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땅 아프리카

[박영진]

문명과 원시가 함께 살아 숨쉬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 아프리카하면 드넓은 초원, 동물의 왕국, 빨간 옷의 마사이족,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와 빅토리아 폭포 등 이국적인 이미지를 떠 올릴 것이다. 오래 전부터 나는 그 ‘약속의 땅’ 아프리카를 가보고 싶었고, 느껴보고 싶었다. 마사이족들이 그들의 말로 ‘시원한 물이 있는 땅’이라 부르는 ‘나이로비’를 갈망하였듯,

테이블 마운틴

아프리카, 그 안에 함께 존재하는 문명과 원시는 천국과 지옥을 보여주는 설치 미술 같다. ‘요하네스 버그’에서 ‘신시티’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기준으로 왼쪽은 백인들이 사는데,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하얀 집들이 즐비하지만, 오른쪽은 흑인들의 거주지인 천막촌이 끝도 없이 늘어 서 있다. 아름다움과 빈곤함이 선명하게 대비된다. 그 강렬하고도 가슴 아픈 대비는 파란하늘 만큼이나 가슴을 시리게 한다.

지나가는 그름을 휘어잡아 비를 내리게 하는 마운틴 킬리만자로의 힘을 느꼈고, 아프리카 동맥과 같은 ‘자이아’ 강물을 보았고, 마사이마라 평원에서 열리는 축제에서 피워 오르는 흙먼지와 검은 바다, 푹푹 패인 지저분한 황톳길, 끝없는 초원과 동물의 세계,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생존 싸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아프리카여! 비 오던 날 밤에 들려오는 동물들의 사나운 울음소리, 짐승 떼에 에워싸인 두려움, 온몸으로 스며들던 킬리만자로의 한기는 지금도 나의 기억 속에 온전히 남아 있다.

지구촌 마지막 동물의 왕국, 마사이 마라-기린이여! 킬리만자로여!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자동차로 4시간쯤 걸리는 마사이마라, 아프리카 관광의 대명사 사파리 관광길이다. 아무 떼나 길을 가로 지르고, 아예 도로에 누워있는 버팔로나 얼룩말 같은 야생동물 때문에 이곳으로 가는 길은 흡사 그들의 집, 안마당을 가로지르는 느낌이다.

마사이마라에 야생 동물만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해발 1700m의 고원지대 위로 나 있는 나이로비에서 남서쪽으로 280km떨어진 ‘마사이마라’와 남동쪽으로 230km거리의 ‘암보셀리’ 국립공원 일대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의식을 보존하고 있는 ‘마사이 족’이 살고 있다.

마사이족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별난 습성을 지닌 종족으로 유명하다. 보호 지역에서 야생 동물을 죽이면 법에 의해 처벌 받지만, 그 지역 외의 야생 사자는 죽여도 동물 보호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야생의 사자(simba) 와 맞서 쫓거나 죽임으로서 비로소 성인으로 인정받는 풍습을 지금도 지키고 있다. 오히려 싸우다 생긴 상처를 최고의 영예로 알고 있다. 늘 긴 창을 지니고 다니며, 상징적인 붉은 색의 망토를 걸치고 높이뛰기를 즐긴다.

마사이마라=동물의 왕국

그들은 수 천 년 전 조상들의 생활풍습 그대로 살고 있으며 세상에서 가장 용맹스럽고 화려한 전통문화를 가졌다. 그 긍지는 누구도 꺽을 수 없다. 그들의 걸음걸이는 당당하다. 바른 자세로 앞을 응시하고 성큼성큼 걷는 모습은 탄력 좋은 용수철이 튀어 오르는 것 같다. 그 덕분에 ‘사바나의 성자, 초원의 신사’라 칭한다. 머리 모양은 옛 로마 병사들의 투구처럼 길게 땋은 모양이며, 붉은 물감인 Red Ocher로 화장을 하고, 활과 창과 방패로 무장한 전사들을 만나는 순간, 그 당당함에 놀라 오금을 펴지 못하고 주저앉거나 뒷걸음칠 정도이다.

아가씨들은 허리에 훌라후프를 굴리듯 가슴 위까지 내려온 목걸이를 리드미컬하게 돌리며 전사들의 요란한 전쟁 춤에 맞춰 춤을 춘다. 색색의 구슬을 꿰어 귀,목,팔목 모자등을 만드는데 디자인이나 색 조합이 가히 수준급이다. 거기에 그들만의 별난 풍습은 그들의 귀장식인데 열 살을 전후해서 귀 볼에 새끼손가락 하나 쯤 들어 갈만한 구멍을 뚫는다. 구멍이 거의 귀만 했으니 귀의 테만 남은 것이다.

