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시기 가정기도 (대림환 가정방문 기도)
대림시기 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는 예수 성탄 대축일 전 4주간
교회와 신자가 그리스도의 재림(再臨)을 준비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대림 제1주일, 곧 대림 시기가 시작되는 첫 일요일은 교회 달력(전례력)이 새로 시작되는 날이다
대림초
대림시기 동안 4개의 초를 사용하는 전통이 있는데 이 4개의 초는 구약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4천년 동안 메시아가 오시기를 기다린 것을 상징하며
짙은 자색 (대림 1주), 옅은 자색(대림 2주), 분홍(대림 3주), 흰색 초(대림 4주)를 사용합니다.
대림초를 켤 때 드리는 기도
하느님, 당신의 말씀은 모든 것을 거룩하게 만드시나이다.
이 초에 당신의 축복을 내리사 우리가 이것을 볼 때마다 번잡한 몸과 마음을 가라앉히어 우리 주 예수께서 오심을 준비하게 하소서.
아멘.
대림시기에 가정에서 바치는 기도 순서
1.성호경
2.시작성가 : 95장 별들을 지어내신 주
3.복음 낭독
♣ 대림1주 : 마태 24,37~44
♣ 대림2주 : 마태 3, 1~12
♣ 대림3주 : 마태 11, 2~11
♣ 대림4주 : 마태 1,18~24
4.복음 묵상하기
5.가정을 위한 기도, 자녀를 위한 기도
6.대림시기 기도문 또는 자유기도
7.주의기도, 성모송, 영광송
8.마침성가 : 91장 구세주 빨리오사
<복음 >
1.대림 1주복음 : 마태 24, 37-4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노아 때처럼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홍수 이전 시대에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면서, 홍수가 닥쳐 모두 휩쓸어 갈 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사람의 아들의 재림도 그러할 것이다.
그때에 두 사람이 들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2.대림 2주 복음 : 마태 3,1-12
그 무렵 세례자 요한이 나타나 유다 광야에서 이렇게 선포하였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요한은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바로 그 사람이다.
이사야는 이렇게 말하였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요한은 낙타 털로 된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둘렀다.
그의 음식은 메뚜기와 들꿀이었다.
그때에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요르단 부근 지방의 모든 사람이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르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요한은 많은 바리사이와 사두가이가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독사의 자식들아, 다가오는 진노를 피하라고 누가 너희에게 일러 주더냐?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라.
그리고 ‘우리는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모시고 있다.’고 말할 생각일랑 하지 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데,
하느님께서는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녀들을 만드실 수 있다.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닿아 있다.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찍혀서 불 속에 던져진다.
나는 너희를 회개시키려고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시다.
나는 그분의 신발을 들고 다닐 자격조차 없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또 손에 키를 드시고 당신의 타작마당을 깨끗이 하시어,
알곡은 곳간에 모아들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 버리실 것이다.”
3.대림 3주 복음 : 마태 11,2-11
그때에 요한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감옥에서 전해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요한에게 가서 너희가 보고 듣는 것을 전하여라. 눈먼 이들이 보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나병 환자들이 깨끗해지고 귀먹은 이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고 가난한 이들이 복음을 듣는다.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그들이 떠나가자 예수님께서 요한을 두고 군중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고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고운 옷을 걸친 자들은 왕궁에 있다. 아니라면 무엇을 보러 나갔더냐? 예언자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예언자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다.
그는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는 사람이다. ‘보라, 내가 네 앞에 나의 사자를 보낸다. 그가 네 앞에서 너의 길을 닦아 놓으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4.대림 4주 복음 :마태 1,18-2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들였다.
<가정을 위한 기도>
○ 마리아와 요셉에게 순종하시며
가정생활을 거룩하게 하신 예수님,
저희 가정을 거룩하게 하시고
저희가 성가정을 본받아
주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소서.
● 가정생활의 자랑이며 모범이신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
저희 집안을 위하여 빌어 주시어
모든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시며
언제나 주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다가
주님의 은총으로 영원한 천상 가정에 들게 하소서.
◎ 아멘.
<자녀를 위한 기도>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저희에게 귀한 자녀를 주시어
창조를 이어가게 하셨으니
주님의 사랑으로 자녀를 길러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주님, 사랑하는 저희 자녀를 은총으로 보호하시어
세상 부패에 물들지 않게 하시며
온갖 악의 유혹을 물리치고 예수님을 본받아
주님의 뜻을 이루는 일꾼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대림시기 기도문>
사랑의 하느님 아버지
저희는 대림시기를 맞이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예수님의 성탄을 기다리며
또 다시 재림하시는 미래의 그날도 기다립니다.
첫 번째 오실 때는구유에 누우신 가난한 어린 아기로 오셨고
십자가에서 고통을 받으셨으니
이제 다시 오실 때는 빛과 영광에 둘러싸여 권능을 떨치시며 오실 것입니다.
주님은 죄의 어둠 속에 사로잡혀 있는 혼돈의 이 세상에
진리의 빛으로 오십니다
고통과 슬픔으로 인해 행복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으로 찾아오십니다.
주님은 인간의 배은망덕을 너그러이 용서하시고
자비로운 팔을 펼치시며 저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가난한 이들의 위로자신 주님,
어서 빨리 오소서
하늘로부터 정의의 이슬을 내리시고
구름은 비처럼 의인을 내려주소서
주 예수님 어서 빨리 오소서
이 땅에 전쟁의 무기를 평화 건설의 도구로 바꾸어 주시고
미움과 시기로 더러워진 영혼을 씻으시어
깨끗한 마음으로 이웃을 바라보고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주 예수님 어서 빨리 오소서
냉담한 저희들의 마음을 불로 태우시고
흔들리는 신앙을 붙잡아 주시어 바른 길로 걷게 하시며
정성들여 기도를 드리는 저희들이
한마음으로 일치되어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게 하소서
주 예수님 어서 빨리 오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