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나의 특별한 형제
줄거리: 비상한 두뇌를 가졌지만 동생'동구' 없이는 아무데도 못가는 형 '세하' 뛰어난 수영실력을 갖췄지만 형'세하'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는 동생'동구'. 이들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 특별한 형제'다.
두 사람은 각각 지체장애, 지적장애를 가졌다. 어느날 형제의 보금자리 '책임의 집'을 운영하던 신부님이 돌아가시자 모든 지원금이 끊기게 되고, 각각 다른 장래를 가진 두 사람은 헤어질 위기에 처하고 만다. 형'세하'는 '책임의 집'을 지키고 동생'동구'와 떨어지지 않기 위해 구청 수영장 알바생이자 취준생 '미현'을 수영코치로 영입하고, 동구를 수영 대회에 출전시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성공한다. 헤어지지않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본 것도 잠시, 예상치 못한 인물이 형제앞에 등장하면서 형제는 새로운 위기를 겪게 되는데
어릴적 엄마가 돌아가시고 먼 친척들에게 맡겨졌지만 결국 책임의 집에 버려진 형'세하' 책임의 집에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동생'동구'를 자신의 감각이 없는 몸을 이용해 도와준다. 그때부터 동구는 세하와 함께 다니며 휠체어를 밀어주고, 먹을
것을 함께 챙겨 먹으며 한 몸처럼 지내게 된다. 박 신부는 책임의 집을 위해 열심히 돈을 벌어 지원금을 받아 운영을 하고 있었다.
다른 가족들이 종종 찾아와 맛있는 것도 먹고 얼굴도 보곤 했지만 동구와 세하에게는 다른 가족이 없었다. 세하의 엄마는 돌아가셨고, 동구의 엄마는 동구를 수영장에 버리고 사라졌다. 책임의 집 식구들이 나들이를 와서 맛있게 음식을 먹는 것도 잠시, 동구는
비눗방울이 날아다니는걸 보고 쫓아가다 세하의 휠체어가 움직이지 말라고 밑에 깔아둔 돌을 발로 차게 되고 세하는 강으로 떨어지게 된다. 머리만 겨우 움직이는 세하를 구해낸 것은 동구, 동구는 수영을 참 잘하는 걸로 나오는데 그렇게 세월은 흘러 동구는 수영을 다니고 있었고, 박 신부는 하느님을 만나러 가게 된다. 박 신부가 하느님을 만나러 가면서 책임의 집은 모든 지원이 끊기게 되고
각각 다른 장애를 가진 두 사람은 헤어질 위기에 처하고 만다. 책임의 집 식구들과 편의점에 들러 먹을 것을 사는데 돈이 모자르게
되자, 편의점 사장은 딸아이의 봉사시간을 부탁한다. 이에 세하는 빠른 두뇌 회전을 통해 봉사 시간이 필요한 이들에게 돈을 받고
봉사시간과 사진 등을 제공한다. 그리고 구청 수영 대회에 출전해 상금을 받기 위해 미현에게 동구를 가르쳐줄 것을 제안하고 미현
의 코치를 받은 동구는 수영 대회에 출전을 하게 된다. 가장 유력한 1등 후보였지만 완주 하지 못하고 중간에 멈추는 바람에 우승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책임의 집은 문을 닫게 된다. 나중에 세하가 동구에게 '왜? 수영 시합에서 중간에 멈췄냐' 라고 물어
보는데 둥구는 엄마가 보이지 않아서 멈췄다고 말을 한다. 책임의 집 다른 식구들과 헤어져 송주사의 집으로 가게 된 세하와 동구
형'세하'가 지저분한 걸 싫어한다며 지저분했던 송주사의 집을 깔끔하게 치워놓기도 한다. 그래서 송주사가 세하랑 말고 자신이랑
함께 살자고 한다. 한편 동구의 엄마는 TV에서 중계된 수영 대회에서 동구를 보게되고, 동구를 데려가기 위해 찾차온다. 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찾아오는 이유는 재산 상속포기 각서같이 원하는 게 있어서 찾아오는 거라며 도대체 왜 지금에서야 찾아왔냐고
화를 내기도 한다. 그래서 세하와 동구 엄마의 갈등은 깊어져만 간다. 결국 세하와 동구의엄마는 소송까지 진행을 하게 된다. 동구는 세하와 함께 살고 싶었지만 세하 옆에 있는 미현을 보고 세하가 아닌 엄마를 선택하게 된다.동구는 그렇게 엄마와 함께 살게 되고,
혼자 남겨진 세하는 다른 시설로 가 체육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체육선생님은 동구와 달리 세하가 혼자서 자립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동안 미뤄왔던 최신 전동 휠체어도 가져다주고, 그 사이 세하가 동구와 함께 살기 위해 신청한 아파트도 나온다. 엄마가 운영하는 가게 한편에 멀뚱하게 앉아만 있던 동구는 가게가 혼란스러운 틈에 가게를 나가고, 택시를 탄다. 동구가 입고 있는 티셔츠에 금천구
체육센터라고 적힌 문구를 보고 택시 기사는 동구를 체육센터로 데리고 간다. 하지만 동구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냥 가버린다. 혼자 남겨진 동구 옆에 카트가 보이고, 카트는 세하의 휠체어를 밀듯 밀어서 책임의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책임의 집은 철거가 되고 덩그러니 남겨진 세하와 함께 사용하던 이층침대에 누워 잠이 들어버린다. 이 사이 동구의 엄마는 동구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세하에게 전화를 걸어 동구가 갈만한 곳을 묻는다. 하지만 세하는 데리고 갔으면 알아서 하라고 화를 내고 전화를 끊는다. 내심 마음에 걸렸던 세하가 전화를 걸기 위해 시리를 불렀다가 질식될 위기에 처하고 급기야 병원에 실려가고 만다.
느낀점: 형이 강으로 떨어져 죽을뻔하자 동생이 살려준 장면에서 장애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형을 구해야 겠다고 생각한 동생이
든든해보이고 대단한 마음이 들고 지적장애를 가진 동생과 지체장애를 가진 형이 힘든상황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서로를 도와주고 챙겨주는 모습이 다정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비장애인 시선에서 장애인을 바라볼때 장애인들을
동정하고 무조건적인 도움을 주는 시선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지켜봐주고 함께 소통하는 친구나 형, 누나나 동생같은 사람
으로 바라봐야 하고, 장애인을 도와줄때 할 수 없고 어려워하는 부분은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장에인들이 할수
있는 부분과 행동은 스스로 할수 있도록 보조해주고 직접 해주지 말아야 하는것은 도와주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