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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주문학관광 테마타운 '민예촌'
이번 청송여행에서 묵은 숙소는 대하역사소설 '객주'의 소설가 김주영 선생의 고향,
경북 청송에 위치한 김주영작가의 대표적인 작품 "객주"를 테마로 한 한옥마을입니다.
이 곳은 김주영 소설 '객주' 주인공들의 집을 복원한 곳으로 민예촌이라는 곳입니다.
소설가 김주영 선생의 '객주'는 길바닥을 떠도는 부보상들이 등장하는데 특별하게
누가 주인공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인물들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고 위기를
지혜롭게 혹은 무모하게 이겨낸다는 이야기 입니다.
'민예촌'은 지역 출신의 작가 김주영 소설가와 문학작품을 관광 자원화 하여
문학과 장터가 어우러지는 세계 유일의 문학테마타운으로
청송을 문학의 고장으로 이미지를 전환시킴으로써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청송군의 핵심사업 중 하나입니다.
민예촌 전경입니다.
모두 21채의 한옥을 재현 해 이 중 10채를 숙박체험시설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겨운 흙담길이 있는 조선시대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한 민예촌입니다.
'민예촌'은 천봉삼의 집, 조소사의 집, 조성준의 집, 이용익의 집, 매월이 집 등
소설속 등장인물들의 집들을 복원해 만든 숙박체험시설로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우리 고유의 주거시설인 한옥 체험을 할 수 있게 꾸며 놓았습니다.
천봉삼의 집입니다.
민예촌에서 하루를 묵게된 집은 파란만장한 삶을 산 천봉삼의 집입니다.
이
솟을 대문이 아주 인상적인 집입니다.
천봉삼의 집에는 안채와 바깥채에 크고 작은 여러개의 방이 있었습니다..
3~4인이 묵으면 적당한 크기의 한옥방입니다.
수건, 모기향 등 기본적인 용품들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한옥에서 가장 불편하게 생각되던 것이 화장실이었는데
이 곳은 방과 화장실이 같이 붙어 있으며간단한 샤워시설까지 되어 있습니다.
한옥에서 느껴지는 밤의 정취는 더 고즈넉합니다.
전통기와집, 초가집, 토담이 주는 야경이 여행자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만들더군요
민예촌을 한 번 둘러 보았습니다.
객주에 등장하는 부보상(負褓商)은 예전에, 봇짐장수(여자행상)와 등짐장수(남자행상)를 아울러 이르던 말로써.
신라와 고려 시대에도 이들의 활동이 있었으나 조선 시대에 들어와 조직적인 형태를 이루었습니다.
봉삼과 최가 , 조성준, 매월 , 월이 , 석가 등의 인물들을 통해 조선시대의 상권과 도부꾼들 그리고 신분의 차이 ,
당시 사람들이 품었던 이익과 어두운 면 등 그 시대의 사회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등장인물들이 살았을만한 집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소설을 읽으며 하던 상상의 모습과 실제의 집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었던 한옥투어였습니다.
조소사의 집
백정의 딸로 조소사의 몸종이었던 월이의 집입니다..
이용익의 집
이용익 집도 복원해 놓았습니다.
조성준의 집
송파(松坡) 사람으로 쇠살쭈로 한때 송파의 우전(牛廛) 상권을 쥐고 있던 사람으로,
송만치에게 아내를 빼앗기고 김학준과 길소개에게 재물을 농락당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주인공 천봉삼에게 상도와 사업 수완을 가르치고 부보상의 길로 들어서게 하나
매월이 오라비와 도망간 마누라에 대한 복수 때문에 인생이 꼬이고 마는데,
대범하나 한번 작정한 일은 이루고야 만다는 조성준의 성격이 묻어나는 집입니다.
주인공 천봉삼의 여동생 천소례의 집입니다.
실제로 민예촌내에 있는 한옥들은 청송군내에 있는 다양한 고택을 모델로 복원을 한 곳이라
조선시대의 건축양식에 대한 공부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측면에서 본 천소례의 집
무녀 매월이 집입니다.
아직 완공은 안되었지만 민예촌 바로옆에는 유교문화전시관과 도예체험관이 준비 중이었습니다.
