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침 저녁으로 이제 많이 쌀쌀해 졌네요@@;
얼마 남지 않은 실기일정...모두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지나온 추억을 되세기며 우리나라 입시미술의 출발이었던 석고소묘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석고소묘는 지금은 한남대 #미술교육과 등 일부 대학에서만 치뤄지고 있지만... 1990년 까지만 해도 전국 대부분의 대학입시에 전공과 관계없이 준비했던 대표적인 실기과목 이었습니다.
#아그립파, #쥴리앙, #비너스 속칭 #아쥴비라 불리던 #석고 3총사 외에도 #아리아스, #호머 등 수십 종의 소형, 중대형 석고상이 대학 마다 출제 되었습니다.
하나의 석고상에 많게는 10여명의 학생이 둘러앉아 시험을 치는 형식이라 그리는 자리 때문에 지원자 간 신경전도 많았습니다.
일부 학원에서는 방향 별로 비례나 석고상의 표정을 암기하여 그리게 하는 등 교습법에 있어 방법적인 문제와 완성도에 치중하다 보니 학생의 창의력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많아 결국 입시에서 퇴출(?)되고 말았습니다ㅜㅜ
하지만 아직도 나이가 있으신 미대 출신들은 석고소묘를 그리워하며 그 때의 이야기를 자주 하지요^^;
그만큼 재미있고, 공부할게 많은 과목이었죠....
참고로 석고상은 대부분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신과 이야기 속의 인물 이거나 역사적으로 유명한 분들의 초상조각이 오리지날이며 세계적인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먼저 지중해 밀로섬에서 발견된 사랑과 미의여신 "비너스" 부터 감상하세요.
비너스 정면-완성작
비너스 정면-과정작(형태묘사)
비너스 우측-완성작
비너스 좌측-완성작
그림은 예전 회화 원장님이 월간 "미대입시"와 "아트앤디자인"에 연재했던 그림들 입니다!
다음은 로마의 위대한 장군과 지금의 총리 역활을 맡았던 "아그립파"입니다.
아그립파 정면-완성작
아그립파 정면-부분 확대
아그립파 정면-부분 확대
아그립파 정면-부분 확대
아그립파 좌측-학생 시험작(참고자료)
아그립파 좌측-학생 수업작(참고자료)
그리고 명장 "미켈란젤로"가 만든 불운한 귀공자 "쥴리앙"입니다.
쥴리앙 우측-완성작
쥴리앙 우측-부분 확대
쥴리앙 우측-부분 확대
쥴리앙 우측-학생 시험작(참고자료)
쥴리앙 좌측-학생 수업작(참고자료)
마지막으로 로마의 위대한 통치자 "시저(케사르)"가 죽으면서 남긴 명언 "~부르터스 너 마저!"의 주인공 "부르터스"입니다.
부르터스 우측-학생 시험작(참고자료)
부르터스 완측-학생 수업작(참고자료)
포스팅 하면서 저도 옛 추억이 떠오르네요^^;
추운 겨울 화실에서 라면을 끓여 먹던 시절...그 때가 아직도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오늘도 추억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