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김장김치는 어떤 맛일까? 자안실 마을에서 재배한 유기농채소로 만드는 나만의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
가을이 가고 겨울이 찾아올 무렵 집집마다 첫눈이 내릴 때 즈음이면 배추, 무우, 파, 갓, 고춧가루, 마늘, 생강, 젖국 등 재료를
준비해 월동준비를 하듯 몇십 포기에서 부터 몇백 포기씩 김장을 한다. 김장을 할 때 즈음이면 가가호호 품앗이를 하며 동네
아주머니들이 돌아가면서 김장을 하던 생각이 난다.

손도 많이 가고 힘들기 때문에 요즘은 예전처럼 많은 김장을 하지도 않고 때론 간편하고 잘 만들어진 맛좋은 김치를 쉽게
마트나 인터넷을 통해 주문하면 뚝딱 만들어진 김치가 집앞까지 배달되는 것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번 아산의 자안실체험마을에서는 마을 안에서 재배되는 유기농 채소로 직접 김치담가 보면서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가
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지금부터 겨울대비 김장 맛있게 담근는 방법을 소개해 본다. 배추는 마을 부녀회장님과 어머님들께서 미리 절여 두어서
배추를 절이는 수고스럼은 덜 수 있었다.


부녀회장님의 시범과 자세한 설명에 따라 절임배추,무,갓,쪽파,마을,생강,고추가루,설탕,소금,새우젓,멸치액젓,찹쌀풀를
준비하고 무는 채칼로 간편하게 슥슥하면 어느 순간 균일하게 썰어진다. 예전엔 이걸 다 칼로 썰어서 준비를 했지요.





파는 3~4cm 정도의 크기로 썰어주고 갓도 파와 같은 크기로 썰어서 큰 그릇에 담아 놓는다. 양념은 고춧가루,마을,생강,
새우젓,멸치액젓,설탕,찹쌀풀을 넣고 잘 양념을 만들어 썰어서 준비해놓은 무채와 파와 갓에 양념을 넣고 잘 버무린다.



김치 소가 만들어 지면 잘 절여진 배추에 배춧잎 사이사이에 양념소가 잘 베일 수 있도록 잘 넣어 마지막은 배춧잎을 오무
려 마지막 겉잎으로 잘 싸아 놓으면 켜켜이 들어간 속도 빠지지 않아 숙성 후에 먹을 때에도 좋다.

서로들 처음 담근 김치에 뿌뜻해하며 김치를 만들면서 맛보는 사이 맛있는 김치가 만들어 졌다. 즐겁게 웃으며 만든 김치를 통에
담아 직접 가져갈 수 있으니 내가 직접 담근 김치가 익은 후 그 맛이 어떨지 지금부터 설레어진다

충남아산 농촌체험마을
자안실마을 - 김치담그기
이욱림위원장님 010-2120-8289
충남 아산시 음봉면 신정2리 자안실마을
첫댓글 하얀 쌀밥위에 큼직한 김치올려 꽉차게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 김치 체험 하는 동안 행복하셨겠어요..^^
즐거웠지요...김장날엔 수육이 좀 짱이죠..ㅎ
아...저 김장김치에 돼지목살 삶아서 쭉쭉찢어서 먹음...ㅋㄷㅋㄷ 완전짱인데...
조고 김치 다 익었죠? 맛있겠다앙ㅇㅇ이잉
굴 보쌈도 먹고 싶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