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주일♡
성경: 신명기 5장 16절
찬송: 255, 325, 435, 491
설교: 이 경준 목사님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신명기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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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 되자 봄볕의 따듯함보다 더위가 느껴집니다. 5 월에는 공휴일이 여럿 있어서 근로자나 어린아이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달이기도 합니다.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었습니다. 5월 5일은 어린이날이었고, 내일은 어버이날이면서 개인적으로는 결혼 30주년 기념일이기도 합니다. 5월 10일은 20대 대통령 취임 일주년이 되는 날인데, 우리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에게 지혜를 주시어 범사에 합력하여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5일은 가정의 날이자 스승의 날이고 21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한마디로 5월은 축하할 일이 많은 좋은 달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오늘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부모님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생각해보며 은혜 나누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땅에서 장수하고 복을 받으려면 네 부모에게 공경하라고 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명령이면서 약속의 말씀입니다.
신명기 21장 18절부터 21절의 내용을 보면 하나님께서 부모 공경하는 일을 얼마나 중하게 여기시는지 잘 나타나 있습니다. 말씀하시기를 부모에게 공경하지 않고 패역한 아들은 죽이라고까지 하셨습니다. 18절에서 21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사람에게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이 있어 그의 아버지의 말이나 그 어머니의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부모가 징계하여도 순종하지 아니하거든 그의 부모가 그를 끌고 성문에 이르러 그 성읍 장로들에게 나아가서 그 성읍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이 자식은 완악하고 패역하여 우리 말을 듣지 아니하고 방탕하며 술에 잠긴 자라 하면 그 성읍의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 죽일지니 이같이 네가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라고 했습니다.
정말 두려운 말씀입니다. 그러나 지극히 당연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안 하면 그만인 것이 아니라 죽음에 이를 정도로 큰 죄인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우리 부모님의 은덕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며 고칠 점이 있으면 고치고 회개해야 할 것이 있으면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버이날을 1972년까지는 어머니날이라고 했었습니다. 1973년부터 어머니날이 어버이날로 개정하였는데 옳은 일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어버이날이 되어야 겨우 부모님을 찾아뵙고 보은(報恩)한답시고 용돈 몇 푼과 선물 몇 가지를 드림으로 일 년간의 효도를 대신하려는 불효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아주 잘못된 일입니다. 이런 점은 고쳐야 합니다. 우리 부모님들을 뵐 수 있는 날들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말입니다. 지금 자주 찾아뵙지 않고 효도하지 않으면 남은 평생 후회하게 될뿐더러 하고자 하는 일도 잘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말씀은 성경에 근거한 말씀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부모에게 효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오늘 읽은 본문에도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라고 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2장 17절에는 “자기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라고 하신 말씀이 있고 다른 여러 곳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노쇠하신 부모님들을 한이 맺히게 하고 있습니다. 사사건건 부모님의 의사(意思)를 묵살(默殺)하거나 핀잔주기가 일쑤고 급기야는 부모님을 내버리기도 합니다.
여론 조사에서도 요즈음 젊은 부부들은 부모를 모시고 섬기는 일을 제일 하고 싶지 않은 일로 나타나 있습니다. 부모님을 귀찮은 존재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의 은혜에는 감사할 줄은 모르고, 부모님이 이루어 놓은 것은 빼앗으려고 합니다. 이런 생각이 젊은이들의 보편적인 생각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모습을 보시고 무어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아무리 내리사랑이라고는 하지만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양육해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할 줄 모르는 것은 금수만도 못한 일입니다.
성경 창세기를 보면 아브라함과 이삭이 모리아 산으로 번제를 드리러 가는 모습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해 보시려고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명령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모리아 산은 사흘 길이나 걸어가야 할 정도로 먼 거리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삭은 사흘 동안이나 아버지 아브라함과 더불어 동행하면서 눈치로도 당시 상황을 알았을 터인데도 아버지 말씀에 순종하며 따라갑니다. 모리아 산에 도착하여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제물로 드리기 위해서 결박할 때 이삭은 반항하지 않았습니다. 요즘에 이렇게 순종하는 효도를 찾아볼 수나 있겠습니까?
