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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난 1년간 예배참석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교회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앤더슨의 뉴스프링교회로 조사됐다. 페리 노블 목사의 뉴스프링교회는 지난 1년간 주일 예배 참석자 수가 7072명이 늘어 2만3000여명 규모로 성장했다. 이 교회는 미국의 대형교회 순위에서도 4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기독교 격월간지 ‘아웃리치’ 최신호는 지난 2∼3월 라이프웨이 리서치와 함께 미국 전역의 교회 2만7000여 곳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100대 급성장 교회 등을 선정, 발표했다.
성장률 44%를 기록한 뉴스프링교회의 수전 스위프트 홍보실장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 곳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하는 일을 축복해주신 것일 뿐 우리는 겸손할 따름”이라며 “순위에 나타난 숫자는 우리가 매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자 하는 이 지역 주민의 숫자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스프링교회가 역점을 두는 것은 찬양이다. 모든 성가대원과 독주자는 프로급이다. 이 교회의 예배 찬양은 애플 아이튠스에서 판매되고 있다.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교회는 1년새 3배(196%)로 성장한 플로리다주 탬파의 시티라이프교회였다. 이곳은 성도 수가 1842명 늘어 모두 2780명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아웃리치 편집진이 교회의 설립연도와 규모, 지역주민 숫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가장 빠르게 성장한 곳으로 선정한 교회는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트라이엄프 교회였다. 디트로이트 3곳에 예배당을 둔 이 교회는 주일 아침 7시45분부터 7번 예배를 드린다. 중국계 교회인 캘리포니아주 생명의강 교회(리버오브라이프 크라이스트)도 급성장 교회 78위에 선정됐다.
아웃리치는 “100대 급성장 교회는 지난 1년간 10만여명이 늘어 평균 2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56곳이 독립교회였고 남침례교단 소속이 25곳, 하나님의성회 소속이 9곳”이라고 전했다.
예배참석자 숫자가 가장 많은 100대 교회 순위에서는 베스트셀러 ‘긍정의 힘’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조엘 오스틴 목사의 레이크우드교회가 매주 4만3500여명이 출석, 1위에 선정됐다. 한국에도 잘 알려진 윌로우크릭, 새들백, 하이랜드 교회 등도 성장률과 참석자 숫자에서 모두 100대 교회에 포함됐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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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교회가 대단히 부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여기에 엄청난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대중매체와 인터넷의 영향으로 교회가 대형화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순전히 전도를 해서 부흥한다면야 놀라운 소식이지만, 수평이동에 의한 부흥이니 불행한 소식이다.
교회가 전도의 열정으로 부흥했다면 100만명이 모여도 환호할 일이다. 교회가 전도하는 일은 거의 없이 주로 방송에 의지하여 성장했다면 교회가 스스로 망할 길을 자초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수평이동은 결국 교회를 비게 만드는 생태적 과정이기 때문이다. 작은 교회의 성도가 큰 교회로 이동해 가면 작은 교회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 고사하게 될 것이다.작은 교회가 사라지면 큰 교회에 유입되는 사람도 줄어들게 되고 쇠퇴의 길을 걷다가 문을 닫게 된다. 유럽의 커다란 교회는 건물은 있는데 사람은 없다. 대형 교회 건물이 술집과 카페, 관광명소로 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큰 교회가 진실되게 부흥하려면 작은 교회 살리기에 힘을 써야 한다. 이것이 함께 사는 길이다. 지금 우리가 돌아보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고통스러운 교회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첫댓글 방송이 복음을 전하는 좋은 도구가 되는 줄 알았는데 문제점도 있군요.
진짜 전도로 성장하는 작은 교회들이 많이 나타났으면 합니다.
작은 교회 살리기..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