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강림♡
성경(1): 사도행전 2장 1~4절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사도행전 2:1~4)
성경(2): 사도행전 3장 1~8절
제 구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오후 세 시,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사도행전 3:1~8)
찬송: 301, 293, 31, 148, 263
설교: 이 경준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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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성령강림 주일입니다.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요한복음 14장 26절에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그 성령님이 사도행전 2장 1~4절의 말씀과 같이 우리 가운데 임하셨고 오늘날까지 우리와 같이하시며 보호하시고 가르치시고 인도하고 계십니다. 그 성령님의 강림을 기념하는 날이 오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처음 성령 강림하실 때의 기록과 성령의 역사를 생각하면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먼저 읽은 사도행전 2장 1절부터 4절 내용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후, 3일 만에 부활하시고 40여 일 동안 부활하신 몸으로 이 땅에서 계시다가 승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당신의 이름으로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성령을 받기 위해서 마가의 소유로 여겨지는 다락방에 모였습니다. 사도행전 1장 14절을 보니까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님의 아우들과 제자들도 같이 모여서 전혀 기도에 힘쓰니 그 수가 120명쯤 되었더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인 사람들은 예수님의 공생애 3년 동안, 예수님을 따랐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정작 그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확신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이스라엘을 로마의 식민지에서 자유를 얻게 해줄 민족의 지도자쯤으로 알고 있었고,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바라는 바와는 달리 예수님은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의 손에 붙잡혀서 십자가에 달려 죽었고,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임을 당하신 후, 말씀하셨던 대로 3일 만에 부활하셨고, 흩어졌던 제자들을 찾아서 부활하신 몸을 보여주셨고 그들의 믿음을 회복시켜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승천 후에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겠노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받기 위하여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합심하여 기도하던 중에 성령을 받게 되었는데 그 모습이 첫 번째 본문의 내용입니다.
그들이 성령을 기다리며 전심으로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본 후에야 확실히 믿을 수가 있었고,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기도에 전념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자 그들은 성령의 능력을 행하는 성령의 사람으로 거듭났던 것입니다.
어부 베드로도 성령의 충만하심을 받은 후로부터 담대하여져서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과 3년 동안 함께하였었으나 예수님이 대제사장들에게 잡혀가게 되자,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면서 도망을 갔었습니다. 그랬던 그가 성령을 받은 후로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예수님의 제자로 거듭났던 것입니다. 베드로가 전하는 복음에는 많은 능력이 나타나서 수많은 사람이 회개하고 예수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수가 하루에 삼천 명씩이나 될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 말씀은 사도행전 3장 1절로
부터 8절입니다.
하루는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으로 예배를 드리러 가다가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는 앉은뱅이를 보았습니다. 나면서부터 앉은뱅이요 구걸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매일, 구걸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성전 미문에 앉아 있던 사람입니다. 기적이 일어나던 그날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습관적으로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앉은뱅이가 내민 그 손을 붙잡더니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일어나라”라고 명령을 했던 것입니다.
앉은뱅이는 나면서부터 걷지를 못하였기 때문에 걷는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베드로가 외치는 소리를 듣고는 즉시 일어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성경에는 그가 일어나서 걷고 뛰었다.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혀 들어보지도 못한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 놀라운 광경을 보고 들은 많은 사람이 웅성거리며 솔로몬 행각에 모여들었습니다. 이들에게 베드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일은 우리의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너희가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한 예수의 능력으로 된 일”이라고 합니다. 그분을 너희가 죽였으나 다시 살아나셨고 그분이 그리스도라고 말합니다. 너희들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을 죽인 죄인이라는 사실을 통렬히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회개할 것을 외치면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하실 것이라고 외쳤습니다.
당시에 율법은 어땠습니까? 사람을 죽인 사람은 자기의 생명으로 죄의 값을 치러야 했습니다. 너희가 예수를 죽였다는 말은 너희는 죽음으로 죄를 갚아야 하는 죄인들이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그들에게 죄의 값을 요구하지 않고 용서를 선포합니다. 너희가 회개하면 용서받고 진정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될 것이라고 구원받을 방법을 알려주었던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우리는 놀라운 복을 받게 된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첫 번째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혀 죽도록 내어준 장본인들이 용서받고 구원의 길로 인도되는 것을 보았고, 두 번째로는 앉은뱅이 거지가 베드로와 요한을 만나게 되어 일어나서 걷게 되는 기적을 보았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성령 안에서 이렇게 경이로운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기독교를 기적의 종교라고도 합니다. 이천 년 전에 예수님과 제자들에게 함께하시던 성령님이 오늘날에도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에도 성령으로 인한 기적은 수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 자신이 직접적인 체험자가 되지 못하였다는 것이 문제일 뿐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도 성령님의 역사를 체험하면서 살 수 있을까요?