민예촌 숙박정보
방의 크기에 따라 5만원 ~10만원
문의 및 예약 : 청송군 문화관광과 054-870-6240
<청송의 추천여행지>
□ 주왕산
경북 청송은 예로부터 오지 중의 오지로 불려 왔습니다. 지금은 중앙고속도로가 열려 교통이 한결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그리 만만한 거리가 아닙니다. 게다가 첩첩이 산과 울창한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어 지금처럼 승용차가 보편화되기 전에는 감히 엄두를 내기 어려운 여행지였습니다. 실제로 전체 면적의 82%가 산지일 만큼 청송은 ‘산투성이’입니다. 그런데 청송의 산들은 우리 산하에서 흔히 보는 둥글둥글한 산이 아닌 참으로 기묘한 형태를 하고 있어 처음 맞닥뜨린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레지게 만듭니다. 약 7천만 년 전 폭발한 화산에서 흘러내린 화산재가 이런 걸작품을 만들어 놓았다고 하는데 그 걸작품을 한데 모아 놓은 곳이 바로 ‘청송답사 일번지’라 할 수 있는 주왕산입니다.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일대에 솟아있는 높이 720m의 주왕산
주왕산(周王山)은 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경북 제일의 명산으로 산의 모습이 돌로 병풍을 친것 같다하여 옛날에는 석병산(石屛山)이라 하였습니다. 주왕산은 신라말부터 주왕이 은거하였던산이라 하여 주왕산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주왕은 중국 당나라 때 주도라는 사람으로 진나라의 회복을 꿈꾸며 반역을 일으켰으나 당나라 군사에게 패하여 이곳 석병산(주왕산의 옛이름) 까지 쫓기어 왔습니다. 이에 당나라 왕이 신라왕에게 주왕을 잡아달라 요청하여 주왕은 이곳에서 신라장군 (마장군 형제들) 에 의해 주왕굴에서 최후를 마쳤습니다.
주왕산의 특징은 산 이름을 주왕이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는데, 주왕산은 주왕과 관련된 전설의 산이기도 합니다.
또한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산(岩山)중에 하나입니다.
주왕산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천년고찰인 대전사를 비롯한 사찰과 아름다운 계곡, 폭포와 굴이 있으며, 주왕산(720m), 가메봉(882m) 등의 산봉우리가 있습니다. 또한 공원내에 달기약수터와 아름다운 주산저수지(注山池)가 있습니다.
주왕산국립공원 안내사무소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주소경북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 406번지
전화 054)873-0014~5,0024
□주산지
주왕산 매표소에서 10여㎞ 떨어진 이전리를 지나 역시 주왕산 남쪽 자락인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산중 저수지인 주산지가 나옵니다. 6000평 크기의 이 못은 1720년 이공(李公)이 하류의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계곡을 막아 땅을 파고 둑을 쌓아 농업용 저수지로 만든 것인데 아직도 주산지 아래의 농가들은 이 물로 농사를 짓고있습니다.
인적 없는 깊은 산과 나무, 새소리와 어우러진 저수지의 풍경이 신비롭기 그지없습니다. 특히 물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30여 그루의 왕버드나무의 자태도 아름답거니와 바람이 잔잔한 날 못에 비치는 물그림자의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중 10그루는 300년이 넘은 고목입니다.
□진보5일장
청송군 진보면은 교통의 요충지로 진보를 거점으로 내륙과 해안을 연결할 뿐 아니라 청송, 영양, 안동, 영덕 사람들이 모이는 곳으로 마을 일부가 시장화 되어 오다가 1910년초 정기시장을 형성하여 지금까지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진보면 진안리에 위치한 진보장은 매월 3, 8일장으로 새벽부터 붐비기 시작하여 오후 4시까지 장이 서며 주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및 다양한 상품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청송 진보5일장(진보시장)
경북 청송군 진안리 113-1 외 17
□외씨버선길
외씨버선길(오이씨처럼 볼이 조붓하고 갸름하여 맵시가 있는 버선)은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경북 청송, 영양, 봉화, 강원도 영월 4개 군의 마을길과 산길을 이은 길입니다.
외씨버선길이라는 이름은 영양 출신인 시인 조지훈의 시 승무에서 따왔으며 총 170Km에 걸쳐 13개의 테마구간별로 나뉘어진 생태문화 탐방로로 가꿔지고 있습니다.
외씨버선길은 지금까지 청송 11.5Km(운봉관~한지체험장, 객주 보부상길), 영양 1차 8.3Km(일월산자생화공원~우련전,시인의 길)와
2차 25.2Km(선바위~감천마을 11.5Km 구간 오일도 시인의 길, 영양읍 전통시장~일월면 조지훈 문학관 13.7Km 구간 조지훈 문학길), 봉화(춘양면 사무소~춘양목체험관, 정자고택길), 영월 10.4Km(김싯갓문학관~김삿갓면사무소, 박물관 길)로 총 73.2Km가 완성되어 있습니다.
