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 #자존감 #SNS
▷자랑질이 어때서
시 리 즈 | 그래 책이야69
저 자 | 원유순(글) 정용환(그림)
발 행 일 | 2024-9-19
대상연령 | 초등 3~4학년
페이지수 | 124쪽
판 형 | 165 × 222 (mm)
정 가 | 14,000원
I S B N | 979-11-94082-03-3
1. 책소개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는 일이니까, 이젠 맘껏 자랑할 거야!
처음으로 SNS를 시작한 주인공 초아의 ‘자랑’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
아직 초등학생은 SNS 계정을 만들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SNS를 접할 기회는 많을 거예요. 현재 벌어지는 SNS의 장단점에 대한 논쟁은 가족, 친구들뿐만 아니라 세계 누구와도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다양한 정보를 쉽게 공유하고 접할 수 있어서 사회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SNS 중독에 따른 시간 낭비와 그에 따른 학습 능력 저하, 악플 및 사이버 폭력 등의 부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자랑질이 어때서』는 주인공 초아가 처음으로 SNS에 입문하면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갈등이 해결되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자랑질이 어때서』를 읽고 SNS에 대해서 알고 올바른 SNS 생활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바랍니다.
2. 출판사 리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랑질이 어때서
초아, 지수, 유나는 SNS 활동을 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갈등을 겪습니다. 다른 사람의 SNS에 화려한 일상과 멋진 모습을 보면서 자신과 비교하게 되고 ‘좋아요’나 ‘댓글’을 달지 않았다는 이유로, 또 아이돌 스타가 하트를 눌러 준 것 때문에 시샘하고 화내고 다투게 되었거든요. 그렇지만 이것 또한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일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아는 아기 고양이 초초블루의 일상을 SNS에 올리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으며 마음에 힘을 얻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우정을 쌓아가는 게 무엇인지 조금씩 더 알아갑니다.
겨울방학이 될 때까지 나는 유나와 화해하지 못했다. 자연스레 유나뿐 아니라 지수와도 멀어졌다. 그래도 그다지 슬프지 않았다. 내 옆에 초초블루가 있고, 초초블루를 사랑하는 텐친들이 있으니까. 텐친들의 응원은 정말 위로가 되었다.
방학이 되자 나는 초초블루의 사진과 동영상을 텐스타에 더 자주 올렸다. 또 텐친들의 계정에 들어가 부지런히 맞팔을 해 주었다.
대부분 고양이 집사가 아니면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었다. 초초블루도 예쁘지만 세상에는 예쁜 고양이가 너무 많았다. 나는 텐스타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을 보면서 또 다른 행복을 느꼈다.
언니의 말대로 서로 추억을 공유한다고 생각하니 텐친들과 부쩍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나이도 다르고 성별도 다른 친구들, 어디 사는지도 모르는 친구들. 그러나 고양이를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공통점 하나만으로 친구가 될 수 있다니. 마음이 그득해지며 친구 부자가 된 것 같았다.
- 본문 중에서 -
3. 초등 교과 연계
3학년 2학기 국어 3. 자신의 경험을 글로 써요
4학년 1학기 국어 4. 일에 대한 의견
4. 줄거리
초아는 얼마 전 십 대들만 가입할 수 있는 SNS 계정 일명 ‘텐스타그램’에 가입했다. 4학년이 되면서 반 아이들은 텐스타를 하는 아이들과 하지 않는 아이들로 나뉘었고 초아의 단짝 지수와 유나는 이미 텐스타의 고수들이었기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서라도 텐스타그램을 해야만 했다. 처음에는 여러 가지로 서툴렀던 초아는 지수와 유나에게 하나하나 배워 나가면서 SNS의 재미를 느낀다. 하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SNS 상의 여러 가지 일들이 친구들 사이에 갈등을 만들고 초아는 텐스타에 염증을 느낀다. 하지만 아기 고양이 초초블루가 생기면서 텐스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게 되고 SNS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5. 목차
텐스타그램 _ 7
사진발 _ 22
팔로워, 팔로잉 _ 34
둘과 셋 _ 46
고양이 초초블루 _ 59
마음의 롤러코스터 _ 72
우리 친구 맞아? _ 84
구슬 목걸이의 진실 _ 93
소중하니까 _ 106
6. 상세 이미지
7. 저자 소개
지은이 원유순
30년 가까이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과 생활했어요. 동화를 열심히 쓰고 싶어서 전업작가가 된 후 많은 책을 썼고, 문학박사학위를 받은 뒤 대학원과 대학에서 ‘동화창작강의’를 오래 했어요. 그동안 『까막눈 삼디기』, 『우정 계약서』, 『커지는 병』 등 150여 권의 창작동화집을 출간했으며, 『개미와 민들레』, 『고양이야, 미안해』, 『주인 잃은 옷』 등의 단편동화는 초등학교 읽기 교과서에 수록된 바 있어요. 어린이의 마음을 더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날마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답니다.
그린이 정용환
홍익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개성 있는 콘셉트와 캐릭터,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재미있는 그림책 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슈퍼독 개꾸쟁』으로 네이버 오디오 클립과 함께한 초등학생이 뽑은 ‘제1회 이 동화가 재미있다’ 대상을 수상했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 『쿠나와 슈가의 과학 학습기』가 있고 그린 책으로 『로봇 일레븐』, 『복제인간 윤봉구』, 『유튜브 스타 김은동』, 『뚱뚱이 초상권』 등이 있습니다.
8. 책 속으로
“우아, 언니도 고양이 집사네요.”
“지금은 아니야. 미소가 작년에 무지개다리를 건넜거든.”
씁쓸하게 언니가 말했다.
나는 할 말을 찾지 못해 가만히 있었다. 만일 초초블루가 세상을 떠난다면 어떤 마음일까. 상상조차 하기 싫었다.
“초아야, 그래도 여기 이렇게 미소가 살아 있잖아. 그래서 행복해.”
텐스타를 들여다보고 있는 언니의 얼굴에 잔잔한 미소가 어렸다.
“우리 미소를 사랑해 주던 텐친들이 많아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 지금도 텐친들과 가끔 메시지 주고받아. 미소 얘기를 하면서. 추억을 공유하는 일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너도 해 보면 알 거야.”
“아!”
추억을 공유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
“그러니까 너도 초초블루를 마음껏 자랑해. 이렇게 예쁜 아가는 자랑해도 돼.”
언니가 초초블루의 턱을 간질였다.
<본문 103~104쪽>