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오늘 읽을 말씀: 창세기 40-41장
설교본문: 창세기 41:53-57
설교제목: 하나님은 다 준비하셨습니다
요셉은 형들의 손에 의해 노예로 팔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주인 집에서 은혜를 입고 형통하게 하셨습니다
주인의 모든 살림을 맡은 집사의 역할을 맡은 것입니다
하지만 주인의 아내의 모함으로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하나님은 요셉을 범사에 형통하게 하십니다(창39:23)
간수장이 요셉에게 제반 모든 사무를 맡긴 것입니다
죄수였지만 감옥 안에서 간부의 역할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더라도
요셉의 신분은 노예, 아니면 죄수였습니다
그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이 28세가 되었을 때,
감옥 안에 높은 신분의 사람들이 들어왔습니다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입니다
술 맡은 자는 시종장으로 왕의 조력자 역할까지 맡아서 하던 고위층이었습니다
떡 맡은 자도 이와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이 두 사람의 낯빛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 둘은 특별한 꿈을 꾸었는데 그것을 해석할 사람이 없어서 불안하기만 했던 것입니다
요셉은 그들의 꿈을 들었습니다
술 맡은 자는 세 가지에서 난 포도의 즙을 왕에게 드리는 꿈을 꾸었습니다
이것은 사흘 안에 복직될 꿈이었습니다
떡 굽는 자는 흰 떡 세 광주리가 머리 위에 있는데 새들이 머리 위의 음식들을 먹는 꿈을 꾸었습니다
이것은 사흘 후 그의 머리가 나무에 달리고 새들이 그의 고기를 뜯어 먹을 것을 암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재로 그 꿈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요셉은 술 맡은 관원에게 자신의 억울한 상황을 말하며
복직되면 자신을 바로에게 잘 말해주어서 풀려나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출소한 그는 요셉을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시간이 지나 일 년이 되고, 이 년이 되어도 아무 변화가 없으니
요셉은 분명 실망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포자기 하고 함부로 살았을까요?
아니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버리고 살았을까요?
야곱은 여전히 그대로 성실하였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도 그대로였습니다
그에게 그런 믿음이 있었기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꿈으로 약속하셨던 미래를 허락하신 것입니다
술 맡은 관원이 출소한 지 2년이 지났을 때,
요셉의 나이 30이 되었을 때
바로는 한 꿈을 꿉니다
너무나도 불편하고 섬뜩한 꿈인데 제대로 해석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때 술 맡은 관원이 요셉을 기억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때입니다
요셉은 바로의 꿈을 해석해주었습니다
그 꿈은 7년 풍년 뒤에 7년의 극심한 흉년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에 대한 대비책으로 7년 풍년의 해에
소출의 1/5씩 저장하여 대비하라고 하였습니다
바로는 이 모든 일을 요셉에게 맡깁니다
그는 이집트의 총리대신이 된 것입니다
여기서 요셉의 고난을 하나라도 뺀다면 이 엄청난 은혜는 올 수 없었습니다
만일 술 맡은 관원이 일찍 요셉의 억울함을 풀어주었다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 이집트 총리가 될 수 없었을 것이며,
형제들 사이의 화해는 커녕 야곱의 집에 더 큰 분란이 일어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의 고난은 하나님께서 요셉을 높이시기 위한 길이었습니다
요셉은 나락으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으로 다가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알맞은 순간에 요셉은 왕 앞에 서게되고
모든 사람 위에 서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10대의 요셉에게 주신 꿈이
30세에 되어서야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든 것을 예비해 두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니시라면 누가 우리의 미래를 알 수 있으며
우리에게 화를 복으로 바꿀 수 있겠습니까?
지금도 답이 없는 답답한 순간을 지나가고 있다면
요셉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요셉의 삶은 쉬운 순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희망 없는 순간이 단 한 순간도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생명을 주신 예수님의 뒤를 따라
철저한 자기 죽음과 부인의 길을 걷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음으로 인해 뒤따르는 고난은 마땅한 것입니다
그러나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뒤에는 부활의 승리가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승리를 예비해두셨습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나라를 계획하신 하나님이시라면
이 세상에서 살아갈 생명 주신 것 또한
뜻없이 주신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이미 그 계획을 이루어가고 계심을 믿습니다
따라서 어떤 환경에 있던지
가장 아름다운 결과로 나를 이끄실 주님을
믿고 바라보며 걸어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