임산부는 얼굴에 특이한 화장을 하며 분만 후 아이가 충분히 걸을 수 있을 때까지 남자와 동침이 금지된다. 여자들은 어릴 때, 아랫니 한 두 개를 뽑아 버리는데 이것은 결혼하여 아이를 가졌을 때, 파상풍이나 말라리아에 걸려 입을 열수 없을 경우를 대비해 물이나 우유를 먹이기 위함이란다.

마사이족 거주 지역엔 진흙과 쇠똥을 섞어 만드는 쇠똥 집을 흔히 볼 수 있다. 쇠똥 집은 조그만 나뭇가지를 이어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다 소똥과 진흙을 섞어 지붕을 바르는데 쇠똥속의 섬유질 때문에 우기 때 양동이로 퍼붓는 듯한 열대 폭우에도 끄떡없고, 비가 오면 집으로 모여드는 각종 독충을 예방하고, 말라리아를 옮기는 극성스런 모기로 부터도 보호받고 ,오랜 장마 기간에는 집안에서 쇠똥을 조금씩 뜯어 태워 습기를 제거하기도 한다.

우기가 지나고 날씨가 좋으면 뜯어낸 자리에 다시 쇠똥을 덧바르는 마사이족들의 쇠똥 집은 오랜 세월을 보낸 노하우요 삶의 지혜이다.

가축들을 가두어 두는 마당은 온통 질펀한 쇠똥으로 발이 징검징검 빠질 정도이다.

주식생활은 살아있는 소의 목에서 대롱으로 피를 뽑아 소젖에 섞어 마시고 곡류나 채소는 전혀 먹지 않는다. 소피를 섞은 우유를 마시거나 고기를 구워 먹는 정도이니, 요리도구는 물론 가재도구 같은 것은 필요치 않다.

이들은 하루에 한끼를 먹어도 불평이 없고 태평스럽다. 그리고 우는 것을 잘 모른다. 현실, 자녀문제, 장례식 때도 걱정을 안 한다. 하지만 자연적인 본성만은 예민하다. 사람을 살피는 눈치, 어두움을 타는 감각, 상대를 가리는 느낌은 삐르고 예리하다. 이것은 오랜 자연과의 생활과 오랜 식민지 생활에서 터득한 지혜이리라. 아프리카 국민들이 겪는 기아와 빈곤도 오랜 세월동안 생활에 젖어서 1년이고, 2년이고 하늘을 보며 기다리는 습관 탓인 듯하다.

아프리카에서 모든 일은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곳의 차량들이 즐겨 써 붙이는 글귀는 ‘pole pole in africa!’ 아프리카에선 천천히 천천히‘ 이다.

옛날 우리네 시골에 ’풍로‘ 같은 것을 사용하고, ’키‘로 곡식의 쭉정이를 가르고 절구질을 해서 옥수수등을 빻는다. 웃어른을 공경하고 예의를 잘 지키며, 찾아온 손님을 반기고, 따스하게 맞이하는 아름다운 모습은 우리와 같다.

덥고 건조하고 고되고 무한히 아름다운 아프리카는 표현할 수 없는 신비가 가득하고, 그 얼굴에는 수백, 수천만 가지 서로 다른 표정이 담겨있다.

자연의 광활함과 인간의 비극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케냐‘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 더욱 매력적인 모습으로 영원할 것이다. 그 날의 감동과 그 땅의 더운 열기는 나의 가슴속에 영원히 뜨겁게 남아 있으리라.

