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반딧불이 계절의 변화에 따른 관찰과 중요 활동일지
반딧불이의 알은 3월에 부화한다. 계획수립 전에 기본적인 행정 조치가 이루어져야 성장과 번식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2월 - 봄소식과 보호활동
① 2월 3~4일 : 웅덩이에 개구리가 알을 산란.(입춘)
② 2월 16~18일 : 물풀 싹틈(우수)
③ 2월 22~24일 : 생강나무 꽃피고 화살나무 움, 창포 싹트다. 아침에 안개 조금 낌(정월대보름)→ 웅덩이, 물도랑 확인하고 물풀, 다슬기, 우렁이, 올챙이, 물거미의 활동 관찰에서 시작.
3월 - 물은 생명이다.
① 3월 2~5일 : 하우스 내 묘목 주 2회 물주기(경칩)
① 3월 19~20일 : (춘분)
③ 3월 22일이 왜 세계 물의 날일까?
→ 동면을 하는 생명체는 동면이 끝나면 아기처럼 깨끗한 물과 영양소가 많이 필요하다. 그리고 햇빛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니 장일성식물은 급속히 변화.
4월 - 4월의 산지에는 식물활동이 두드러졌다. 아침저녁의 안개비는 눈에 띄진 않지만 성장의 생명수다.
→ 산나물, 산야초 채취자의 행동이 개시되니 이때부터 금지조치가 내려져야 한다.(특히 진달래)
5월 - 동물의 활동기다. 애벌레(누에)가 활동을 시작하고, 새들이 알을 낳고 산짐승이 새끼 낳기 좋은 때다.
→ 이는 지정 등산로 이외의 길은 출입제한조치를 강화하는 이유다. (장산의 유전자 보호 동식물 선정)
6월 - 신록의 계절이라 함은 성장의 시기를 말함이다. 장산에 애반딧불이도 있다.(하지)
→ 보호 생물의 삶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항공방제를 검토해 보아야 한다. (지상방제, 간벌지역 검토, 고목보호)
7월 - 장마, 더위, 가뭄, 안개 속에서 반딧불이는 어떻게 생활하는 지 관찰이 필요하다. (소서, 대서)
→ 서식지의 잡초는 제거는 하지 말며, 가뭄을 대비해 웅덩이에 물을 채우는 작업과 대수층의지하수 수맥연결로 서식장소의 겨우살이 준비에도 대비해야 한다.(겨울에도 얼지 않는 샘물)
8월 - 가뭄에 물길이 끊기고, 장기간 폭염에도 번데기들은 여름잠(夏眠)을 연장해 이를 극복했나? (입추, 처서)
① 8월 7일 : 작년 이맘때는 웅덩이 옆 풀섶에 애벌레가 있었는데 웅덩이에 물 한 방울 없으니….
② 8월 12일 : 어제 낮에 왔다가 말복이라 혹시나 하여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관찰하였지만 출현하지 않았다.
③ 8월 13일 : 칠석날, 빗방울 구경조차 못했다. 물이 말라서 오늘쯤 애벌레라도 나타나야 하는데 머리에 밝힌 전등으로 하산해 집에 오니 밤 11시다.
④ 8월 14~21일 : 빗방울 구경조차 못해 절망이다. 때죽나무 잎 마르고 철쭉도 고사 직전이다.
⑤ 8월 22일 : 오전 10시에 1mm 정도의 소나기가 내려 생명에 활력소를 불어넣었다. 희망의 날이다.
⑥ 8월 23일 : 30.5mm의 강우량이 땅을 적시고 24일 58mm 온 비로 고사목들 소생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정말 고맙다.
⑦ 비 내린 후 30시간이 지났다. 이제 여름 잠에서 깨어 기력을 회복했겠지 싶어 8월 25일 <신도시라이프> 예성탁 사장과
장산을 올랐다. 혹시나 하며 마음을 졸였는데 작년 대규모 발생지 묘목장에서 저녁 7시 39분 드디어 5개체수를 발견했다. 환호를 지름. 현지기온 21°C 습도 72%
⑧ 8월 26~27일 : 서식활동 범위가 어느 정도이며 온도 및 습도의 연관성을 모니터링 함.
⑨ 8월 28일 : 반딧불이 추가 확인을 위하여 반딧불이보전회장 김영주 선생님과 삼림욕장에서 오후 4시에 만나 확인차 초청한 CJ촬영팀과 현장에서 9시 30분까지 고생했다. 서식활동범위가 넓어졌으나 집단적 적정의 개체수가 되지 못해 촬영은 실패했다. 현지기온 22°C 습도73% 너무 무덥다.
⑩ 8월 30일 : 아직도 행정관청이나 언론사에서는 반딧불이 복원에 대해 반신반의한다. 아마도 장산의 밤이 무서운 모양이다. 따라서 객관적 증명사실을 더 확보해야 한다. 김영삼(전 부산발전연구원장)박사와 함께 습지의 반딧불이를 확인하고 현지를 방문해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10분까지 촬영을 시도했다. 개체수 40여 마리가 습지 전역에 분포하고 있음이 확실하다. 반송지역에서도 발견되었다(좌동 1190지역부터 출몰, 점차 북동쪽 습지로 확대 반송 827~840일대에서도 발견).
9월 - 9월의 반딧불이는 종 번식을 위해 백로 때까지 활동지를 넓혀 간다. 추분이후에는 활동 개체수가 급감한다.
① 9월 2일 : 어린이의 눈에는 어떻게 비쳤을까? 하늘의 작은별 (오후 7시 40분, 해강초등학교 5·2학년 강해솔, 강은솔 자매의 현지 답사)
② 9월 7일 : (백로) 네트워크 위원 10명이 종합적으로 개체수 40여 마리를 확인. 분포지역은 습지전역
③ 9월 10일 : 환경포유회 하경용 회장과 타 습지의 활동분포 상황을 확인했다. 장산은 군사시설 지역이라 야간 모니터링에 어려움이 있다.
옥숙표 / 장산보전시민네트워크 부위원장
첫댓글 9.11국제신문 사진부 기자 현장 촬영차 20:00~20"30 다녀갔으나 촬영 실패 당일도 4곳에 40여 개체수 확인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