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찾아 3박4일 울릉도 탐사 2 -- 석포 안용복기념관을 돌아보며 --

[버드내]

***동북아역사재단에서 60시간의 독도해설사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나서 마지막으로 3박4일간의 현장답사를 다녀 왔습니다. 제 블로그에 기사가 올라 있는데 여기로 쉽게 보시라고 복사하여 올렸더니 사진이 모두 배꼽 처ㅗ리가 되어 버리네요. 다음 주소에서 직접 클릭하여 읽으시면 사진과 함께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모두 23꼭지로 쓴 글을 다음 주소에서 보시면 차례로 다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https://blog.naver.com/ksuntae/221705087135   

독도를 찾아 3박4일 울릉도 탐사 2 -- 석포 안용복기념관을 돌아보며 --

버드내 ・ 2019. 11. 13. 7:12

독도를 찾아 3박4일 울릉도 탐사 2

-- 석포 안용복기념관을 돌아보며 --

때 : 2019.11.07.13:00 ~ 14:00

곳 : 석포리 #안용복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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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복 기념관을 방문하면서부터 우리 일행의 해설을 맡아줄 분이 소개 되었다. #울릉도에서태어나서 자란 분으로 3박4일 동안 함께 하면서 해설을 해준다고 한다.

안용복기념관에 들어가자마자,

“기념관 안에 들어가시기 전에 사진을 찍고 들어갑시다.”하는 재단 측의 제안에 따라 사진을 찍고 나자

“들어가시기 전에 독도에서 #쫓겨난호랑이를 보고 들어가시죠.” 하면서 기념관의 왼쪽 뜰로 안내를 하였다. 정말 한 마리의 호랑이가 포효하는 모습으로 서 있었다. 좀 생뚱 맞다고나 할까? 여기에 웬 호랑이람 하고 생각을 하는데,

“이 호랑이는 독도문제가 한창 시끄러울 때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적이 있지요? 그 때 독도에 경상북도에서 만들어 세웠던 것을 독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여서 이곳으로 옮겨온 것입니다.”하였다. 아무것이나 독도에 들여다 놓는 것은 독도를 제대로 관리하는 것은 아닐 것이기에 제대로 잘 한 일인 듯하였다.

안용복 기념관 안으로 들어가서 안내를 하는데 우리가 이미 익힌 내용을 차례로 보여주고 있어서 크게 메모할만한 것들도 별로 없었다.

안용복기념관

안용복기념관은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했던 안용복의 #위대한업적을 영구히 기념하고, 그 얼을 숭고한 국토사랑 정신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27,129㎡의 대지위에 연면적 1980.42㎡ 크기의 건물로 지어졌습니다. 기념관 실외에는 안용복을 기리기 위해 그의 업적을 형상화 한 동상과 #도일과정에서 사용한 #판옥선 모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기념관의 우측에 마련된 사당에는 안용복 장군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어, 그의 얼을 기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언제든지 참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야외 주차장에는 실외 화장실을 설치하여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하였습니다.

전체 면적 : 약 694㎥

규모 : 전시관 284㎥, 로비 252㎥, 4D 상영관 158㎥

뗏목으로 독도에 갔다는 분의 집이 이웃에 있었다

기념관을 돌아보며 해설을 듣다가 안용복이 타고간 배와 일본배의 모양에 대하여 약간의 이견이 노출 되어서 옥신각신하기도 하였다. 판옥선이 아니라는 배 모양에 대한 시비가 생긴 것이다. 그러나 여기 전시물이 전부 완전한 고증을 거쳐서 만들어진 것은 아닐테고, 또한 고증을 할 만한 근거도 없을 듯하여서 일단 전시품에 대한 시비는 않기로 하고 마감을 하였다.

안용복 조선후기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땅임을 확실히 한 어부.

숙종 때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땅임을 일본 막부정부가 자인하도록 활약한 민간 외교가이자 어부이다. 동래부 출신으로 홀어머니 아래에서 나라의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는 엄한 가훈을 받고 자랐다. 일찍이 동래 수군으로 들어가 능로군(能櫓軍)으로 복무하였고, 부산의 왜관(倭館)에 자주 출입해 일본말을 잘하였다.