웅고릉고르는 동물 백화점

’나망가‘국경에 도착하면 양국의 국경 사이에 약 6m 정도의 완충지대가 있다. 여기에서 ’탄자니아‘ 비자를 받아 약 2시간 정도 들어가면 ’아루샤‘가 나온다. 인쪽은 킬리만자로’로 가는 길이고, 잘 포장된 오른쪽 도로를 따라가180km를 가면 웅고릉고로‘ 국립공원이 나온다. ’웅고릉고로’는 ‘탄자니아어로 ‘큰 구멍’이라는 뜻인데, 동서가 19km이고 남북이 16km인 고립된 평원 즉 분화구이다. 여기에는 약한 초식동물인 ‘가젤’로부터 백수의 왕인 사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동물들이 서로 먹고 먹히는 먹이 사슬로 엮어 있으니 자연의 법칙이 참으로 신기하다. 얼룩말과 버팔로와 누떼는 부지기수이고 코뿔소와 자칼도 심심찮게 보이고 둥글게 둘러진 산 능선 아래에는 하마, 프라밍고, 펠리칸이 서식하는 호수도 있다. 인간도 여기에선 한낱 자연의 동물일 뿐이다.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바오밥(BAOBAB/물통)나무는 신이 진노하여 거꾸로 심었다는 전설도 있고, 씨앗을 선물받은 ’하이애나‘가 멍청하게 거꾸로 심었다는 설화도 있는데, 어쨌든 뿌리가 하늘을 향하는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바오밥 나무는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에는 조그만 혹성을 뒤덮는 악당으로 나오지만 본토에서는 신성시 여기는 나무이다. 높이가 25m를 훌쩍 넘고, 수명이 2000년이라는데 나무 밑 어딘가에서 어린왕자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신비한 나무이다. 거대한 바오밥 나무들이 수십 그루씩 하늘을 향해 도열해 서 있고, 그 사이사이 파란 하늘이 비치니 탄성이 저절로 난다. 누구든지 직접 눈으로 접하게 되면 그 웅장하고 독특한 아름다움에 매료되고 만다.

저녁이 되자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어와 춥고 바람에 날아갈 것만 같다. 하지만 깊은 산 속의 밤하늘은 ’와‘하고 큰소리만 쳐도 한순간에 별들이 와르르 쏟아질 것 같이 가깝고 선명하다. 별의 크기도 크기지만 별빛의 찬란함이란 지금까지 보아온 별들 중에서 가장 크고 둥글다. 별들은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주렁주렁 메달려 발꿈치만 살짝 들어 털어내면 망태기 한가득 별을 담아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룸메이트는 깊은 잠에 빠져있다. 별빛 아래에서 밤새워 못 먹는 술이라도 한 잔 하면서 오순도순 얘기를 나누고 싶은데, 한국인들은 우리뿐, 아쉽기만 한 저 별빛을 내 가슴 속에 가득 새겨본다.

나는 여기서 문맹이다. 해가 떠오르면 아침이고, 해가 지면 밤인줄 안다. 삶에 대한 기교도 심오한 의미도 지금 내 삶 안에서는 필요치 않다. 여기 사람들은 여자는 아이가 태어나면 젖을 먹여 키우고, 가족을 위해 창을 들고 초원을 헤맨다. 덩치 큰 사냥감이라도 잡히는 날이면 맹그로브 숲처럼 옹기종기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 배를 채운다. 우리의 하루는 어떤가? 아침이면 아이들은 글자를 배우러 학교에 가겠지, 그들은 곧 어른이 되어 삶의 기교를 배우고, 살아가며 심오한 의미를 깨닫겠지. 그때는 아프리카가 바뀔 차례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우리가 더 슬퍼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나는 맹수보다 용맹하다, 칼리하리보다 웅고릉고로보다 넓은 가슴을 가지고 열대우림에서 사바나로 다시 사바나에서 스텝으로 거침없이 달리며 살았다. 떼 지어 다니는 동물들에게 길을 안내하고 그들을 위협하는 하이애나를 쫓으며 오지를 지켰다. 그리고 아프리카를 사랑했다. 지금 그대로 존재하라, 킬리만자로여! 지금 그대로 존재하라!

아프리카 최고의 미녀 빅토리아 폭포

”모시 오아 툰야(Mosi-Oa_Tunya)빅토리아 폭포의 장관을 이처럼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말이 또 있을까, “천둥치는 연기”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빅토리아 폭포를 이렇게 표현한다. 빅토리아는 나이아가라, 이과수와 함께 세계 3대 폭포중 하나이다. 빅토리아는 잠비아와 짐바브웨 두 나라에 걸쳐 있다. 아마 두 나라의 이름은 몰라도 이 폭포의 이름만큼은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위대한 자연유산이다. 코앞에서 볼 수 있는 폭포의 장관과 손에 닿을 듯 펼쳐진 아름다운 무지개, 천지가 흔들리고 귀가 멍멍해지는 말 그대로 ’천둥치는 연기‘를 볼 수 있는 그 곳, 잠비아 리빙스턴으로 향한다.