경북 청송은 주왕산의 정기를 받아 푸른 느티나무와 티없이 맑은 물이 풍부하고 충효와 예절을 삶의 중심으로 삼고 꿋꿋하고 아름다운 삶으로 이어져 내려온 고장입니다. 빼어난 자연과 후덕한 인심이 어우려져 길손이 끊이지 않고 마을마다 정담이 넘쳐흐르며 변치 않는 절개와 기백이 충천한 땅으로 외씨버선길 중 청송의 외씨버선길은 처음부터 끝까지 용전천을 끼고 걸어 강변 풍광을 즐길 수 있는데 비교적 쉽고 편안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송소고택
송소고택은 건립당시 규모가 99칸이었으며 집 전체는 'ㅁ'자형의 남동향집으로 대문채와 큰사랑채, 작은 사랑채, 안채, 별당으로 구성하여 장대하고 격식을 갖추고 있으며, 각 채는 독립된 마당을 갖고 있습니다.
□달기약수터
달기 약수탕은 청송읍 부곡리 괘천 주변 300여m 양안에 용출하는 천연탄산 암반 약수로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조선조 철종때 금부 도사를 지낸 권성하 선생이 낙향하여 청송읍 부곡동에 자리를 잡고 살면서 동리 사람들을 모아 수로 공사를 하던중 바위틈에서 꼬로꼬록
소리내며 솟아나는 물을 발견, 사람들이 그 물을 마셨는데 트림이 나고 속이 편안하여 위장이 냑한 사람들이 애용하기 시작하면서 약수터로 개발되었으며,
옛 지명이 청송군 부내면 달기동이라 달기약수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 청송민예촌 주변의 먹을거리 >
□달기약수닭백숙
청송의 명물인 두 곳의 약수탕. 청송 달기 약수탕에선 약수로 푸~욱 고은 약수 닭백숙이 유명합니다. 약수 닭백숙은 철분 함량이 많은 탄산수가 닭의 지방을 제거해주어 고기 맛이 담백하고 먹기에 좋습니다. 약수만으로도 좋은데 백숙에 인삼과 황기, 감초와 밤, 대추 녹두를 넣어 닭이 알맞게 익으면 닭은 건져내 접시에 담아 내고 국물에 쌀을 넣고 죽을 쑤어 식사를 겸하게 해주는데, 약수로 끓인 닭 백숙은 푸르스름한 특징이 있습니다.
□신촌약수탕
신촌약수탕 닭백숙은 약수로 고을 뿐만 아니라 인삼, 황기, 찹쌀, 대추, 녹두, 마늘 등의 약재를 넣어 고아내 여름철 냉수, 과일, 얼음등으로 냉해진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원기를 보충해주어 여름철 보양식으로는 일품입니다 또한 신촌에는 약수닭 불백이 일품이어서 신촌 약수탕의 별미로 꼽힙니다. 닭다리는 여러 약재들과 약수로 백숙을 고아내고 나머지 살들은 뼈를 발라 내 마늘등을 다져넣은 고추장 양념에 잘 버무려 숯불에 구워내는데 안주감으로는 물론 곁들여 나오는 백숙과 함께 식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신촌의 또 다른 별미는 닭날개 구이로 터먹한 가슴살과는 달리 적당히 씹히는 맛이 있는 닭 날개를 숯불에 석쇠로 구워 기름기를 많이 줄여서 구워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청송 찾아가는길>
승용차로는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서안동나들목으로 나와 34번 국도를 타고 안동 시내를 거쳐 진보 방향으로 갑니다.
진보에서 31번 국도를 타면 청송이다. 주왕산은 어느 곳에서든 표지판이 잘 돼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서울기점
영동고속도로 → 만종분기점 → 중앙고속도로(남원주IC) → 서안동IC → 안동 → 청송
중부고속도로 → 음성IC → 518번지방도 → 37번국도 → 문경(3번국도) → 예천(34번국도) → 안동 → 청송
중부고속도로 → 호법분기점 → 영동고속도로 → 만종분기점 → 중앙고속도로 → 서안동IC → 안동 → 청송
경부고속도로 → 신갈분기점 → 영동고속도로 → 만종분기점 → 중앙고속도로 → 서안동IC → 안동 → 청송
대전기점
부산기점
경주>영천>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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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저 저런데서 묵어보고 싶어요 정말...ㅠ 부럽숨돵
한옥으로 꾸며진 숙박시설을 만날수 있어 반가웠답니ㅏ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