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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잠언11장16~31절
제목 : 구제와 풍족
계속해서 지혜로운 의인과 어리석은 악인을 대조합니다.
의롭고 인자한 삶을 살 때 받는 포상에 대해 말씀합니다.
선을 구하고 공의를 행한 의인은 푸른 잎사귀처럼 번성하며 생명에 이르지만, 악을 추구한 이들은 패망과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1. 존영과 생명을 얻는 길(16~19절)
1) 유덕한 여자는 존영을 얻고 근면한 남자는 재물을 얻느니라(16절).
유덕한 여자는 존영(尊榮)을 얻고. - '유덕한'(헨)은 '사랑스러운', '아름다운', '현숙한' 등의 문자적 의미를 가지며,
여기서는 단순한 외적 매력이 아닌 종교적, 도덕적 품격을 가리킵니다.
곧 이러한 여자는 남편을 영광되게, 가정을 화목하고 번성하게 만드는 자로서(31:10-31), 명망과 존경을 얻게 됩니다.
근면한 남자는 재물을 얻느니라 - 문자적으로 '근면한 남자'(아리침)는
'힘 세고 난폭한 남자'란 뜻입니다.
따라서 본 문구는 상반절과의 대조적인 의미에서 '힘세고 포악한 남자들은 단지 재물만을 얻을 뿐이다'로 해석하는 것이 원전에 더 충실한 번역인 듯하다(Delitzsch).
곧 본절은 비교적인 관점에서 힘에 대한 덕스러움의 우월성을,
재물에 대한 존영의 우월성을 주지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2) 인자한 자는 자기의 영혼을 이롭게 하고 잔인한 자는 자기의 몸을 해롭게 하느니라(17절).
인자한 자는 자기의 영혼을 이롭게 하고. - '인자한 자'(이쉬 하세드)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 경건하고 친절하며 자비로운 자를 가리키는 바,
이들의 선 의로운 행동은 타인은 물론 자기 자신에게까지 영적, 육적 유익으로 돌아옵니다(마 5:7).
*마5: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잔인한 자는 자기의 몸을 해롭게 하느니라. - 본 문구는 얼핏 금욕주의자들의 자기 학대적인 의미의 문장으로 보여지나(Bertheau, Ewald, Umbreit), 사실은 잔폭하고 포악한 행동으로 자신의 사악한 목적을 달성하려고 하는 자가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적 보응으로 말미암아 그 잔혹함의 결과를 되돌려 받게 된다는(사 50:1;렘6:23;50:42) 의미입니다.
3) 악인의 삯은 허무하되 공의를 뿌린 자의 상은 확실하니라(18절)
악인의 삯은 허무하되(라솨 오세 페울라트 솨케르)- 문자적 의미는
'악인은 거짓된(헛된) 보수를 얻는다'(NIV). 곧 악인의 모든 일들은 그 동인(動因)이 바로 자신의 사악한 이기심에 있기 때문에 그들의 수고의 결과는 결국 아무런 유익도 없는 허탄한 것이 되리란 의미입니다(10:2, 6).
*잠10:2,6 “[2]불의의 재물은 무익하여도 공의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6]의인의 머리에는 복이 임하나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
공의를 뿌린자의 상은 확실하니라. - 여기서 '뿌린'(조레아)은 씨를 뿌린다는 뜻과 함께 열매를 맺는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 말입니다(욥 4:8;고전 9:11;고후 9:6;갈 6:8;약 3:18).
또한 '상'(세케르)은 자신의 의로 말미암아 얻게 되는 유익한 보상을 가리키며,
'확실하니라'는 '참된'이란 뜻으로 원전상 서술어가 아니라 '상'을 수식하는 형용사인 바, 본 문구는 공의를 행하고 그 의의 열매를 맺는 자는
하늘로부터 주어지는 참된 상급을 받게 되리란 의미입니다.
4) 공의를 굳게 지키는 자는 생명에 이르고 악을 따르는 자는 사망에 이르느니라(19절).
공의를 굳게 지키는 자(켄 체다카). 혹자는 이를 '공의를 확신하는 자'(Zockler). '공의를 의지하는 자'(Elster)로 해석하나, 여기서 '켄'이 '진정', '확실히', '옳게', '순수하게'란 뜻의 부사이므로 '순수하게(참으로) 의로운 자'란 의미입니다(Delitzsch, Ewald).
2. 마음의 행위(20~23절)
1) 마음이 굽은 자는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행위가 온전한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20절)
마음이 굽은 자(이케쉐) - 그 마음이 심히 굴절되고 왜곡되어 있어 쉽게 교화시키서나 순화시킬 수 없는 자를 가리킵니다(3:32).
*잠3:32 “대저 패역한 자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정직한 자에게는 그의 교통하심이 있으며”
행위가 온전한 자 - 2:7 주석을 참조하라.
