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공주 계룡산
▶산행일자 : 2017년 9월 3일
▶날씨: 27~29도 맑고 화창한 초가을 날씨
▶산행코스 : 천정탐방소~남매탑~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연천봉~갑사~주차장
▶산행거리 : 약9.4km
▶총산행시간 : 6시간4분
▶산행동행: 우리들산악회 44명
제133차 정기산행.... 이번 계룡산은 산림청선정 100대 명산에 속해있고 유명한 산 이기에 많은 인원이 신청할줄
예상했지만 이상하리만큼 산행 접수가 더디게 되었어요.. 만차가 이루어지고 대기자까지 있었으니 다행이죠.....
계룡산 정기산행 산행코스를 둘러본다...
신원사코스, 갑사코스, 동학사코스는 모두 다녀와본 코스이다. 문화재관람료 명목으로 3천원씩 입장료를
징수하기에 천정탐방로, 병사골탐방로를 두고 선택하게된다..
내심 병사골코스가 암릉으로 산행 재미가 쏠쏠해서 가고싶지만 많은 인원을 인솔하는 산행에는 시간과 거리를
적정히 안배해야 하기에 병사골~장군봉 코스는 다음에 번개로 다시한번 오기로 마음먹고 천정탐방로를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한다..
버스는 도농을 마지막으로 44명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립니다..
대기자로 달아둔 "일기당천 절친1, 2"를 두고 누군지 궁금해해서 한바탕 웃게되고.....
매번 전라,경상도 지역으로 다니다가 모처럼 충청권으로 가게되니 생각보다 빠르게 08시40분 주차장에 도착한다.
가볍게 스트레칭후 산행을 시작... 상가 지역을 지나며 우측 천정탐방소를 09시에 통과한다.
출발부터 간간히 들려오는 협박성 멘트... "일기당천" 오늘 지켜보겠어!
아! 이 말은 "오늘도 빠른 속도로 진행하면 죽는다" 라고 해석을 하면 정답! ㅎㅎ
천정탐방소를 지나며 편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이른 아침 이지만 바깥은 가을햇살이 강하게 내리쬐고
우리는 그늘진 숲길을 편안히 오른다....... 10여분 오름질후 1차 휴식을.... 후미와 최대한 간격을 유지하고자...
그러나 선두대장이 휴식을 지시해도 한두명씩 슬금슬금 출발한다... 에고~~막걸리를 한모금 마시고 다시출발....
다시 10여분 오른후 5분간 의무휴식을 지시한다... 이제 큰배재로 오르려면 깔딱이 기다리기에.....
후미가 따라붙은후 큰배재로 향한다...헌병님부부,로져민님부부가 바짝 따라붙는다..
로져민,러브리님은 그동안 함께해서 산행실력을 익히 알고있고, 회장님을 통해서 들었던 현병님 부부는
역시 산행능력이 대단했다...잠깐의 까칠한 오름길후 큰배재에 도착. 09시54분
출발후 약1시간.... 산행도 이른 시간에 출발했고...원래 계획인 관음봉에서 점심을 먹는다면 하산후 식사가
너무 빠를것 같아서 큰배재에서 후미가 도착한후 점심을 남매탑에서 먹기로하고 이동한다...
남매탑에 도착해서 10시30분에 점심을 먹는다.. 충청권 가까운 산에오니 이런 경우도 있네요...
남매탑옆 넓은 데크와 테이블은 우리들의 식탁이되고..시끌벅적한 점심..시간...
다음부터는 산에서의 소음을 조금 줄여야겠죠?.....
이제 삼불봉을 향해~~~ 출발후 지금까지는 능선을 올라타는 과정 이었다면 삼불봉부터는 멋진 경치와
자연성릉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볼 시간입니다.....
남매탑을 출발한 일행은 식사후 오름질이 다소 힘들수 있어요..... 삼불봉을 앞두고 급한 철계단을 만나게되는데
지난번에도 그렇고 내게는 남덕유산 철계단이 자꾸 떠오르네요...
삼불봉에 올라서니 천왕봉을 비롯한 닭의 벼슬을 하고있는 계룡산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고.....
햇살을 따갑지만 푸른 하늘속에 간간이 구름이 있는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삼불봉에서 내려서며 자연성릉으로 이동중 경치 좋은곳에서 보리피리님을 만나게 됩니다...
주차장에서 친구분들과 만나기로 하셔서 따로 출발하셨는데.. 산행중에 계속 어디쯤 오셨을까? 했는데..
우리보다 먼저 오셨네요... 우리는 남매탑에서 식사를 40분 했는데.. 그사이 지나쳐서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이제 자연성릉으로 오르는 이동하는 중간중간 얼마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지?... 잠깐씩 휴식을 합니다..
코스모스님 한마디... "일기당천 오늘은 맘에들어~~" ㅎㅎ
이동하는중 애플님 일행들이 안보여서 무전을 해봐도 후미까지 안보인다 하시고....
행여 처음오신분들 못챙겨드려 서운하실까해서 부지런히 달려봐도 안보여요...... 그러던중 중간에서 찾았다는 무전에
안도하고 그렇게 자연을 즐기며..품으며.. 자연성릉을 지나쳐갑니다..
이제 오늘의 실질적 주봉 역할을 하는 관음봉이 눈앞에 보이고 숲 사이로 보여지는 계단길은 숨이 턱하고 막힙니다..ㅎ
저와 오크라님,권씸님,산이좋아대장님,로져민님등 몇몇분이 선두에 있었는데 관음봉까지 누가먼저 오르나 내기를
제안하지만... 제가 말렸어요.... 자존심걸고 숨참고 오르다 사고납니다....ㅎㅎㅎ 하여튼 재미있어요...
