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와 전쟁
멧돼지 서식처가 좁아지고 개체수가 늘어나 사람과 마주치며 끊임없는 생존을 위한 전쟁을 치르게 되었다.
농작물 피해는 물론이거니와, 요놈 내가 조성중이는 정원 길목 이곳저곳 가릴 것 없이 파헤쳐논다.
애써 다듬어놓은 터를 우악스럽게 파 헤처 구덩이를 만들어논다.
너무 짜증이 난다. 일해놓으면 또 일거리 만들어주니 짜증 가득이다.
어설픈 퇴치법 효과도 없다. 나프탈렌 좀약을 걸어놓고 냄새 지독한 농약을 뿌려도 별 효과가 없다
이제는 지처.. 일방적 휴전을 결단했다. 봄이 오고 여름이 올 때까지 마음 놓고 휘젓고 놀아라 손놓겠다.
울타리를 완벽하게 치지 않는 이상 대책이 없을 것 같다. 쉬엄쉬엄 준비할게, 그동안 마음껏 즐겨라.
멧돼지도 고민하고 슬프겠다. 갈 곳이 없어 굼주리며, 쉼을 얻을 공간이 없으니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살기 위한 전쟁이다. 야생 멧돼지를 보호해야 한다는 동물 애호가, 그리고 생태기 보호를 부르짖는 단제,
편의와 이익을 위하여 반드시 퇴치 멸종을 고해야 하는가? 적당한 거리를 두고 공존할 수는 없을까?
잡식이라 주둥아리로 땅을 파 그곳에 먹음직한 지렁이와 풀뿌리를 골라 먹겠지~~
하나님께서 약육강식을 허락하셨지만 의와 불법은 반드시 심판하신다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무엇이 의와
불법이겠습니까? 하나님께 순종치 않음이 불법이요 하나님의 의는 그분의 은혜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Mornings Kim 2023.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