앉은뱅이 같은 우리의 신앙과 우리의 살림살이가 어떻게 하면 뛰어 일어나고 어떻게 하면 베드로와 같은 변화된 삶을 살 수가 있을까요?
우리도 이제는 좀 일어나야 할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베드로와 요한처럼 기적을 행하지는 못할지라도 성전 미문 곁에서 구걸하다가 기적을 체험한 앉은뱅이처럼 일어나는 신앙의 체험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말 이제는 우리도 믿음 안에서 기뻐 뛰며 찬양하는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신앙의 침체는 좌절을 가져옵니다. 좌절은 곧 포기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와서 포기하기엔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포기로 인한 대가는 엄청난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은혜를 입었다가 그를 배반하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을 현저히 다시 욕보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대가는 당연히 있을 것입니다.
앉은뱅이는 매일 성전 미문에서 드나드는 사람들을 보았지만, 예수님을 만날 기회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앉은뱅이는 생각지도 못했던 때에 베드로와 요한을 만나게 되어 기적을 체험했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앉은뱅이 거지와 같이 하나님의 전을 향하여 금전적인 복이나 받으려고 애타게 손을 벌리고 있지는 않았습니까? 구걸만으로는 결코 갈급한 심령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충만한 은혜를 받아야 영혼의 해갈함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는 베드로와 요한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변화된 삶을 살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도 이제 성령님을 만나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야 신앙생활이 즐거워집니다. 그래야 우리의 생활에서도 기적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제자들은 완전한 실패한 자들이었습니다. 배반한 자들이었고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함께 모여서 합심하여 기도할 때 성령의 체험을 했습니다.
성령이 임하게 되자 더는 실패자가 아니고, 낙오자가 아니었습니다. 담대한 자였고,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사는 자들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성령을 받기까지 어떤 기도에 전념했었을까요?
무슨 기도를 했었기에 그와 같이 성령을 받고 변화될 수 있었느냐는 것입니다.
그 기도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처음으로 외치신 말씀과 같이 회개하는 기도였습니다. 사도행전 2장 38절에 베드로는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라고 했던 말 그대로였던 것입니다.
그들은 모여서 가슴을 치며 회개하였습니다. 주님을 배반했던 자신들을,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갔었던 자신들을, 철저히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성령을 받기 위해서 전혀 기도에 힘썼습니다.
성령님께서는 회개하고 깨끗한 심령에만 오십니다. 거룩한 영이시기 때문에 더러운 심령에는 임하실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역동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면, 실패의 그림자를 떨쳐 버리고 승리하기를 원한다면, 철저히 지난 잘못을 회개하고 성령님이 임하실 때까지 전혀 기도에 힘쓰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간절히 사모하는 성도들에게 응답하십니다. 예수님이 여러분과 함께하신다면 여러분은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와 같은 은혜가 이 말씀을 듣는 성도들에게 임하여지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사랑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죄를 회개하며 예수님께서 주시리라고 말씀하셨던 성령 받기를 간절히 기도하였던 120성도들에게 오순절 날에 이르러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여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였으며,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하였던 베드로는 성전문에 앉아 있던 앉은뱅이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으키는 기적을 행하였다고 합니다.
우리가 지금은 은혜받을 때요 하나님께서 주신 성령의 때임을 알아 우리 죄를 회개하여 우리 심령을 깨끗하게 하고 성령의 충만을 구합니다.
우리 심령이 주의 말씀과 기도로 깨끗하여져서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닮게 하시고 성결케 된 우리 심령에 성령이여 오셔서 우리를 충만케 하소서!
그리하여 우리 연약하고 두려움에 떨면 심령이 하나님 주신 성령의 은혜로 범사에 강하고 담대하게 하시고, 성령의 열매 풍성하여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우리 삶이 되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말씀 전할 때 말씀대로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는 은혜가 임하게 하시어 믿지 않는 이들이 하나님께로 나아오게 하시고 이를 통하여 성삼위일체 하나님 영광받으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올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