르쳐 왔습니다. 참말로 대책 없는 인간들이지요.
1. 우리활은 上下상하(위에서 아래로 垂直수직 방향으)로 힘을 쓰며 쏘는 활입니다.
책 「조선의 궁술」만 해도 거궁할 때 높이 거궁을 합니다.
“좌우궁을 물론하고 두발을 八字팔자로 벌려 딛되 과녁 좌우의 아래 끝을 정면으로 향하여 딋고. 面部얼굴과 이마를 또한 과녁과 정면으로 대하여 서고, 줌을 이마와 一直線일직선으로 거들고 각지 손을 높이 끌어서 만족하게 당기어 맹렬하게 낼 것”
“활을 거들 때에 앞과 뒤를 높이 차리는 것이 적당하니., ... 줌 손을 우궁은 오른편 눈과 바로 떠들고, 좌궁은 왼편 눈 과 바로 떠들어 앞죽을 싸서 건는 것이니,”
라고 하여 두 손을 높이 들어서 왼 줌손이 오른 눈 위에 오도록 거궁하라고 하는데, 무슨, 항아리 이듯이 엉거주춤 거궁을 하고 국궁이라고 우깁니까?
영조임금님때 활을 잘 쏘아서 당상관까지 승진했던 웅천 이춘기공의 사예결해에는 이리 말씀하십니다.
“二. 身。胸虗腹實。左腋豁如。(신。흉허복실。좌액활여。) 몸은 (목을 길게 빼서 흉곽을 들어올려)가슴을 비우고 (두 다리에 힘을 단단히 줘서)배에 힘을 주며, (줌손을 높이 들어)왼쪽 겨드랑이를 크게 벌린다.
十三. 引。擧手高拽。回肘滿灣。(인。거수고예。회주만만。) 만작시 양손을 높이 들어 올리고 팔꿈치를 몸 중심선으로 돌려서 활을 충분히 만작한다.
引之之時。兩手齊擧。其高無下於耳上。(인지지시。양수제거。기고무하어이상。) 활을 당길 때는 양쪽 손을 가지런히 (높히)드는데, 그(만작시 각지손) 높이가 귓바퀴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
이 어디에 엉거주춤 항아리 이듯이 거궁과 턱밑살대 이야기가 나오나요?
반드시 왼쪽 겨드랑이를 활짝 열어서 높이 거궁을 해야 흉허복실을 이룰 수 있고, 각지손 높이가 귓바퀴(눈꼬리)아래로 내려갈 수 없다.고 딱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까? 흉허복실 안하고 쏘아도 우리 국궁이 되는 것일까요?
구한말 금군(왕실호위대)의 활선생을 하시던 첨절제사 청교 장언식공의 정사론에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6장, 持彎放射之法 前肱後肱者 擧之高高遠遠 以戴憑虛於頭上之所圓 지만방사지법 전굉후굉자 거지고고원원 이대빙허어두상지소원, :
활을 만작하여 방사하는 법은 앞팔과 뒷팔을 높고 높게 들며, 머리 위로 멀고멀게 이어서, 머리 위에 그려지는 허공의 원에 의지하는 것이다.”
前肱後肱者전굉후굉자 擧之高高遠遠거지고고원원이 “앞뒤 두 팔뚝이 높고 높게 멀고멀게”가 아니라, 항아리 이듯이 엉거주춤 거궁으로 읽히십니까?
책 「조선의 궁술」과 사예결해와 정사론을 관통하는 궁체는, 두 손을 높고 높게 멀고멀게 거궁하는 것이 바른 활쏘기임을 바로 보여주는데도 불구하고, 여러분은 항아리 이듯이 엉거추춤 거궁하고 활을 쏘면서 국궁쏜다고 우기지는 않습니까?
발시후 동작을 보자면,
책 「조선의 궁술」은 “줌손과 활장이 방사된 후에 필히 불거름으로 져야 하나니, 이것은 줌손등힘이 밀려야 되는 것인즉, 이러하여야 살이 줌뒤로 떠서 들어와서 맞게 되나니, 이것이 사법에 제일 좋은 법이 되나니라.” 라고 하여
거궁때 높이 들었던 줌손을 발시후에는 불거름으로 떨어지게 쏘는 것이 제일 좋은 법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줌손을 말뚝처럼 박아놓고 쏘라고 엉터리로 활을 가르치는 활선생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한글로 써 놓은 것을 읽고도 이해하지 못해서 엉터리로 활을 가르치고 있을까요?
사예결해에는 어떻게 써 놓았는지를 한 번 보겠습니다.
