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길거리에 보이는 단풍나무나 낙엽송을 보면 오색 빛 단풍 물결을 상상하며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 대전 당일치기 추천 코스를 소개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테미마을박물관'은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마을 박물관이랍니다.
예전부터 한번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지만, 뚜렷한 기회가 오지 않아서 미루고 있었는데, 마침 테미마을 여행 소식을 알게돼서 얼른 신청하여 테미마을 주변을 마을 해설사와 함께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테미마을박물관'은 중구 대흥동에 2021년 12월 15일 개관한 대전 최초의 마을 박물관으로, 개관 시 치러졌던 기획특별전 [休 : 대전 마을나무 展] 및 대흥동·대사동 상설 전시가 보기 좋고 이해하기 쉽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테미 마을 박물관’은 시민들에게 대전의 문화유산을 알리는데 앞장서 온 (사)대전문화유산 울림 '안여종' 대표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많은 울림 회원의 후원과 사회적자본 지원센터와의 협업과 대전광역시의 협조로 박물관을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테미마을 박물관은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큐레이터 양성 과정을 마쳤고 양성된 큐레이터들과 힘을 모아 전시실을 꾸미고 그간 모아 온 자료를 이해하기 쉽게 편집해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주민 큐레이터들은 앞으로 이 공간에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면서 마을의 커뮤니티를 통해 대전이라는 지역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대전 중구 테미로44번길 40'에 위치한 '스페이스 테미(space Temi)'입니다.
작가들과 관객들 모두 편안하게 즐기다 갈 수 있는 아늑한 공간으로 간신히 전시회 마지막 날이어서 철거 전 작품들을 감상하며 작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요.
전시는 총 3인이 하고 있었으며 전시 주제는 '위아 피클드'로 개인의 작업실에 있던 물품들을 가져와 전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피클'의 의미는 오래 보존하기 위해 담가 절여 만든 음식으로, 살면서 소중한 노력과 소중한 것들을 표현한 것으로 인생의 변화와 평화로웠던 순간들을 오랫동안 보존하여 기억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보존 물품들과 그림, 청각적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작가들과의 대화가 무척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코스는 '옛)충남도지사관사촌'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충남 도지사 관사촌은 6. 25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머물렀던 5일간의 기록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대전시 미오래 - 옛)충청남도지사관사촌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잠시 쉬었다 가는 코스인 제7호 관사로 '테미 살롱'입니다
이곳 테미살롱에서는 자유롭게 차 한잔하며 담소도 나누고 비치되어 있는 테미오래와 대전시의 관광자료가 있으니 꼭 한번 들려서 쉬었다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사용한 컵은 깨끗하게 세척하고 정리해야 합니다.^^
오~ 골목길을 거닐다 발견한 장소!!
마치 부산의 감천 문화마을에 온 듯한 느낌의 풍경이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골목을 걷던 한 주택 앞에는 아기자기한 피규어들이 전시돼 있었는데요, 골목을 지나는 시민을 위해 집 주인지 직접 예쁘게 꾸미는 중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대사동 느티나무 보호수'로 수령이 500년이 훨씬 지난 느티나무로 주변이 대부분 콘크리트로 덮여 있어서 나무의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보문산 오거리' 쪽을 바라보니 보문 맨션이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데, 저 맨션은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맨션이고, 그 당시 부자들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최근 마을 해설사와 함께하는 지역 여행이 많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지역 주민을 비롯해 대전 시민의 더 많은 관심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마을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혹시 자신이 살고있는 마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대전 구도심 여행으로 대전 당일치기 추천 테미마을 박물관 여행을 통해
대전의 또다른 매력을 느끼고 오시기 바랍니다
[출처] 대전 당일치기 추천 중구 '테미마을 박물관 여행'|작성자 먼저보슈
첫댓글 https://blog.naver.com/daejeontour/223245598052
안성진 기자의 멋진 소개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