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충대병원 심장내과엘 갔습니다
가슴이 꼭꼭 찌르고 밤에 숨을 쉴수가 없어 잠을 자지 못해 괴롭다고 투석 받을때 이야기를 하니
과장님이 심장내과를 가보라며 진료의뢰서를 써 주었습니다
전화로 예약한 의사는 바빠서 볼수 없다며 다른 의사를 연결해 주었습니다
초음파 사진을 찍은 다음에 가니 급성 심근경색이 의심된다며 관상 동맥 조영술을 통해
좀 더 자세히 혈관을 살펴 본뒤 뚫거나 스탠실을 삽입한다 합니다
당뇨합병증으로 시작된 신장 투석에 뇌출혈까지 오더니 이제는 급성 심근경색이 의심된답니다
모든 것이 너무도 빠르게 다가옵니다
받아들이기도 전에 다가오는 것들에 적응도 못합니다
내 마음은 혼란의 도가니입니다
그럼에도 누구한테 말도 못합니다
혼자서 오롯히 감내해야 할 일입니다
내일 병원엘 갑니다
아무리 애써 외면하려 해도 신경이 쓰이는것을 막을 도리가 없습니다
모든것이 닥치기 전에 오는 두렴이 더 무섭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요
너무도 빠르게 모든것들이 다가옵니다
나는 체 감당치도 못합니다
그저 하릴없이 받아들이고 받아들일뿐입니다
감히 아무 일 없이 지나가길 소망하고 소망하지만
제겐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하나님
도와주소서
그리고 지키고 보호하여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