“前手撇而後手絶。將箭腰如將絶之。則胸乳展開。而左臂左肩。撑亘於前後手之間。而右手自脫儘洞快。豪遠聲䧺。遠有音折。(전수별이후수절。장전요여장절지。즉흉유전개。이좌비좌견。탱긍어전후수지간。이우수자탈진통쾌。호원성웅。원유음절。)
앞 손은 줌통이 부러질 듯, 뒷손은 시위가 끊어질 듯, 맹렬히 채주기 위해 화살대 허리가 끊어질 것 같이 비틀어 짜 주면, 앞가슴이 펴지면서 왼쪽 팔과 왼쪽 어깨가 앞뒤의 손 사이를 탱탱하게 받치게 되어, 오른쪽 손이 저절로 시위에서 벗어나는 것이 매우 통쾌하여, 우렁찬 소리가 호쾌하게 나서 먼 곳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前手撇而後手絶전수별이후수절, 즉 별절로 쏜다고 써 놓았잖습니까. 별절이 무슨 동작이라고요?
“左腋豁如좌액활여 왼 겨드랑이를 활짝 열어서 높이 거궁을 하고, 低而微覆저이미복, 광배근을 끌어내려서 앞어깨를 감추어서 만작하고. 左手 背覆向內좌수 배복향내 右手 手背向西우수 수배향서라고 하여 화살대가 끊어질 듯이 바싹 짜라고 나오고, 决 如拗澣衣결 여요한의라고 해서 빨래 짜듯이 쏜다.”
低而微覆저이미복하면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떨어지고, 右手 手背向西우수 수배향서하면 각지손 손바닥이 오른쪽 엉덩이에 찰싹 붙게 쏘아지는 게 별절동작입니다. 이렇게 쏘아지는 활을 우리 전통 정통 궁술인지 모르고 엉터리로 활을 쏘며 학인들을 가르친 활선생들은 대오각성을 해야 할 것입니다.
발시후 각지손 손바닥이 오른 엉덩이로 찰싹 소리가 나게 떨어지는게 바르게 쏜 활인데, 발여호미 이런 소리나 하면서 손바닥이 하늘을 보고 떨어져야 한다고 이때까지 엉터리로 가르친 것을 어찌할것입니까?
우리활을 어떻제 쏘아야 하는지도 모르고 이때까지 쩍벌 발디딤에 턱밑살대 봉뒤 게발각지로 쏘면서 엉터리 설명을 하고 엉터리로 가르친 잘못을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가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정사론에는 어찌 써 놓았는지 아십니까?
“21장 ‘... 若後有比擧較執之勢因其勢但似折弝絶弦則自然之間能肆其妙前三指之龜生後二指之端生自成分決之類如此者謂之前擧謂之後執也약후유비거교집지세인기세단사절파절현즉자연지간능사기묘전삼지지구생후이지지단생자성분결지류여차자위지전거위지후집야, :
만약 뒤쪽 접어 잡는 것(執집)이 (앞쪽의) 들어 미는 것(擧거)에 비해 견줄 수 있고, 前擧後執전거후집으로 인한 기세가 다만 '줌통을 꺾고 현을 끊을 것'처럼 하면, 자연스러운 가운데 그 묘함을 부릴 수 있게 된다. 줌손 삼지와 아귀가 살고, 각지손 두 손가락 끝이 살면 저절로 나뉘어 발시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와 같은 것을 일러 前擧전거라 하고, 後執후집이라 한다.”
고고원원 거궁을 하고 광배근을 끌어내려 견지소답을 해서 만작을 하면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맹렬히 떨어지게 되고, 절파절현으로 바싹 짜서 쏘게 되면 각지손 손바닥이 오른쪽 엉덩이로 떨어지게 쏘아진다. 이말입니다. 정사론에 나오는 “ 折弝絶弦 절파절현”의 다른 표현은 前手撇而後手絶 전수별이후수절 즉 撇絶별절이지요.
풍석 서유구 선생의 사결 극력견전에는 어찌 써 놓았는지 아십니까?
사결 極力遣箭극력견전 대목을 압축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竦腰出弰송요출소 上弰畫地상소획지 前弰盡鞋전소진혜
後弰靠脊후소고척 下弰可抵胛骨下하소가저갑골하”
(우궁의 경우) “몸을 똑바로 하고 활을 쏘면, 윗고자가 땅을 향하여 내리 그어지며, 앞고자가 오른쪽 신발로 향하여 떨어지고, 아랫고자는 왼어깨 뼈(견갑골: (왼)뒷겨드랑이) 아래에 찰싹 붙는다.”
竦腰出弰송요출소 : 竦삼갈송, 腰허리요, 出날출, 弰활고자소,
上弰畫地상소획지 : 그림 畫화는 동사일 때 그을 획(긋다, 땅으로 내리긋다)
前弰盡鞋전소진혜 : 盡다할 진, 鞋신 혜
後靠脊후고척 : 靠기댈 고, 脊등성마루 척,
下弰可抵胛骨下하소가저갑골하 : 抵거스를 저, 胛어깨뼈 갑, 骨뼈 골,“”
야! 이! 세상사람들아! 눈이 있고 마음이 있으면 볼 수 있을 것 아닌가?
