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 섬진강 시원한 재첩국밥 한 그릇

[하늘하늘]

테마별 농촌여행길에 잠을 청하는 한옥앞으로 섬진강 물소리 들려오고 이름모를 새가 울어오는 계곡에서 하룻밤의 시간을 엮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방을 정리하고 다음여행을 위해 준비를 합니다.

가방을 꾸리고 이제 아침식사를 하고 떠나야 합니다.....아침에 섬진강 물가에 물안개 스물스물 피워 오르며 아침인사를 하는시간 굴뚝에서 연기가 오르는 식당에서 섬진강에서 시원한 다슬기 국밥 으로 배를 채웁니다.  

섬진강 굽이 굽이 흐르는 곡성의 가정마을 입구에 있는 곡성군청소년야영장 옆에 있는 나룻터 가든으로 시원한 재첩국 먹으러 들어갑니다. 섬진강 물안개는 아니고 농가에서 불 때는 연기가 퍼지는데 싫지않은 냄새입니다.

이른아침에 식당에서 식사를 할수 있는것은 복입니다. 아침메뉴는 단일메뉴 재첩국밥입니다. 전날 저녁 예약을 했기에 이른 아침에 식사를 할수 있었습니다. 정감어린 필체로 주인장 추천 특별메뉴도 있네요......그림의 떡이지만.....

깔금한 나물반찬 행진.....단무지 무침, 콩나물, 오이지와 김치 등은 평범한 반찬이지만 그래도 김치는 묵은김치로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곡성의 산에서 채취한 나물 반찬이 있습니다.

푸른 빛 재첩국과 밥 한공기, 사진만 봐도 시원한 맛이 보입니다.

깔끔한 나물과 김치....감칠맛이 납니다. 김치 맛만 있어도 따끈한 쌀밥 한공기는 뚝딱이지요.

내 몫 재첩국 한대접과 공기밥 한 개, 나물 반찬중 맨 오른쪽 위의 반찬이 특이한 반찬입니다.

곡성이나 하동 등 섬진강 이쪽 지역에서 많이 먹는다는 산초나물인데....산초 특유의 향과 맛이 혀를 자극합니다.

산초열매 가루는 추어탕을 먹을 때 비린내를 잡아주기 위해 넣는 것이고 또 산초 기름을 짜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물은 여기서 처음 맛을 봅니다. 일행 중 한 분이 잘 드시네요. 어렸을 때 자주 먹었던 나물이라고.........

파란 부추를 잘게 썰어넣어 동동뜬 모습이고 그 아래 섬진강 재첩이 숨어있어서 한 숟가락 퍼 봅니다.

재첩도 중국에서 수입산이 있는지 원산지 표시를 보니 국내산이라고 적혀 있어요.

아주 뜨겁지 않고 적당히 따뜻한 재첩국 한 숟가락 먹고 밥 한 숟가락 먹고.......섬진강의 별미를 아침부터 만납니다.

한국인 스타일-- 국따로 밥따로 먹는 것 보다 이렇게 재첩국에 밥을 풍덩해 먹는 것이 우리스타일.

이렇게 국에다 밥을 넣었어요.

재첩국밥 시원하게 먹어 속을 채우고 이제 길 떠날 준비를 합니다. 이른아침 식사 섬진강의 맛 재첩국밥이었네요.

재첩국으로 아침식사를 든든히 하고 가정마을에서 곡성으로 나가는 섬진강 다리를 건넙니다. 멀리 물안개가 산을 타고 올라가며 산안개로 변해가는 곡성의 아침을 만납니다. 이제 섬진강가 아름다운 농촌 곡성에서 푸른 대나무 고장 담양으로 올라갑니다.

“상기 포스팅은 농촌여행 활성화를 위해 공모한 테마별 농촌여행코스 공모전 수상작을 알리기 위하여 농림축산식품부 ․ 한국농어촌공사 에서 초청하여 진행한 공공 팸투어에 참가 한 후 후기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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