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일 언론, 미 공문서·증언 통해 확인“사고기는 주일미군 소속 전투기”주일·주한기지 한덩어리 운용 시사
동서 냉전이 정점에 달해 있던 1959년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심각한 핵무기 관련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일 미 공문서와 당시 미군 관계자의 증언을 통해 미국이 1980년 공표한 적이 있었던 32건의 핵무기 관련 사고 가운데 1959년 1월18일 터진 사고의 발생 위치가 주한미군 오산 기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시 미국은 이 사고에 대해 “태평양의 기지에서 전투기의 연료 탱크에서 불이 나 폭발과 화재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위치는 특정하지 않았다.
신문은 이 기록을 바탕으로 미 공군사조사국의 핵사고 보고서 등 미 정부의 공문서를 입수하고 이 사고를 일으켰던 제8전술전투항공단에 속해 있던 전직 조종사(80)의 증언 등을 확보해 당시 미국이 밝혔던 ‘태평양의 기지’가 주한미군 오산 기지임을 밝혀냈다. 사고를 일으킨 제8전술전투항공단은 주일미군에 속한 후쿠오카현 이타즈케 기지 소속으로 핵 공격의 입안과 실시를 주 임무로 하고 있었다.
신문이 찾아낸 미 공문서에는 “사고기 조종사가 엔진 시동 버튼을 누르는 것과 거의 동시에 폭발이 일어났다. 왼쪽 날개의 200갤런짜리 탱크가 파열돼 불타올랐다”며 당시 사고 정황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전투기에 탑재돼 있던 핵폭탄의 일부가 녹아내리고 기폭 부분도 불에 그슬렸지만, 천만다행으로 핵폭발은 일어나지 않았고 방사능 물질의 유출도 없었다. 당시 오산기지엔 핵무기를 탑재한 미 공군기 10여기가 상주하며 옛 소련 블라디보스토크를 상대로 공격이 가능하도록 실전 연습을 거듭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사히신문>은 이 같은 사실 등을 통해 당시 주한미군 기지가 미국의 핵전략의 최전선이었던 사실과 주일미군과 주한미군 기지가 사실상 한 덩어리가 돼 운용되고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도쿄/길윤형 특파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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