양심 없는 것들이 활선생을 하면서 보고도 모른체, 무식하게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체 하면서 신사들을 엉터리로 가르쳐서 그 인생을 조지니 그 죄악을 어찌할꼬?
2. 우리활은 前後전후 즉 앞뒤로 쏘는 활입니다.
책 「조선의 궁술」에 이리 나옵니다.
“좌우궁을 물론하고 두발을 八字팔자로 벌려 딛되 과녁 좌우의 아래 끝을 정면으로 향하여 딋고. 面部얼굴과 이마를 또한 과녁과 정면으로 대하여 서고, 줌을 이마와 一直線일직선으로 거들고 각지 손을 높이 끌어서 만족하게 당기어 맹렬하게 낼 것”
“줌손과 활장이 방사된 후에 필히 불거름으로 져야 하나니, 이것은 줌손등힘이 밀려야 되는 것인즉, 이러하여야 살이 줌뒤로 떠서 들어와서 맞게 되나니, 이것이 사법에 제일 좋은 법이 되나니라.”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떨어지게 쏘아보십시오. 만작을 했을때 배꼽과 미간이 과녁을 정면으로 마주하지 아니하고 쏘게 되면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결국은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떨어지게 쏘려면 배꼽과 미간이 발시때까지 과녁을 정면으로 마주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책 「조선의 궁술」에 줌손의 궤적을 보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 거궁때는 : “활을 거들 때에 앞과 뒤를 높이 차리는 것이 적당하니., ... 줌 손을 우궁은 오른편 눈과 바로 떠들고, 좌궁은 왼편 눈 과 바로 떠들어 앞죽을 싸서 건는 것이니,”
⇒ 만작때는 : “줌손 장지가락 솟은 뼈를 과녁에다 향하여서 밀고 쏘는 것이 묘한 법이니라. ”
⇒ 발시후에는 : “줌손과 활장이 방사된 후에 필히 불거름으로 져야 하나니”
이 세 동작을 자세히 살펴보면, 배꼽과 미간을 연결하는 선과, 내 코 앞에서 과녁의 홍심을 연결하는 선이 합쳐지면 가상의 면이 하나 만들어 집니다. 내 몸의 중심선과 홍심을 연결하는 가상의 면에서 왼 줌손 장지가락 솟은뼈가 몸의 중심선(가상의 면)을 벗어나서 왼쪽으로 간 적이 없다. 이말입니다.
오른눈 위에 거궁한 줌손이 만작시 내 코와 과녁 홍심을 연결한 선에다 줌손장지가락 솟은 뼈를 놓고 밀고 쏘니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떨어지더라. 이것이 책 조선의 궁술이 이야기 하는 지점이지 않습니까?
여러분의 줌손이 자신의 몸 중심선에서 왼쪽으로 간 적이 있나요? 없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정비팔 이러면서 두 다리를 쩍 벌려서 서고 오른발을 한참 뒤에다 두니 거궁자세에서 이미 골반이 틀어지고 배꼽이 과녁을 바라보지 않으면서 무슨 국궁을 쏜다고 난리를 입니까?
이미 두 발을 넓게 벌려서 괄약근에 힘을 줄 수가 없어서 두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니 만작을 하면서 골반이 휙 돌아가서 옆구리에 찬 화살이 옆사람을 찌를 기세인데, 이것이 책 조선의 궁술이 이야기하는 전통 정통궁체인가요? 생각이 있고, 양심이 있으면 어디 대답을 한 번 해 보십시오.
사예결해에는 전후로 쏘는 대목이 어떻게 나오는지 아십니까?
“三. 面。對鵠頤深。若啣衣領。(면。대곡이심。약함의령。)
얼굴은 과녁을 정면으로 대하고 서면, 턱을 당겨서 옷깃을 물은 듯 된다.”
“引滿之後。右肘漸回。左臂漸拗。肘肩齊覆平直遠托。(인만지후。우주점회。좌비점요。주견제복평직원탁。)
활을 끝까지 당긴 뒤에는 각지구미를 점차 돌리고(몸 중심선으로 끌어넣고) 왼쪽 팔을 점차 비틀면(짤힘을 가하면), 팔꿈치와 어깨를 다스려서 뒤집어지지 않게 하므로 줌통을 멀리 밀어도 평안하게 만작을 할 수 있다.”