1693년(숙종 19) 동래 어민 40여 명과 울릉도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중, 고기를 잡기 위해 침입한 일본 어민을 힐책하다가 부하 박어둔(朴於屯)과 함께 일본으로 잡혀갔다. 이 때 호키주[伯耆州] 태수와 에도막부에게 울릉도가 우리 땅임을 주장하고, 대마도주(對馬島主)가 조선과 일본 사이에서 쌀과 베의 도량을 속이는 등 농락이 심한 것 등을 밝혀, 막부로부터 울릉도가 조선 영토임을 확인하는 서계를 받아내었다.

그런데 서계를 가지고 오는 도중 나가사키[長崎]에서 #대마도주에게 #서계를빼앗겼다. 대마도주는 울릉도를 차지할 계획으로 다케시마[竹島] 문서를 위조해, 같은 해 9월 차왜(差倭)를 동래에 보내 안용복을 송환하는 동시에, 예조에 서계를 보내 조선의 어민이 일본 영토인 다케시마에서 고기 잡는 것을 금지시켜달라고 요청하였다.

당시 좌의정 목내선(睦來善)과 우의정 민암(閔黯)이 무사주의의 외교 정책을 취해, #비워둔땅으로 인해 왜인과 평화를 깨뜨리는 것은 좋지 않은 계책이라 하였다. 그리고 멀리 떨어진 섬에 왕래를 금지하는 조선 정부의 #공도정책(空島政策)에 일본도 협조하도록 권하는 #예조복서(禮曹覆書)를 작성해, 동래의 일본 사신에게 보냈다. 내용에는 울릉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분명히 밝혀두었다.

그런데 이듬해인 1694년 8월에 대마도주는 다시 사신을 보내 예조 복서를 반환하면서, 울릉도라는 말을 빼고 다시 작성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 때 영의정 남구만(南九萬), 우의정 윤지완(尹趾完)이 강경한 태도로, 삼척첨사로 하여금 울릉도를 조사시켰다. 그리고 접위관을 동래에 보내 오히려 일본이 남의 영토에 드나든 무례함을 책하는 예조 서계를 차왜에게 전달하였다.

1696년 봄에 안용복은 다시 10여 명의 어부들과 울릉도에 고기 잡으러 나갔다가 마침 어로중인 일본 어선을 발견하였다. 이에 송도(松島)까지 추격해 조선의 영토에 들어와 고기를 잡는 침범 사실을 문책하였다. 또 #울릉우산양도감세관(鬱陵于山兩島監稅官)이라 자칭하고, 일본 호키주에 가서 태수에게 국경을 침범한 사실을 항의, 사과를 받고 돌아왔다.

나라의 #허락없이 #국제문제를일으켰다는 이유로 조정에 압송되어 사형까지 논의되었으나 남구만의 간곡한 만류로 #귀양갔다. 이듬해인 1697년 대마도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사과하고 울릉도를 조선 땅으로 확인한다는 막부의 통지를 보냈으나, 안용복의 죄는 풀리지 않았다.

안용복의 활약으로 철종 때까지는 울릉도에 대한 분쟁이 없었다. 한 어부로서 나라의 일에 크게 공헌한 모범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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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복의 용기와 지혜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가지로 생각하여 볼만 하다. 그런 그의 노력은 인정할 만 하지만, 정부에서는 왜 그를 감옥에 가두고 칭찬을 하기는커녕 옥살이를 시키다니 하는 동정심이 생기는 것이었다. 하지만 당시 사회에서는

“어부 주제에 어디 함부로 양반을 칭한단 말인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의제이고 더 중요한 죄목이었을 것으로 보이니, 이 얼마나 정신 나간 사람들인가?

이렇게 소홀히 하다가 우리는 정말 일본에게 그, 때부터 독도를 내어주고 말았을 것이 아닌가 생각하면 참으로 우리 조상들이 이 때까지만 하여도 정말 못 깨우치고 국토의 중요성을 깨닫지도 못하고 살았구나 싶어진다.

이제라도 안용복 장군의 그 용맹성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본받자고 이런 기념관을 만들도 정신교육에 활용하게 만들었으니 다행스러운 일이다.

2019.11.12.21:21‘<18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