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좋은 차 오미자는 시고 떫고 짜고 매운 맛과 단맛의 다섯가지 맛이 나서 오미자라고 하는데요.
오미자(Schizandra chinensis Baillon)는 목련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성의 넝쿨성 다년생 식물입니다.
잎은 새로 뻗는 줄기에서 어긋나며 잎의 크기는 9×6.5cm정도의 계란형으로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 모양입니다. 줄기는 붉은 빛이 돌고 2m 정도 뻗으며 9~10월이 되면 열매가 송이져 붉게 익은 1cm정도의 적색 공모양입니다.
우리나라는 태백산, 지리산 등 깊은 산속에서 자생합니다. 오미자는 한약재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오미는 동양 철학의 기본 이론인 음양오행 학설에 나오는 다섯가지 맛이 인체의 장부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음양오행에서 신맛은 인체의 간장과 담에 배속되고 그 맛을 섭취할 때 간장과 담으로 가서 이롭게 한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쓴맛은 심장과 소장을 이롭게 하고, 단맛은 비장과 위를 이롭게 하고, 매운 맛은 폐와 대장을 이롭게 하고, 짠맛은 신장과 방광을 이롭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미자는 정열의 붉은색을 나타내고 있으며 다섯가지 맛을 내는 다섯가지 색은 우리 몸의 오장과 궁합이 잘 맞아 청색은 간장, 적색은 심장, 황색은 비장, 흰색은 폐, 흑색은 신장의 기운을 보합니다.
정열과 생명력이 느껴지는 적색은 야채나 과일의 붉은 색소에 많이 들어 있는데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심장에 좋은 '라이코펜' 성분이 대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오미자와 같은 붉은색 음식을 먹게 되면 심장이 튼튼해지고 혈액순환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해주어 면역력을 증가하게 합니다.
오미자는 특유의 맛 때문에 생으로 먹기에는 힘들어 말려 차로 우려 마시거나 설탕과 함께 재워 진액으로 먹고 있습니다.
오미자는 정력에도 좋고 장수하게 되며 피부도 백옥처럼 하얗게 변하고 항상 촉촉하고 윤기가 돌고 탄력이 생긴다고 합니다.
오미자는 수분을 포함하여 사람의 몸에서 액체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효능이 있고 유정, 몽정, 요실금에 우수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입이 자주 마르고 갈증을 느낄 때 오미자 차를 복용하면 갈증이 해소되고 더위 치료하는데 좋습니다.
오미자는 묵은 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과도 있고 자주 갈증을 느끼는 당뇨 환자들에게도 좋습니다.
오미자를 오래 복용하면 여성에게 냉감을 없애주고 질의 이상 분비를 조절하여 간 기능을 보강 시켜줘 피로감이 사라지고 피부도 고와진다고 합니다.
오미자 열매에 사과 산과 주석 산 등 유기 산이 풍부해 세포의 산성화를 막아 노화를 방지하고 혈당을 내려주고 피로를 빨리 회복 시켜줍니다.
또한 눈을 밝게 하여 시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며, 심장기능을 강화 시켜 혈액 순환 장애 개선으로 중추 신경 계통의 뇌, 정신기능을 안정 시키며, 기억력 감퇴, 사고력 둔화를 예방합니다.
여름에 좋은 차 오미자로 차를 만들어 당뇨와 갈증 해소를 날려보아요.
1. 오미자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줍니다.
2. 헹구어 낸 오미자와 생수를 1 : 20 대 정도의 비율로 12시간 우려 내든지, 물 500cc에 오미자 10~15g 정도 넣고 약한 불로 끓여줍니다.
3. 오미자 열매를 제거하고 컵에 차를 담아줍니다.
4. 취향에 따라 꿀을 넣어 수시로 마시면 됩니다.
오미자를 물에 우려내게 되면 맛이 더 좋습니다.
오미자는 씨와 함께 먹으면 리그난이란 생리 활성 물질을 섭취할 수 있는데요.
리그난은 씨에 85%가 들어있어 씨와 함께 먹어야 항암, 황산화 등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리그난은 암 세포 사멸, 암 전이 억제, 황산화, 간 보호, 신장 독성 억제, 항우울 효과 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오미자 씨에 들어있는 지방은 73%가 '리놀레산'으로 몸에 좋으니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으로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오미자는 전체를 갈아서 샐러드나 반찬에 뿌려 먹거나 찬물에 타서 차로 마시면 됩니다. 오미자 씨는 기름을 짜서 먹어도 좋습니다.
건강에 좋은 오미자로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차와 음식에 활용해보세요.
지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생명을 지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