“前要托後要引。將自己一身。入弓裏以向的。 (전요탁후요인。장자기일신。입궁리이향적。)
이때 앞으로는 밀어야 하고 뒤로는 당겨야 하며, 마침내 자기의 온몸이 활 속으로 들어가서(활과 혼연일체가 되어서) 표적을 향하도록 한다.(몸 중심선과 과녁을 연결한 일직선상에 활과 화살과 몸이 하나로 정렬되어야 한다.),
“八. 右臂。引而伸長。回肘指背。(우비。인이신장。회주지배。) 각지 팔은 각지구미를 길게 당기고 등 뒤로 (끝까지)돌려서 몸 중심선(배꼽과 미간을 연결한 선)에 가깝게 한다.”
“十三. 引。擧手高拽。回肘滿灣。(인。거수고예。회주만만。) 만작시 양손을 높이 들어 올리고 각지 팔꿈치(각지구미)를 몸 뒤로 돌려서(배꼽과 미간을 연결한 인체의 중심선까지 돌려서) 활을 충분히 만작한다.”
“乃以肘力引之。切忌弦勢向下。亦勿指力拽開。旣滿引彌。以右肘漸引回指背後。(내이주력인지。절기현세향하。역물지력예개。기만인미。이우주점인회지배후。) 이제 각지구미의 힘으로 당기되 활시위가 아래쪽으로 향하는 것은 절대로 피하고, 또한 손가락 힘으로 끌어서 벌려도 안 된다. 활을 충분히 휘게 하고 나서도 각지구미로 당기기를 계속하여 점점 당기고 돌려서 등 뒤를 가리키게 한다.(배꼽과 미간을 연결한 선(몸 중심선)에 끌어넣는다.)”
정사론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1장 正己正心之道 정기정심지도,”를 말하고, 胸虛腹實者 論以正己者也“흉허복실은 몸을 바르게 함을 논하는 것”이라 설명을 하며,
“16장. 兩目示其竝則蔽其革於弝者如是示不示之間弝之對者爲其鼻也鼻者爲之兩眼之良面相之中也 양목시기병칙폐기혁어파자여시시부시지간파지대자위기비야비자위지양안지양면상지중야,
양 눈으로 아울러 보면 줌이 과녁을 가리게 되는데, 이와 같이 보이고 안보이는 사이에 줌을 대신하는 것은 코로 그것을 삼는 것이다. 코는 이를 위해 양 눈으로 얼굴의 중앙을 헤아리는 것이다.”
“弓室敗則己不正己不正則面不正面不正則鼻不正鼻不正則眼不正眼不正則示而不正安能正鹄乎鼻正則正其鹄體正則鼻自正 궁실패칙기부정기부정칙면부정면부정칙비부정비부정칙안부정안부정칙시이부정안능정곡호비정칙정기곡체정칙비자정
弓室궁실이 무너지면 자세가 바르지 않은 것이고,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얼굴이 바르지 않게 되고, 얼굴이 바르지 않으면 코가 바르지 않게 되고, 코가 바르지 않으면 눈이 바르지 않게 되고, 눈이 바르지 않으면 보는 것이 바르지 않게 된다. 어찌 과녁 한 가운데(正鵠정곡)를 맞출 수 있겠는가. 코가 바르면 과녁 한가운데를 맞출 수 있고, 몸이 바르면 코도 저절도 바르게 된다.”
이렇게 예문으로 상세히 설명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활이 과녁을 정면으로 마주보고 서서 배꼽과 미간을 연결한 선에 줌손과 각지손을 끌어넣어 만작하고, 발시하면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떨어지고 각지손 손바닥이 오른 엉덩이로 찰싹 소리가 나게 떨어진다는 것을 이해 못한다면, 밥숫가락 메세리뿌고 지구를 떠나는게 어떨까요?
2010년에 정사론이 나왔고, 사예결해가 2018년에 나왔건만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아직도 두 발을 쩍벌리고 과녁과 삐딱하게 서서 턱밑살대 게발각지로 각죽을 쏘면서 국궁 쏜다고 으시대는 무리들이 지천이니 그런 식으로 살려면 전부 머리를 도끼에 박고 죽는 것이 세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활만 유일하게 과녁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서서 上下상하(垂直수직방향으)로 힘을 쓰고 前後전후(앞뒤)로 쏘는 활이고, 여타 다른 나라의 활(양궁 리커브, 일본활 유미, 지나활, 몽골활)은 인체의 옆에다 과녁을 두고 水平수평으로 힘을 쓰고 左右좌우(옆으)로 쏘는 활입니다.
활터에서 국궁이라고 쏘는 턱밑살대 게발각지는 垂直수직으로 앞뒤로 쏘는 활이 아니라서 국궁이 아닙니다.
국궁이 아닌 水平수평으로 힘을 쓰고 左右좌우(옆으)로 쏘는 엉터리 활을 가지고 국궁이라 우기는 것은 도리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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