그렇게 계단을 한나씩 오르다보니 관음봉 정상. 12시38분.
예상 했던것보다 약40분 늦었어요....중간중간 충분한 휴식 덕분에 식사시간도 있었구요...
2011년에 관음봉은 높이가 816m 였는데...지금은 766m로 50m나 강등되었네요...
2015년에 측량을 다시했는데... 예전에 얼마나 엉터리로 했으면 50m나 차이가 날까요?....
이제 연천봉으로 이동해서 천왕봉을 바라보고 갑사로 하산하면 됩니다....
룰룰랄라~~ 이동하는중 오늘 처음나오신 애플-1님 (나야님)과 이야기 나눴는데 산행경력 대단합니다...
산행 실력도 대단하시고.... 무었보다도 같은 양띠라는게 반가웠구요... 앞으로 우리들산악회 자주 나오시겠다고.....
연천봉에 올라 멋진 사진도 남기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헬기바람 시원하게 맞아보고 연천봉 고개부터 회장님,오크라님과빠르게 셋이서 달리기 하산을 합니다.... 알탕~ 알탕~~~ 속으로 외치며....
갑사에 도착해 사찰을 둘러보고는 정작 제가 찾던 "철당간"이 보이지 않아서 마침 스님이 계셔서 물어보니 위치를 알려주고 우리는 왔던길을 되돌아가 "철당간지주"를 찾아냅니다... 보물제256호"...
제가 무식했을때 속리산 법주사에서 같은걸 발견하고는 안내판을 못봐서 저게 무엇일까? 무지 궁금했거든요...
갑사에도 같은게 있어서 꼭 찾아보리라 마음 먹었기에.... 길을 잘못들었다가 되돌아 가는길을 흔쾌히 허락해주신
회장님, 오크라님께 감사드려요..... 그렇게 철당간을 감상한후 우리셋을 깊은 숲속 계곡으로 들어가고 헌병님부부는
하산하시고...호~~~올~~딱 벅고서 땀을 씻어내니 이렇게 개운할수가...ㅎㅎ
그렇게 산행은 마치고 하산주 식당으로~~ 식당 창밖으로 계룡산이 바라다 보이고 맛난 추어탕에 소주한잔 곁들이니
캬~~~ 죽음이네요.... 큰일 났어요.... 일기당천도 이제 술맛을 조금씩 알아가는것 같아요....
올라오는길... 오랫만에 버스에서 양말을 팔았어요....
정답을 맞추신분도 아쉽게 못맞추신 분들도 모두가 즐거웠기를 바래봅니다..
고속도로는 막힘없이 달려 8시경 도농에 도착하고 일기당천 패거리 형님들과 아쉬움에 수구레에 소주한잔 더하고
귀가합니다...
모두들 안전산행에 감사하고.. 산행 통제에 잘 따라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리고 패거리 형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산 함께할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우리들~~~ 이대로~~영원히~~쭈~~~~~~욱!
오랫만에 나오신 액션님,자야님,키티님,조박사님,묵향님,에델바이스님,원피스님,재미스트님 많이 반가웠구요..
자주 뵐수있기를 바래봅니다...
제게 찍힘을 당한 사진은 몽~땅 올립니다.. 다소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이해부탁 드립니다....
중간~후미님들 사진이 제게 없어요... 죄송해요~~~
오늘 진행할 코스를 체크하고
단체로 계룡산 관광호텔 기념으로..ㅎㅎ
상가 끝지점에서 우측으로 천정탐방센터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큰배재에 오르기전 오르막 계단
큰배재에 도착합니다
여인네들 사이에 남정네 한사람
남매탑 도착
수도승에게 예쁜 처녀를 물어다주면?.. 어케되는겨?.... 나쁜 호랭이 같으니라구~~~~~
이른 시간에 식사를 합니다
남매탑에서 단체
삼불봉을 향하여....
남덕유산이 떠오르는 삼불봉 철계단..
삼불봉이 코앞이네요..
일단 전우회 인증부터....
닭벼슬 모양의 계룡산 주능선
되돌아본 삼불봉
가야할 능선길
자연성릉
동학사가 내려다 보이고.
관음봉 계단이 보입니다.
지나온 삼불봉과 자연성릉
높이가 50m나 줄어든 정상석 예전과 달리 정상 부근이 테크로 잘 정비가 되어있다.
2011년에 왔을때 정상석
내 가슴 깊이 배어있는 자부심..705특공전우회 인증..
일기당천 패거리들.....ㅎㅎ
천왕봉을 배경으로~~`
하산길 달립니다.. 알탕! 알탕!
갑사를 둘러봐도 "철당간"이 보이지 않습니다...
찾았습니다.... 보물제256호
갑사 철당간지주 통일신라시대 보물제256호
당간이라 함은 사찰 입구에 세우는 깃대의 일종이다.
다른 말로는 찰, 찰주로 불리우고 절을 사찰이라 함은 절에 당간 즉, 찰이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당간은 솟대와 같은 기능으로 신성한 구역임을 표시하고 때로는 불교의 종파를 나타내는 용도로 세워졌다.
사악한 것을 내쫒는 기능을 가진 “당” 이라는 깃발을 달기위한 깃대이며 당간지주는 당간을 지탱하는 버팀기둥.
트랭글을 알탕하면서 종료했기에 10km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