이곳은 남부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들르는 곳이다. 작은 마을답지 않게 다양한 서구식 식당, 카페, 서점. 수퍼마켓, 여행사 등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곳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사람들은 폭포를 보고 느끼고 즐기는 방법도 다양하다. ’빅폴‘ 이라는 투어는 헬리콥터를 타고 폭포 주면을 비행하며 바라보는데 100달러가 아깝지 않을 정도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을 맛 볼수 있단다. 잠베지 강에서 70달러를 주고 노를 젓기도 하고, 짐바브웨와 잠비아 두 나라를 연결 시켜주는 잠베지 브릿지에서 번지점프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111m 높이의 폭포와 높이가 같아서 밑으로 낙하할 때의 느낌은 얼마나 짜릿할까?

빅토리아 폭포의 물은 넓은 웅덩이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 폭이 25⤏75m인 깊은 틈으로 모이는데 이 틈은 폭포의 절벽과 같은 높이의 반대편 절벽으로 형성된 것이다. 섬 주변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폭포의 경관 등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다. 폭포 반대편의 벼랑을 따라 레인 포레스트(rain forest) 라는 나무가 우거진 지역이 나타나며 폭포에서 물이 튀어 1년 내내 푸른빛을 뛴다. 폭포 가장자리에서 45m 떨어진 곳에서도 천둥소리처럼 크게 들리며 물보라 벽이 공중으로 205m이상 틔어 올라 65km떨어진 곳에서도 이 광경을 볼 수 있다. 매일 달이 뜰 때면 안개에 달 무지개가 비치기도 한단다. 탐험가 리빙스턴이 처음 이 웅장함을 발견했을 때 느낌이 어땠을까, 상상해 보았다.

희망봉에서 만남을 기약하고

희망봉은 만남이다. 대서양과 인도양 두 바다가 만나고, 아프리카 대륙의 가장 남서쪽이란 지리상의 상징과 인도항로를 개척한 ’바스코다가마‘ 가 목숨을 건진 역사적 상징이 만난다. 희망봉 끄트머리에 서면 두 대양이 몰고 온 바닷바람이 충돌하고 전 세계 각지에서 날아 온 관광객이 만난다.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은 이글라스 곶이다. 사람들에게는 이 곶은 낯선 곳이다. 희망봉에서 남동쪽으로 150km쯤 떨어졌다. 우리가 알고 있는 희망봉이 아프리카의 최남단은 아니다. 희망봉은 동쪽으로 인도양, 서쪽으로 대서양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어 두 대양의 조류가 만나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14세기 ’바르톨로뮤 디아스나바스코’에 의해 발견된 휘망봉, 이 부근은 강풍으로 인해 조난 당하는 배가 많았다. 이를 발견한 ‘디아스’는 ‘태풍의 곶’이라 불렀다. 이후 15-16세기 포르투갈 국왕 마뉴엘 1세가 바스코 다가마의 인도항로 발견을 기념하고 포르투갈에 희망을 주겠다는 의미에서 ‘희망봉’이라 이름 부른다.

해변을 끼고 가는 길의 경치와 집들의 아름다움은 세계 최고다. 조망권을 해치지 않기 위해 바다 쪽에는 그 어떤 건물도 세울 수 없다. 바다 쪽 도로 밑이 가장 비싼 땅이어서 주차장 밑은 호화 콘도인 셈이다.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형형색색의 예쁜 마을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하루를 살아도 한번쯤은 이런 곳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충동이 저절로 일어난다.

두 대양을 사이에 두고 오고가는 바람도 한결 사나워지며 거친 자연의 숨결이 그대로 전해온다. 여기에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대륙의 끝에 서 있다는 감동까지 더해지면 분위기는 더욱 신비스러워 진다. 감정을 추스르고 찬찬히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그때부터 바다가 만난다기보다 바다가 갈라진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오랜 시간 바다에 깍히여 날이선 바위 절벽은 바다를 나누고 바람을 가른다. 우리의 인생살이도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듯, 두 바다 역시 만나고 헤어진다. 희망봉에는 헤어짐과 만남을 이어주는 희망이 있다.

잠베지강의 선셋

Tip / 남아프리카에서 잠자기.

케이프타운은 유럽 관광객이 몰려드는 12월 중순부터 3월 까지는 방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붐비지만 그 외에 시간에는 숙박시설이 넉넉한 편이다. 숙박시설의 시설과 가격도 특급호텔에서부터 민박 형태의 B&B, 유스호스텔 등 다양하다. 주한 남아공대사관 싸이트

(http/saembassy.dacom.net/korean.htm)등을 참고로 현지여행 싸이트를 검색하면 인터넷으로 예약까지 가능한 곳도 많이 있다.

숙박시설을 예약할 때 참고할 사항은 내부 시설보다 주변의 치안, 키이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