*2:7 “그는 정직한 자를 위하여 완전한 지혜를 예비하시며 행실이 온전한 자에게 방패가 되시나니”
행실이 온전한 자-문자적 의미는 '흠 없이 걷는 자'입니다.
여기서 '온전'(톰)은 전인격적인 순종의 상태와 도덕적, 종교적 결백의 상태를 지칭합니다(Delitzsch).
물론 이 말은 절대적 의미에서의 무흠한 자를 일컫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경외를 삶의 주요한 원리로 삼고 그의 모든 삶을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뜻에 순종하여 의탁하고자 노력하는 자를 가리킵니다(10:9;시 84:11).
*잠10:9 “바른 길로 행하는 자는 걸음이 평안하려니와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드러나리라”
*시84:11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2) 악인은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하지 못할 것이나 의인의 자손은 구원을 얻으리라(21절)
악인은 피차 손을 잡을 지라도. - 악인들이 서로간의 깊은 서약으로 결탁하여 자신들의 힘을 응집시킨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모면하지 못할 것임을 시사합니다(사 28:15, 18).
*사28:15,18 “[15]너희가 말하기를 우리는 사망과 언약하였고 스올과 맹약하였은즉 넘치는 재앙이 밀려올지라도 우리에게 미치지 못하리니 우리는 거짓을 우리의 피난처로 삼았고 허위 아래에 우리를 숨겼음이라 하는도다[18]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촛돌이라 그것을 믿는 이는 다급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
의인의 자손(차디킴). 무자적 의미는 '의로운 자들'(시24:6;112:2)로서 의인의 후손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의인의 세대라는(사 65:23) 현재적 의미를 지칭합니다.
3) 아름다운 여인이 삼가지 아니하는 것은 마치 돼지 코에 금 고리 같으니라(22절).
여기서 '아름다운 여인'은 외적 면모에서의 아름다움을 지시하며,
'삼가지 아니하는 것'(사라트 타암)은 문자적으로 '맛을 상실함'이란 의미로서, 도덕적 심성의 결핍으로 본래적인 순수함을 잃어버리고
그 내적, 외적 행실이 극히 불량해진 상태를 가리킵니다.
따라서 본절은 그처럼 부정한 품격을 가진 여자에게는, 미련하고 부정한 짐승인 돼지에게(레 11:7;사 65:4;마 7:6;벧후 2:22) 있어 금고리가 전혀 효용 가치가 없으며 극히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그 미모 또한 오히려 죄악만을 유발시키는 허탄한 것일 뿐임을 보여줌으로써, 여인들의 내면적 미덕을 간접적으로 강조합니다(16절;31:30).
한편 '금고리'는 고대 근동의 족장 시대 당시부터 코를 뚫어 걸게 만든 여인의 장식품이었습니다(창 24:22, 47;사 3:21;겔 16:12).
4) 의인의 소원은 오직 선하나 악인의 소망은 진노를 이루느니라(23절)
*10:28 “의인의 소망은 즐거움을 이루어도 악인의 소망은 끊어지느니라”
곧 의인의 바라는 바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이기에 필시 성취될 것이란 점에서 현재의 상황여부에 관계없이 항상 감사와 기쁨의 삶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롬 12:12).
*롬12:12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곧 악인의 바라는 바가 불의한 것이란 점에서 그의 현재적 삶은 물론 미래적 삶 곧 궁극적으로 그 인생 자체가 자기를 잃어버린 실패작이 되리란 의미입니다(11:7;욥 8:13;시 112:10).
*잠11:7 “악인은 죽을 때에 그 소망이 끊어지나니 불의의 소망이 없어지느니라”
*욥8:13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의 길은 다 이와 같고 저속한 자의 희망은 무너지리니”
*시112:10 “악인은 이를 보고 한탄하여 이를 갈면서 소멸되리니 악인들의 욕망은 사라지리로다”
3. 구제의 복(24~31절)
1)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24절)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 10:2 주석을 참조하라
*10:2 “불의의 재물은 무익하여도 공의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
'불의의 재물'은 '부정하게 획득한 재물'이란 뜻이며(4:17;눅 16:9),
'무익하여도'는 '역속적인 행복이 없다'란 종말론적 의미를 가지는 바(11:4), 본 문구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치 않은 불법적인 수단을 통해 얻어진 재물이 당시에는 육체적 안락과 감각 적인 쾌락을 가져올지 몰라도 그것은 일시적인 것으로 영원한 행복의 조건은 결코 될 수 없으며, 궁극에는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마16:26).
(시 112:9;마 5:42;7:12;요12:23-25).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과도히'(미요쉐르)는 원어상 '부정하게','불법적으로'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마땅히 드러내어야 할 공의를 나타내지 않는 상태를 가리키며(욥 33:23 비교).
