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관절은 상완 골(위팔뼈)과 견갑 골(어깨뼈) 사 이에 있는 볼-소켓관절(ball-and- socket joint)이다.
어깨관절에서는 여섯 가지 주요 동작이 일어난다: 굴곡(flexion), 신전 (extension), 외전(abduction), 내전(adduction), 내회전(internal rotation)과 외회전(external rotation). 어깨 굴곡에서는 팔이 얼굴 쪽으로 올라가며, 어깨 신전에서는 팔이 몸의 뒤쪽 으로 움직인다. 외전에서는 팔이 몸의 측면으로 올라가며, 내전에서는 팔이 몸의 측면을 향해 안으로 당겨진다.
한편 수평 외전 및 내전(horizontal abduction and adduction)은 체 스트 플라이 또는 리어 델토이드 플라이에서처럼 팔이 어깨 높이에서 수평면으로 몸의 정 중선 반대쪽이나 정중선 쪽으로 움직이는 동작을 말한다.
어깨의 삼각근(deltoid, 그림 1-1)은 세 부분(갈래, head)으로 나뉘며, 각 부분은 팔을 서 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어깨관절 위의 넓은 건 부착부에서 기시한 삼각근의 세 갈래는 하나의 건으로 합쳐져 상완골의 삼각근
조면(deltoid tuberosity)에 부착된다.
앞쪽의 전면삼각근(anterior deltoid, 전삼각근이라고도 한다)은 쇄골에 부착되어 있고 팔을 몸의 앞쪽으로 올린다(어깨 굴곡).
옆쪽의 중간삼각근(lateral deltoid, 중삼각근, 측면 삼각근이라고도 한다)은 견갑골의 견봉(acromion,
어깨 꼭대기의 볼록한 부분)에 부착되 어 있고 팔을 몸의 측면으로 들어 올린다(어깨 외전).
뒤쪽의 후면삼각근(posterior deltoid,
후삼각근이라고도 한다)은 견갑골의 후방면에 있는 견갑극(scapular spine)에 부착되어 있 고
팔을 몸의 뒤쪽으로 움직인다(어깨 신전).회전근개(rotator cuff)는 거의 눈에 띄지 않지만
어깨관절의 주위를 덮어 보 호하 고 안정화하 는 근 육 군으 로,
견갑 하 근(subscapularis), 극상근(supraspinatus), 극하 근 (infraspinatus),
소원근(teres minor) 등 4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이름이 의미하 듯이 회전근개의 주요
작용은 상완골의 회전이나, 회전근개는 어깨 안정성 및 근력에 필수 적이다.
4개의 근육은 모두 견갑골에서 기시하여 어깨관절을 지나 상완골의 골두(상완골 두)에 부착되는데,
견갑하근은 견갑골의 앞쪽에서 기시하고 기타 3개 근육은 대부분 견갑 골의 뒤쪽에서 기시한다.
견갑하근은 어깨관절의 앞쪽에 위치하고 팔짱을 낄 때처럼 팔을 안쪽으로 회전시킨다.
극상근은 어깨관절의 위쪽에 놓여 있고 택시를 부를 때처럼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린다(외 전시킨다).
극하근과 소원근은 어깨관절의 뒤쪽에 위치하고 히치하이킹을 할 때처럼 팔을 바깥쪽으로 회전시키는 작용을 한다.
글/ 창 용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