부모님을 모시고 살려면 부모님 때문에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불편함으로 젊은 부부의 삶에 제약을 많이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 돌이켜 보면 우리의 부모님들도 우리를 키우실 때 마음대로 살지 못하며 희생당하셨다는 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부모님들의 생애를 생각한다면 얼마간 우리의 마음대로 살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효도하면서 사는 것이 당연한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이기도 한 것입니다.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우리도 얼마 있지 않아 늙게 되고 우리의 부모님들과 같은 처지가 된다는 것입니다.
부모님께 하는 효도는 기본적으로 부모님과 항상 대화를 나누며 함께 해드리는 것입니다. 물질로 효도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모님과 함께해 드리는 것입니다. 노쇠하면 외롭고 쓸쓸해집니다. 그래서 더욱더 부모님과 함께 있어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관심이라고 합니다. 효도도 관심입니다. 늙는 것도 서러운데 자식들에게조차 관심받지 못하는 삶을 살게 된다면 얼마나 섭섭하시겠습니까? 그렇게 부모님께 관심조차 두지 않는 사람에게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저주받게 될 것입니다.
성경에는 많은 복과 저주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부모님께 효도하고 경외하라는 말씀에는 축복과 저주를 뚜렷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효도의 축복도 크지만, 불효의 저주는 무섭습니다. 죽이라고까지 하였습니다. 십계명 중에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계명 다음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계명이 나오는데 그 첫 번째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살아가면서 무슨 일이 잘되지 않고 어려움이 계속된다면 먼저 부모님과의 관계를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잘못한 일이 있는지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을 주시기도 하시지만, 저주하시기도 하십니다.
그리고 부모님뿐만 아니라 부부 사이의 관계도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가장 사랑하고 신뢰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사랑도 없이 의무적으로 살아는 부부가 늘어만 갑니다. 결혼했으니까 어쩔 수 없이 같이 살아가고 있는 것이지요. 부부가 서로 믿고 사랑해야 하는 것은 서로 지켜야 할 중요한 덕목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들 있습니다. 배우자를 위해 희생한다는 말은 오늘날 젊은 부부들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 말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희생당할 즈음에 먼저 갈라서자고 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배우는 학생들은 선생님을 존경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자라야 하는데 스승과 제자 간에 지켜져야 할 덕목도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요즈음 훈육을 잘못하였다가는 112신고로 경찰에 끌려가기가 일쑤이고 선생님 역시 스승으로서 본을 보이지 못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켜야 할 바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참된 사람일 것입니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윗사람을 존경하고 따르던 미풍양속은 언제부터인가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키며 복 받는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는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부모님을 잘 공경하고 모시기 바랍니다. 부모가 자식의 눈치를 봐야 하고, 시부모가 며느리에게 순종하며, 선생님이 학생들의 비위를 맞추는 아주 이상한 세상은 끝을 내야 합니다.
혹시 지난날 부모님께 불효했던 것이 있다면 회개하시고 이제부터라도 우리의 부모님들을 잘 섬기고 공경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라고 하신 말씀을 항상 기억하며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 예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신명기 5:16)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축복하시기도 하지만 자신의 생명이 있게 한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는 죽이기까지 하라고 하시며 부모공경의 중요성을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부모님이 우리가 성장하기까지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신 것을 기억하여 가까이서 부모님을 마음을 살펴 대화하며 물심양면으로 효도하는 우리가 되어 하나님 주시는 복을 받아누리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부모님이 이미 돌아가셨다면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진심으로 지난 잘못을 회개하며 자녀들에게 본을 보이는 우리가 되게 하시고 예수그리스도를 우리 가정의 주인으로 모셔드리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 가정에 하나님 주신 은혜와 사랑과 축복이 넘치는 가정되게 하소서!
낳아주신 부모님께 사랑과 관심으로 잘 섬시고, 부부는 관심과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사랑하고 용서하고 배려하며, 스승과 가르침을 받는 학생들은 서로 사랑과 존경의 마음으로 가르치고 배우게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 영혼이 잘되고 범사에 형통하여 자손 천대까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넘쳐나게 하소서!
감사드리면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올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