'아껴도'(호세크)는 '억제하다', '거절하다'란 의미인 바, 인간의 마땅한 도리인 구제를 게을리 함은 물론 사악한 이기심과 탐욕 때문에 아예 구제를 외면하고 부정하게 자신의 부의 축적에만 집착하는 것을 만합니다.
2)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25절)
구제를 좋아하는 자(네페쉬 베라카). - 원어상 '축복의(관대한)영혼'이란 뜻으로 개역 성경의 번역은 전절과의 관련 하에, 하나님의 축복이 관대하게 이웃을 향해 구제를 행하는 자에게 주어진다는 의미에서 유추된 듯합니다. 윤택하게 하는 자(마르웨). 이는 '갈증을 풀다', '충족시키다'란 타인의 결핍된 부분을 채워주고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자를 가리킵니다(렘 31:14).
*렘31:14 “내가 기름으로 제사장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며 내 복으로 내 백성을 만족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 곡식을 내놓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나 파는 자는 그의 머리에 복이 임하리라(26절)
곡식을 내놓지 아니하는 자. - 생필품인 곡식을 자신의 치부 수단으로 사용하는 자를 가리키며, 단순히 곡식을 축적하는 것만이 아닌 곡식의 매점 매석 행위까지를 말합니다(암 8:4-6).
여기서 '내지 아니하는'(모네아)은 문자적으로 '손해를 금하다', '억제하다', '보류하다'란 뜻으로서 부당한 매점 매석 행위의 실체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곧 이러한 행위는 많은 사람들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는 동시에
사회적으로 소요와 불안을 야기시키게 됩니다.
파는(마쉬비르) - 원어상 곡식을 거래할 때 사용된 말로서 요셉의 치리에서 그 실례를 찾을 수 있습니다(창 41:56;42:6).
4) 선을 간절히 구하는 자는 은총을 얻으려니와 악을 더듬어 찾는 자에게는 악이 임하리라(27절)
선을 간절히 구하는 자. - 곧 지혜의 속성들을 바라고 찾는 자(2:9 주석 참조)로서 그러한 속성들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주어진다는 점에서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는 자를 말합니다(시 5:12;사 49:8).
*시5:12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와 같은 은혜로 그를 호위하시리이다”
악을 더듬어 찾는 자. - 여기서 '더듬어 찾는'(도레쉬)은 문자적으로
'자주 밟아가다', '찾기 위해 따르다', '묻다'라는 뜻을 가집니다.
따라서 이 말은 죄의 성향으로 말미암아 의도적이고 습관적으로 행악의 기회를 찾는 자를 가리킵니다.
악이 임하리라. - 여기서 '악'은 그 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적 '저주'를 가리킵니다(his curse, LB).
5)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패망하려니와 의인은 푸른 잎사귀 같아서 번성하리라(28절)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패망하려니와. - 이는 곧 세속적인 가치 추구과 그에 따른 감각적 쾌락추구로 말미암아 비극적 결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10:2 주석 참조).
의인은 푸른 잎사귀 같아서 번성하리라. - 여기서 '번성하리라'(페라후)는 지속적으로 그 가지에서 새로운 잎이 돋아나는 모습을 나타내는 말입니다(사 11:1,).
따라서 본 문구는 의인의 영적, 육적 삶이 싱싱한 나무의 무성함처럼 풍성하게 되리란 의미입니다(시 1:3;92:13;사 66:14).
*시1: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시92:13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
*사66:14 “너희가 이를 보고 마음이 기뻐서 너희 뼈가 연한 풀의 무성함 같으리라 여호와의 손은 그의 종들에게 나타나겠고 그의 진노는 그의 원수에게 더하리라”
6) 자기 집을 해롭게 하는 자의 소득은 바람이라 미련한 자는 마음이 지혜로운 자의 종이 되리라(29절)
자기 집을 해롭게 하는 자의 소득은 바람이라. - '자기 집을 해롭게 하는 자'는 문자적으로 '자기 집을 슬프게 하는 자'입니다.
이는 곧 '게으르고 나태한 자'(Hitzig),
'부당한 탐욕으로 개인의 안일만을 추구하는 자'(Zockler),
'자신의 소욕을 위해 그 종들에게 식량이나 급료를 주지 않는 자'(Delitzsch)등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본 문구는 그토록 냉혹한 자는 결국 그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고립되고 소외됨으로써 궁극적으로 아무 소득도 얻지 못하게 될 것임을 주지시킵니다(24절;사 26:18;호 8:7).
