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적을 구하다 보니 역시 청화백자 연적이 많다.
백자에 코발트로 산수, 화훼를 그리거나 그냥 추상에 가까운 그림을 그려서 구워낸다.
처음에는 물고기 모양을 한 총청채(일본에서는 이를 琉璃라고 표현하는 것 같은데..), 물고기 모양 뿐만이 아니라 총청채에는 나비 모양, 해태 모양 연적도 있어서 그러한 연적을 많이 구했는데, 요즈음은 사각 연적도 구하게 된다.
사각에는 각 면마다 산수나 화훼를 그려넣는다. 조그마한 것도 있지만 한 손으로 들기에는 커다란 대형 산수문 사각 연적도 있다.
이 연적은 사각 연적 중에서 좀 큰 산수화훼문 연적이다. 사방면에는 괴석에 난초나 패랭이 꽃을 그려넣고, 상단면에는 호수 위에 떠있는 배까지 그려넣은 산수를 그렸다. 그리고 물 주둥이는 조그만 새끼 개구리를 만들어 넣었다. 청화백자 산수화훼문 개구리 물 주둥이 연적이다.(청화백자 산수화훼문 와형수구 연적) 보통 청화백자 연적의 크기는 5cm 전후의 크기인데, 이 연적은 거의 1.5배의 크기로 매우 커서 보기가 좋다.
* 매도자 사이트의 사진은 지저분한 테이프가 뭍어서 별로 호감이 가지 않는데, 깨끗이 비눗물로 씻어내니 하얀 순백색의 백자 색깔이 나타난다. 위의 사진은 씻은 후의 것, 아래가 원래의 사진.(25. 2. 14)
이하 매도자 싸이트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