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통 -20
<쉼 - 알파와 오메가>
어제 과도한 훈련 overtraining 은
훈련부족 undertraining 보다 해롭다고 했습니다.
매일 달리지 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Overtraining 하지 않으려면 쉼이 필요합니다.
쉼 , 휴식, rest
쉼은 목적지로 가는 길의 임시, 막간의 정거장이 아니라
그 자체가 여정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루의, 일생의 1/4 내지 1/3 은 잠입니다.
잠자는 시간을 아껴 돈을 벌거나 유흥을 일삼는 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잠 잘 때, 휴식할 때
몸은 부지런히 정비를 합니다.
마치 카 레이서가 차를 거라지에 갖다 주면
정비 팀이 달려들어 조이고 닦고 갈고 기름치는 것처럼
잠 잘 때 인체의 모든 기능들이 수리되고 회복됩니다.
정신도 같습니다.
쉬어야 머리가 잘 돌아갑니다.
밤새워 공부하면 폭망하지요.
하루에 적어도 6 시간 이상은 자야 치매 위험이 줄어듭니다.
잠은 그렇다 치고
운동도 쉬어 가며 해야 하고
운동 중에도 휴식해야 합니다
달리다가 걷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달릴 때 쓰는 근섬유들과 걸을 때 일하는 근섬유들이 다르기 때문에
달리다가 걸으면 달리는 근육들이 쉬면서 회복합니다.
장거리 자전거도 내려서 다리 뻗고 쉬어야 나중에 더 빨리 오래 갈 수 있습니다.
달리다가 걷는 걸 자책하거나 창피해하거나 스타일 구기는 걸로 여기지 마세요.
스마트한 사람이 달리다 걷습니다.
걸으면서 혹은 앉아서 쉬면서 벌어둔 에너지는
나중에 반드시 도움이 됩니다.
쉬지않고 계속 달리는 것보다
달리다 걷다 반복하는 것이 힘도 덜 들고 기록도 좋다는 걸 초장에 말씀드렸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성경을 인용해서 좀 거시기하지만
창세기 창조 이야기에서 제 6일에 창조된 사람이 가장 먼저 한 것은
다음날 일곱째 날에 쉰 것입니다.
죽어라 일하고 나서 그 보상으로 쉬는 것이 아니라
먼저 쉬고 나서 시작하는 것이 성서작입니다.
히브리서는 또한 장차 우리가 들어갈 안식 (쉼) 을 말합니다.
쉼에서 쉼으로
쉼은 알파와 오메가입니다.
Relax everybody!
Stop, breathe, look, listen, and enjoy!
단군이래
가장 무식한 동요는
’새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일어납니다
잠꾸러기 없는 나라 우리 나라 좋은 나라‘
아니 아이들에게 이런 잘못된 생각을 어려서부터 주입하다니
수정:
‘새나라의 어린이는 잠을 많이 잡니다
수면 부족 없는 나라 우리나라 좋은 나라’
어려서부터 이렇게 가르쳐야
직원들 휴식 깎아먹는 악덕 업주들 없어지고
주 60 시간 노동 같은 멍청/잔인한 말이 얼마나 부끄러운지도 모르는 무식한 넘들 사라지고
누구든 과로 overwork 하지 않아도 기본 생활이 가능한
정상적인 세상이 되지 않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