*잠11:24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사26:18 “우리가 잉태하고 산고를 당하였을지라도 바람을 낳은 것 같아서 땅에 구원을 베풀지 못하였고 세계의 거민을 출산하지 못하였나이다”
*호8:7 “그들이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둘 것이라 심은 것이 줄기가 없으며 이삭은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요 혹시 맺을지라도 이방 사람이 삼키리라”
미련한 자는 마음이 지혜로운 자의 종이 되리라. - '미련한 자'는 '자기 집을 해롭게 하는 자'를 가리키는 바, 본 문구는 상반절의 궁극적인 결과를 함축합니다. 곧 그렇게 모든 것을 상실한 자는 자신의 가정을 잘 처리할 줄 아는 지혜로운 자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며 결국에는 그의 종으로 전락하게 되리란 의미입니다(눅 15:11-27).
7) 의인의 열매는 생명 나무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30절)
의인의 열매. - 혹자는 이를 의인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보상으로 해석하나(Hitzig), 여기서는 의인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순전한 종교적, 도덕적 행실을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생명나무 - 3:18 주석을 참조하라.
*3:18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 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나무라. -
여기서 '생명나무'(에츠 하임)는 곧 영생과 참 평안의 원천을 뜻하는 은유적 표현입니다(11:30;13:12;15:4).
*잠13:12 “소망이 더디 이루어지면 그것이 마음을 상하게 하거니와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은 곧 생명 나무니라”
*잠15:4 “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느니라. - 곧 지혜로운 자는 그 행실과 말의 온전함 때문에 다른 사람의 영적 안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그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게 됩니다(눅 5:10;약 5:20).
*눅5: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약5:20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의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할 것이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임이라”
따라서 그들은 지혜로운 자를 존경과 신앙의 마음으로 추종하게되는 것입니다.
8) 보라 의인이라도 이 세상에서 보응을 받겠거든 하물며 악인과 죄인이리요(31절)
여기서 '보응'은 원어상 긍정적 의미에서의 '보상'이란 뜻과 부정적 의미에서의 '(심판적) 보응'이란 뜻을 함께 내포합니다.
따라서 전자에 의거할 때 본절은 의인과 악인이 받을 대조적인 보응을 가리키는 것이며, 후자를 따를 때는 '의인의 죄도 묵인되지 않고 예외없이 형벌
을 받게 되는데 하물며 악인은 어떠하겠는가'(민 12:10-12;삼하 12:10-14)란 의미로 해석됩니다(Zockler).
*민12:10~12 “[10]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 눈과 같더라 아론이 미리암을 본즉 나병에 걸렸는지라[11]아론이 이에 모세에게 이르되 슬프도다 내 주여 우리가 어리석은 일을 하여 죄를 지었으나 청하건대 그 벌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소서[12]그가 살이 반이나 썩어 모태로부터 죽어서 나온 자 같이 되지 않게 하소서[13]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그를 고쳐 주옵소서”
그러나 여기서는 단순하게 의인과 악인의 결과적 보응을 비교하려는 의도보다는 악인들의 죄에 대한 필연적인 심판적 형벌을 강조하는 데 그 주안점이 있는 것으로 보아 후자의 해석이 더 타당한 듯합니다(벧전 4:18).
*벧전 4:18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면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은 어디에 서리요[19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 악행의 대가는 해롭고 허무하지만, 공의의 대가는 이롭고 확실합니다(17~19절).
어떤 상황에서든지 인자와 공의의 추구하는 자는 하나님께 보상을 받지만, 불의를 추구하는 자는 하나님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지금 나는 무엇을 뿌리고 있습니까?
2) 마음이 굽으면 행실도 구부러집니다(20,21절).
굽은 마음을 가진 악인은 악을 덮기 위해 단합하여 거짓을 고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죄악을 밝히 드러내실 것입니다.
완전범죄를 위한 그들의 모의와 연합은 불꽃같은 눈으로 온 세상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속이려는 헛된 시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그의 후손까지도 함정에서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3)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의 단정함과 분별력에 있습니다(22절).
오늘 우리 사회는 도덕적 자질과 성품을 무시하고, 외모로만 판단하는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해 있습니다.
나는 어떤 관점으로 다른 사람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또 어떤 관점으로 자신을 가꿉니까?
4) 성도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가진 것을 베풀고 나눌 때 번성하고 풍성하게 됩니다(24~26,28,29절).
내가 도움을 베풀 때 나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하나님이 갚아주시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자신의 것을 나누지 않을뿐더러 사람들이 처한 어려움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깁니다.
구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감사하는 믿음의 또 다른 표현입니다.
우리 가정과 교회는 얼마나 구제에 앞장서고 있습니까?
5) 의인과 악인 모두 하나님의 보응을 받습니다(30,31절).
의인은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여 생명의 열매를 얻지만, 악인은 사람들을 그릇된 길로 유혹해 사망의 열매를 맺습니다.
의인에게 하나님의 상이 주어진다면, 악인에게 주어지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는 하나님의 보응을 믿기에 기꺼이 세상의 유혹을 참고, 기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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